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양식

<역삼동 맛집> 도치 피자 : 정통 나폴리 피자 전문점

by *Blue Note*

 

<역삼동 피자집> 도치 피자 :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와 토마토 소스 파스타

 

도치 피자는 프렌차이즈 피자 전문점이다. 화덕구이, 정통, 나폴리 피자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운다. 나야 입맛이 재래식이라 피자, 파스타 같은 음식을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도치 피자의 예찬자가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나폴리 피자라는 것도 이날 처음 들었고, 그냥 흔히 먹는 피자와 나폴리 피자가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도 모르고 있으니, 오늘의 포스팅은 그저 그러려니, 지극히 주관적인 비전문가의 음식타령정도로 생각해주면 되겠다, ㅋㅋ.  

 

도치피자 역삼점은

대로에서 살짝 들어가는 골목 언덕길에 있다.

 

당근, 오이 피클

 

 

샐러드의 이름은 감베리에 풍기

새우, 토마토, 버섯등 재료가 풍성하고 크다

그래서 뭔가 거한 느낌...

그런데 재료와 재료간에, 재료와 양념간에 조화나 합일은 없다.

치즈, 양념 다 맛이 강하고 재료들은 개성을 살려 따로 논다.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이름이 좀 어려워 보이지만,

포르마지가 불어로 치즈 (이태리어도 비슷한가 보다),

콰트로는 라틴어에서 말하는 4...

그러니 뜻을 유추하여 우리말로 번역하면

'네가지 치즈 피자'정도 되겠다.

 

네가지 치즈라고 하면...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치즈 정도가 생각나고,

나머지 두개는 모르겠다.

 

 

토마토 소스 파스타도 하나 시켜보았다.

이 집에서의 이름은 파스타 도치 

 

 

어쩌다보니 실내를 찍지 못해 분위기를 전하기가 쉽지 않다. 아담한 내부에 하나의 통 공간이 아니라 몇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지는 듯한, 약간 복잡하고 좁은 구조다. 덩그렇게 휑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좋고, 어찌보면 약간 산만해서 가정집같은 분위기도 살짝 난다. 나폴리에 가본 적이 없으니 나폴리 피자나 파스타에 대해 알지 못하고, 평가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사실 나폴리에 가봤다 한들, 음식이나 맛에 조예가 깊지 않으면 한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전통 음식에 대해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러저러한 사정을 다 감안해서, 나폴리 피자를 표방하는 도치 피자의 이날 메뉴들에 대한 나의 전체적인 감상은 '좀 진하다'라는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조금' 진하다는 것일뿐 이전의 내가 알던 이태리 음식에서 크게 벗어난 전혀 새로운 맛은 결코 아니었고... 샐러드, 파스타, 그리고 네가지 치즈 피자까지 농밀하고 진한 비주얼과 맛이었다. 이 맛이 꼭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내 입맛에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얘기다. 어차피 음식에 대한 호불호는 결국 개인의 취향문제니까. 양식에 대해 잘 모르는 입장에서 조금 다른 풍미를 지닌 피자를 즐거운 마음으로 경험하고 즐긴 것에 충분히 만족한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29-10

전화 : 02-563-8003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