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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한국 옻칠 협회전 : 옻칠 예술의 새길

by *Blue Note*

 <세종문화회관 전시> 한국 옻칠 협회전

 

잘 모르지만 왠지 관심이 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잘 알고 익숙하고 능통해야 더 애착이 가고, 본래의 깊은 맛을 알게 되는 것이지만,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선망하고 매료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전통공예가 그렇다. 특히 목공예, 나전칠기등은 완전 무식한 문외한임에도 뭔가 많이 끌린다. 앞으로 많이 공부해서 알고싶다. 마침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옻칠 협회전은 그런점에서 내겐 매우 흥미로운 전시였다.

 

전시장 내부의 모습

 

국당초 나전 옻칠함- 손대현

익히 알고있는 전통적인 나전칠기 공예기법으로 만든 옻칠함이다.

 

제목에는 군접도-모란당초 가리개 (김나리) 라고 되어 있다.

옻칠로도 이렇게 현대적인 공예가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이배-이종헌

귀이, 잔배...  그래서 이배

무척 아름답다.

 

붉은 두꺼비-한성욱

옻칠로 회화도 가능하다.

이 날 배운 거 정말 많다, ㅋㅋ

 

제목은 모르겠고

사계절을 묘사한 작품이다.

 

뤽상브르 공원에서 - 김경화

 

 

클림트의 핑크빛 자작나무 숲으로 -곽나향

 

 

호기심 토끼와 집중왕 on 명륜동집 사이즈 - 최정란

 

 

별속 그대 - 이하영

 

 

옻칠 테이블, 다완 -문재필

 

 

사람이 없어서 편안하게 관람하기는 했으나...ㅋㅋ

그래도 전시회인데 좀 북적거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옻칠은 그 용도나 활용범위가 단지 전통적인 나전칠기에 사용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회화와 심지어 도자기 공예에도 널리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특유의 광택과 윤기, 뛰어난 보존성등 옻칠의 우수성을 충분히 보여준 전시회가 아닐까 싶다. 특히 전통 기법으로 만든 공예품뿐 아니라, 다양한 소재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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