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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신사동 와인바> 애즈도아이해드윙스 (As though I had wings) : 스페인 와인 3종과 미국산 와인 1종

by *Blue Note*

 

<신사동 와인바> 애즈도아이해드윙스 : 스페인 와인 3종과 미국산 와인 1종

 

상호가 참 길죠..? 일부러 손님들이 기억하기 어렵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하면 그나마 좀 낫습니다. As though I had wings...  해석하면 '마치 내가 날개를 가진 것처럼...'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이게 영화나 소설이름, 혹은 무슨 노래 제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 봤는데, 제가 아는바로는 딱히 해당하는 것이 없더군요. 각설하고 애즈도 아이해드 윙스는 가로수길이나 신사 사거리에 있는 와인바는 아닙니다. 주택가 골목길에 숨어있어서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럭셔리하지는 않아도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하고 아담합니다. 낮에는 주로 커피를 파는 것 같습니다.  

말루엔다 끄리안자 (Maluenda, Crianza) 2007

스페인산입니다.

미디움 바디에 상당히 드라이합니다.

그외 자세한 맛은 잘 생각안나는데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만...ㅋㅋ

 

Petalos Bierzo

역시 스페인 와인인데

멘시아라고 하는 토착 품종의 포도로 만든다고 하네요.

저는 첫번째 와인이 더 나았습니다.

 

 

Firesteed Pinot noir 2012

미국산입니다.

미국에서 자란 피노누아를 칼리피노라고 하지요.

브루고뉴의 피노누아와 캘리포이나의 피노누아를 구별할만큼

그렇게 와인 매니아는 아닙니다.

굳이 그럴필요도 전혀 못느끼구요.

Firesteed Pinot noir 는 가볍고 경쾌한 맛이었습니다.

 

치즈 플레이트

가격대비 괜찮은 편입니다.

 

Portento Crianza

크리안자니까 이 녀석도 당연히 스페인산...

병 중간에 빨간 딱지로 Best Red 라고 붙어있었습니다.

무슨 상을 받은 것 같은데

요때쯤은 살짝 취하기 시작해서

솔직히 맛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어쩌다 보니 스페인 와인을 많이 마시게 되었네요. 사실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만 유명한 것이 아니지요. FTA 로 인해 많이 친숙해진 칠레 와인,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 와인도 좋습니다. 스페인 역시 대단한 와인 생산국인데 이상하게 국내에서는 많이 소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 와인은 국내에서는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던 차에, 이날 다양한 스페인 와인을 만나게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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