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충청도

<서산 가볼만한 곳> 개심사 : 심검당의 배흘림 기둥, 배롱나무가 있는 연못

by *Blue Note*

<충남 서산의 사찰> 개심사 : 심검당, 대웅전, 안양루

 

충남 서산에 있는 사찰, 개심사는 이십여년 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이 있다. 아름다운 연못, 아담하면서도 품위있는 사찰의 가람배치,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해우소까지도 인상이 깊었던 곳이다. 늘 한번 다시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대웅전의 기단이 백제시대인 것으로 보아 백제의 사찰로 생각되지만, 건물들은 모두 조선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대웅전과 안양루, 동서로 심검당과 무량수각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은 보물 제 143호, 괘불(영산회괘불탱)은 보물 제 1264호이다.   

개심사 일주문

상왕산 개심사라는 편액이 붙어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경내로 들어선다.

녹음이 짙다.

 

 

 

본당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조금 걸어야한다.

그렇다고 험한 언덕길은 아니다.

느린 걸음으로 십분정도 소요된다.

 

 

언덕길이 끝나는 곳에 갑자기 나타난 연못

위 사진 오른쪽에 있는 배롱나무 꽃이 아주 유명한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아 아쉬웠다.

 

범종각

휘어진 소나무기둥이 이채롭다

 

 

본당 경내로 들어가기 전 바깥에서 본 안양루

편액은 해강 김규진 선생이 쓴 것이라고...

 

 

경내 마당에 들어와서 본 안양루

 

 

 

안양루를 등지고 돌아서면 대웅전이다.

가람배치상으로 안양루와 대웅전은

남북 방향으로 평행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커다란 철봉모양의 구조물은 개심사의 자랑인

괘불을 걸기위한 괘불대이다.

 

대웅전 내부의 모습

 

 

 

 

 

 

 

이 건물이 심검당이다.

요사채로 사용하는 건물로

배흘림 기둥이 특히나 아름답다.

 

심검당에 대한 설명

 

 

심검당 툇마루에 앉으면 그렇게 맘이 편안할 수가 없다.

 

 

 

 

 

심검당 돌담

 

 

 

개심사 명부전

설명을 보니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면 효과가 있다고...ㅋㅋ

 

서산 개심사는 아담하고 소박한 절집이지만, 오히려 다른 큰 사찰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아름다움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 본당에 이르는 진입로도 멋지고, 본당앞 연못도 일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압권은 심검당이다. 심검당은 스님들이 사용하는 요사채로 尋劍堂이란 지혜의 검을 찾는 곳이라는 뜻이다. 절집에서 선원이나 강원등에 흔히 붙히는 이름이라고... 이 건물의 배흘림 기둥은 무심한듯 자연스러운 한국적 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히 툇마루에 앉아 감상하면 좋을듯 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