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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가볼만한 곳>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

by *Blue Note*

 <서울 꼭 가봐야 곳>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

 

조선시대 궁궐은 몇개가 있고 그 이름이 각각 무엇인지 아시나요 ? 아시는분들도 있고 깜빡 잊어버리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ㅋㅋ. 조선시대의 궁궐은 흔히 5대궁이라고 해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이 있습니다. 잘 아시는대로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입니다. 그런데 이 5대궁중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정궁인 경복궁이 아니라 오늘 소개할 창덕궁입니다. 그 이유는 이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설명드리도록 하고, 우선 창덕궁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창덕궁 가시는 길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에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창덕궁의 출입구 이름은....

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돈화문입니다.

 

돈화문을 통과해서 들어가 볼까요 ?

 

도심인데도 벌써 차분해지고 조용한 느낌...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기념물이 서있네요.

여기서 오른쪽길을 따라 가면 인정전이 나옵니다.

 

 

임금이 정사를 봤던 인정전은 위 사진 좌측에 있습니다.

인정전으로 가는 인정문

어진(인) 정치(정)를 강조한 유교의 정신이 느껴집니다.

 

 

인정전

 

인정전을 보고 나와

다시 얕은 오르막을 오르면 우측으로

궁궐이 아닌 사가같은 잘 생긴 한옥이 보입니다.

낙선재입니다.

편안하고 기품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한옥입니다.

 

 

저는 한옥의 마루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창호지 바른 문을 젖히면 후원이 보이는데,

이게 마치 커다란 그림을 걸어놓은 듯 합니다.

이것이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미학의 세계입니다.

 

 

 

 

낙선재 뒷뜰 모습, 그리고 뒷쪽에서 바라본 모습

낙선재는 헌종때 후궁 김씨를 위해 지어졌다고 하니

그리 오래된 건물은 아닙니다.

이후 덕혜옹주, 이방자 여사가 마지막을 보냈던 집입니다.

아름다운 건물이지만, 슬픈 사연이 많은 곳입니다.

 

창덕궁은 조선의 세번째 임금인 태종때 완성된 궁궐입니다. 사실 임진왜란으로 조선의 다섯 궁궐은 모두 불타버렸지요. 전쟁이 끝나고 광해군때 창덕궁을 다시 지어 임금이 정사를 보는 곳으로 사용했습니다. 이후 고종때에 경복궁이 중건될때까지 궁궐의 역할을 했던 것이지요. 경복궁에 비해 창덕궁은 자연친화적입니다. 평지에 건립하고, 남북의 축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건물들을 배치한 경복궁에 비해서, 창덕궁은 산자락에 궁궐을 짓고 건물들도 비대칭의 형태로 배치하여 자연에 순응하는 모양새입니다. 궁궐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후원 (흔히 비원이라고 합니다)은 나무, 계곡, 언덕, 개천이 건물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룸으로써, 세계 어디서도 찾기 어려운 자연친화적 건축의 미학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으로 인해 경복궁이 아닌 창덕궁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조상의 문화유산을 잘 지켜나가고 보전하는 것은 후대 우리들의 몫입니다. 많이 아끼고 많이 공부하고 마음껏 자랑합시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자주 찾아보고 느껴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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