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LC 공부법> 토익 학원이나 인강없이 독학하기
토익시험 준비들 많이 하시죠? 오늘 토익시험 듣기, 즉, LC 공부법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릴까 합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토익을 처음 봤습니다. 그동안 영어 공부에 관심은 많았지만, 취업이나 승진등을 위해 토익 시험을 치를 이유가 없어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개인적인 이유로 자격증을 하나 따고 싶은 생각이 올해 초 들었는데, 이 자격시험의 응시조건으로 토익같은 공인 영어시험의 성적을 요구하더라구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토익 점수기 필요했기에 어쩔 수 없이 시험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시험방식, 온라인으로 시험 접수하는 법은 물론이고 토익이 몇문제인지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저보다 토익 시험 경험이 많으시거나 95 퍼센타일 (percentile) 이상의 고득점자들은 이 포스팅이 별 의미가 없으실 것입니다. 또 하나, 저는 개인 사정상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어서 토익 학원이나 인강을 듣지는 않았습니다. 제 포스팅이 혹 도움이 될 사람은 특히 독학으로 토익 준비하는 분들이 될 것입니다. 자, 그럼 LC 독학하는 방법 간단히 소개해 볼까요...?
1. 교재는 한가지만 선택해서 반복해서 학습하자.
사실 이건 비단 토익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거의 대부분의 학습에 두루 적용되는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출중한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면, 여러 교재를 한번씩 공부하는 것보다는 한 교재를 여러번 탈탈 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당연히 교재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교재 선택의 요령은 첫째, 자신의 수준에 맞을 것.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분량이 너무 적거나 많지 않을 것. 셋째, 체계적일 것. 넷째, 판매부수(인기도)입니다. 중요도 순으로 적었습니다.
2. 듣고 나서 반드시 받아쓰기 (dictation) 하자.
많은 분들이 아는 것인데, 사실 잘 안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귀찮을뿐 아니라 시간이 생각보다 무지 많이 걸리니까요. 한 지문을 정확하게 받아쓰기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따라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서 효율성면에서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과정입니다. 꼭 습관을 들여서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한 문장씩 끊어서 들은 다음, 받아쓰기 하세요. 이때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쓰면 더 효과적입니다.
3. 받아쓰기가 끝나면 쉐도잉 (shadowing) 하자.
언어라는 것이 이상해서 내가 말로 내뱉을 수 있으면, 남이 하는 말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들리지 않으면 스피킹을 할 수 없다는 것이요. 너무 당연한 말이죠 ? 그러나 바로 이 점때문에 LC 에서 쉐도잉이 중요한 것입니다. 쉐도잉은 아시다시피 스피커가 하는 말을 듣고나서 직접 입으로 소리내어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큰소리로 자신있게 말하도록 노력하세요. 이때 정말 중요한 주의점 하나...! 절대 기계적으로 따라하거나 외워서 말하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하세요...! 의미를 생각하면서 말하라는 것입니다. 이걸 여러번 반복하면 입에 붙어서 말이 빨리, 정확하게 나오게 됩니다. 외워서 아무 생각없이 기계적으로 나오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외워서 나오는 말은 금방 잊어버리게 되고 응용, 확장력이 없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들어도 잘 안들리게 됩니다.
4. 무료 토익강의나 ebs 랑의 무료 학습관을 활용하자.
토익은 시험이므로 요령이 없을 수 없습니다. 정답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법을 안다면 같은 실력이라도 점수에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이러한 요령은 굳이 학원이나 인강을 통해야만 익힐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상의 무료 토익강의를 두서너개 들으면 대충 감이 옵니다. 문제는 그 요령이 자신에게 익숙해지도록 연습하고 적용하는 것이지요. 또 하나의 중요한 팁은 ebs 의 무료 토익 자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교육방송 ebs랑의 무료학습관에서는 매달 토익예상문제 특강이 게시되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실전 감각도 익히고 정리하는 목적으로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토익 시험을 치렀고, 운좋게 목표로 하는 점수를 넉넉히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습니다. 영어 공부는 평생 계속 취미삼아 할 계획이고, 또 그렇게 하고 있지만, 토익 시험을 다시 치를 생각은 없습니다. 이미 목표를 달성했고, 사실 토익시험을 공부해보니 영어 실력을 정확하게 측정한는 시험이라기 보다는 어느정도의 요령과 꼼수가 통하는 시험이라 좀 불편하고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요, ㅋㅋ. 하지만, 제가 나름대로 정리해본 LC 공부 요령은 굳이 토익이 아니더라도 네이티브 스피커의 영어를 이해하는데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듣기 능력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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