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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수요미식회 이자카야> 갓포아키 청담점 : 갓포요리를 표방한 퓨전일식

by *Blue Note*

 

<청담동 이자카야> 갓포아키 : 사시미와 퓨전 메뉴들 

 

수요미식회 방송을 탄 후, 손님들이 더 많아졌는지 어렵게 예약했다. 게다가 예약을 했음에도 테이블에 앉아있을 시간은 두시간으로 제한되었다. 사실 성수기의 호텔 뷔페를 제외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ㅋㅋ. 어쨌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강남의 이자카야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과연 시간까지 제한된 이런 시스템하에서 굳이 한잔 해야하느냐 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말이다.   

테이블 세팅

 

오토시

생선으로 만든 것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고노와다

흰살생선이 들어가 있고

특이하게 계란까지...

 

 

 

 

사시미

다채롭고 화려하다.

 

술은 오랜만에 화요를 시켜봤다.

 

살짝 구워낸 가리비

 

튀김류

은행과 가지였던 듯...

 

 

시메사바

숙성이 훌륭하다.

 

 

사바미소니

일본어 실력은 없지만 거칠게 해석하면 된장 고등어 조림 정도 되겠다, ㅋㅋ

메뉴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옮겨보면...

'고등어를 일본된장에 부드럽게 조려서

생강바게트와 함께 즐기는 요리'다.

아무래도 참 낯설다.

 

무엇보다 생선 사시미의 가성비는 인정해주어야 할 듯 하다. 우니, 가리비와 시메사바까지 적절하고 화려한 구성이었다. 이름도 맛도 처음 경험해보는 사바미소니라는 메뉴는 바게뜨빵과 함께 먹는다는 발상은 재미있었다. 스페인의 타파스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있고... 하지만 간 자체가 조금 짠듯 했고 과연 바게뜨빵과의 케미가 잘 맞았는지는 좀 의문이 간다. 와다의 경우, 개인적으로 생선이든 뭐든 이것저것 들어가는 것보다는 와다만 즐기는 편이다. 따라서 계란 후라이가 와다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히 취향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와다의 품질은 좋은 편이었다. 이날 메뉴중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사시미였다. 앞서도 지적했지만, 사실 아쉬웠던 것은 음식보다 이곳의 시스템에 있었다. 두시간이 지나면 다음 예약 손님에게 테이블을 내어주어야 한다는 건 너무 경영의 효율성만을 생각한 듯해서 당혹스럽다. 선술집을 뜻하는 이자카야의 기본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62길 12

전화 : 02-540-8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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