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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이화여대 박물관 전시> 신 Shoes 전 : 남성용 신발

by *Blue Note*

 

<이대 박물관 기획전시> 신 Shoes : 남성용 신발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특별 기획전으로 <신 Shoes>전을 열었다. 남녀별, 재료별, 용도별로 잘 정리, 분류된 조선 후기의 다양한 신발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하다. 신발은 우리 인간에게 단순한 생활의류용품의 범주를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신화와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신발은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자아 그 자체로 동일시되기도 한다. 전시된 신발들을 관람하는 중간중간 내 머리속에는 콩쥐의 꽃신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그리스 신화의 영웅 이아손의 잃어버린 신발 한짝이 문득문득 떠올라, 전시된 신발들과 함께 오버랩되는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하였다.

들어가는 말

 

목화 木靴

관복차림에 신었던 신이다.

 

국상때 신었던 백화

 

 

화와 목화

  

제혜 祭鞋

종묘사직에 제사 지낼때 제관들이 신던 예복용 신

운두가 낮은 신발을 혜(鞋)라고 한다고...

 

 

흑혜

검은 가죽이나 우단, 모직등으로 만든 신으로 조복과 제복에 착용한다.

 

태사혜 太史鞋

대표적인 고급 남성용 신이다.

비단으로 신울을 감싸고 줄무늬 장식을 하였다.

 

녹피혜 鹿皮鞋

이름처럼 사슴가죽으로 만들었다.

대체로 장식없이 깔끔하게 만들었으며,

주로 반가에서 노년층이 착용하였다고 한다.

화靴 와  혜鞋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다양한 신발의 명칭도 새롭게 배웠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발 하나에도 이토록 정교하고 아름다운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장인의 솜씨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신발 하나하나를 오래도록 감상했다. 참신하고 울림이 큰 기획 전시였다. 우선 남성용 신만을 먼저 포스팅 하였다. 여성용 신, 짚신과 미투리를 통칭하는 초혜, 나막신등에 대해서는 다음에 올리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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