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

<서울 가볼만한 곳> 비오는 날의 창덕궁 후원

by *Blue Note*

<세계문화유산> 서울의 고궁 : 창덕궁 후원

 

창덕궁 후원 관람은 사전 예약제이다. 그리고 반드시 문화해설사의 가이드하에 관람을 하도록 되어 있다. 후원의 환경을 보호하고 보다 진지한 관람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크게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번 방문은 세번째인데, 이날따라 날씨가 궃었다. 오전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가 관람시간에 맞춰 제발 쌀쌀한 비바람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우중 후원관람이 되고 말았다. 나로서야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가 그리 싫지 않았으나, 동행한 일행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비가 흩뿌리는 날씨땜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날도 많이 흐려서 대부분의 사진에서 채도를 포기하고 흑백으로 촬영해보았다.

부용지 (연못)와 부용정 (정자)

 

주합루

팔작지붕형태의 건물이다

부용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1층을 따로 규장각이라 했으나, 

현재는 건물 전체를 주합루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담하나를 사이에 두고

담장 너머는 창경궁이다.

 

사진에 보이는 연못은 관람지이다.

멀리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승재정

겹처마에 사각지붕을 한 간결한 형태이다.

 

펌우사

펌우란 어리석음을 경계하여 고친다는 뜻이라고...

 

왼쪽에 펌우사, 오른쪽이 존덕정이다.

사진에 일부만 나오지만,

존덕정은 이층으로 된 육각형 지붕이 이채롭다.

 

옥류천을 보고

연경당을 향해 가는 길...

우중에 매화를 비롯한 꽃들이 그득했다.

매화중 우중매화를 제일로 친다는데..

 

사진 촬영 매수가 많이 적었고, 중간에 빼먹은 곳도 많다. 불로문, 애련지, 옥류천, 연경당같은 곳은 아예 사진이 없다. 삼월말인데도 날씨가 많이 쌀쌀해서 해설사분의 설명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 나야 뭐 괜찮지만, 일행중에는 이날 처음 후원 관람을 한 친구도 있어서 (초등학교때 빼고, ㅋㅋ) 좀 미안한 감도 있었다. 하필이면 이날 잡아가지고, ㅠㅠ. 하지만 고생은 했어서 봄비를 맞으면서 후원을 거닐 수 있었던 것도 쉽게 하기 어려운 좋은 경험이라 생각해본다. 맑은 날의 후원 사진과 설명은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 창덕궁 비원 관람 : 부용지, 불로문, 옥류천, 그리고 연경당  

 http://ellead.tistory.com/1509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