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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서울 가볼만한 곳> 한성 백제 박물관 : 한강에 깃든 백제의 숨결

by *Blue Note*

 <서울의 박물관> 한성 백제 박물관 : 백제의 토기

 

한성 백제박물관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이 박물관은 2012년도에 개관하여 그 역사가 오래지 않기 때문이다. 삼국시대의 유물중 특히 백제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는 한성 백제 박물관은 올림픽 공원내에 있다. 올림픽 공원외에 주변에 몽촌토성도 있어, 두루두루 다녀오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 한성백제 박물관 가는 방법은 자가용의 경우, 올림픽 공원내에 주차장이 있으며, 대중 교통은 지하철 5호, 8호선의 몽촌토성역에서 내리면 된다.

 

 한성백제 박물관 전경

상설전시외에 특별 기획전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백제 신라, 서울의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다.

 

 박물관 앞의 야외 조각상들

 

 

한성백제 박물관 1층에 들어서면

대형 풍납토성 모형을 볼 수 있다.

 

 

 

백제의 건국

부여 고구려계와 이미 정착하고 있던 마한계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정설

드라마 주몽에 나오는 소서노, 비류, 온조의 이름이 반갑다, ㅋㅋ

 

 

 

 

 

초기 백제의 토기들

덧띠 토기 (사진 세번째와 네번째)

 

 

 

검은 간토기

백제 고유의 토기라고 한다.

 

 백제의 역사에서 한성을 수도로 했던 한성기는

전체 역사의 73%를 차지한다고...

결국 서울은 삼국시대 대부분에 걸쳐

백제의 땅이었다는 얘기

 

 

 

 

 

 

좁은 의미의 한성은 풍납토성(북성)과 몽촌토성(남성) 2개의 성을 가르킨다.

이 곳에서 출토된 각종 토기와 유물들

 

 

 

세발토기와 굽다리 접시

굽다리 접시는 신라나 가야의 유적에서도 많이 출토되는 반면

세발토기는 백제 고유의 양식이라고 한다.

 

전시장 모습

풍납토성의 모형도 눈에 띈다.

 

 

 

이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토기

국립 박물관에서 봤던 마한 지역의 토기와 분위기나 느낌이 유사하다.

(기법상의 유사점은 전문가가 아니라 감히 평하지 못하겠지만...)

문양이나 기형을 놓고보면 현대의 작품들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을뿐 아니라

오히려 더 현대적이고 세련되었다는 생각...

(김환기 화백의 그림에 나오는 도자기를 보는 듯하다)

참 아름다운 토기다...!

 

 풍납토성의 항공사진

성곽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확연하다.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에 대한 설명과 발굴된 유물들

각종 토기와 초두

 

 

 당시 백제인들의 생활상을 재현해 놓았다

 

 

 백제 토기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과 부호들

 

 

 

중국, 일본(왜)과 활발히 교류한 백제의 해상활동

 

본에 하사한 칠지도(복제품)

 

 백제의 두번째 수도 웅진 (지금의 공주)에 대한 설명

웅진 천도를 통해 백제의 중심지는 한강에서 금강 유역으로 바뀌게 된다.  

 

사택지적비 (복제품)

진품은 국립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사비 시대의 대표적 백제 유물이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각각 여성용, 남성용 소변기라고.., ㅋ

 

 짧은 목 항아리 

 

지금의 서울은 2천년전부터 백제의 수도였다. 풍납토성, 몽촌토성이 있는 현재의 송파구를 비롯해 강동구, 강남구에 당시 백제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것이 몽촌토성 근처에 한성 백제 박물관이 건립된 이유이기도 하다. 신라나 고구려에 비해 속된 말로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별 인기가 없는 백제... 하지만 한반도에서 한강을 중심으로 성장한 백제의 저력과 독특하고 우아한 백제 문화는 너무나 저평가 되어 왔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백제의 토기는 보면 볼수록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 아름다움과 매력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성백제 박물관의 의의와 위상은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바, 자주 찾아서 백제의 숨결을 느끼고 공부하는 것 또한 커다란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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