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맛집> 중국 음식점 일일향 : 어향동고
일일향은 요즘 뜨는 중식당이라고 하지만, 사실 예전부터 나름의 내공을 인정받은 곳이라고 하네요. 특히 이집의 어향동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탄 대표메뉴입니다. 최근 모 방송국에 소개되고 난 뒤에 더욱 손님들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거의 모든 TV 채널에서 무차별적으로 방송되는 먹방은 이제 좀 그만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먹방을 만들려면 좀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거죠. 음식맛에 대해 별 개념없는 연예인들 나와서 뻔한 멘트와 액션 날리면서 오버하는 거 지겨우니까요... 각설하고, 일일향은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와서 CGV 뒷편 골목길에 있습니다.
일일향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땅콩, 쨔샤이, 양배추 절임등
일일향의 시그니쳐 메뉴인 어향동고
비주얼만큼 맛도 훌륭합니다.
표고버섯안에 다진 새우살이 들어있습니다.
천진 고량주
고량주 없이 어향동고 먹는다면..?
그거 죄악에 가깝습니다, ㅋㅋ
볶음국수같은 이 메뉴의 이름은...잊어버렸습니다, ㅋㅋ
확실한 노화현상의 증거죠.
탄탄면 불어버린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독특한 풍미, 쫄깃한 면이 꽤 괜찮았습니다.
어향동고, 훌륭합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가 될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접시 시키고 고량주 곁들이면 뭐 딱입니다. 여기 짬뽕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다음번에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또 하나... 중국 음식점가면 자주 시키는 메뉴중에 오향장육이 있는데, 이것도 담에 꼭 시켜봐야겠습니다. 중국집마다 오향장육이 다르거든요. 일일향은 강남치고는 가격이 아주 쎈편도 아니고 음식맛도 상당한 수준에 달한 꽤 괜찮은 중식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손님에 비해 매장이 그리 넓지 않고, 테이블 여러개가 서로 붙어있어서 좀 독립적으로 오붓한 식사를 하기에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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