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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 농경문 청동기, 호우, 약사여래좌상

by *Blue Note*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농경문 청동기, 호우

 

이번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시의 이름은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이다. 이번 전시는 2014년에서 2016년까지 국보와 보물로 새롭게 지정된 총 121건의 문화재중 50건을 일반에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들 유물들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기 이전에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것들도 있고, 오랜세월 수장고에 있다가 일반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것들도 있다.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우리의 문화재들이고 특별히 국가 지정문화재들이어서 더욱 세심하게 오래도록 즐겁게 감상하였다. 유물이 많아서 블로그에 몇차례 나눠서 소개해 보기로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2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3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4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5

원주 학성동 철조 약사여래좌상. 약사불로 신라말에서 고려초 사이에 주조된 철불이다. 오른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철불로 만든 약사불은 드문 편이라고 한다. 보물 제 1873호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6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7

농경문 청동기. 보물 제 1823호. 제작시기는 초기 철기시대인데, 아쉽게도 출토지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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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8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9

순천 매곡동 석탑 청동불감 및 금동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불감은 일종의 휴대용 법당이다. 조선 1498년, 보물 1874호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10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11
국립중앙박물관&#44;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12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토우. 보물 제 1878호. 새겨진 명문을 해석하면,'3년전 돌아가신 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을 기념하여 만든 열번째 그릇'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철불로 만든 약사여래, 불감과 금동 아미타여래, 그리고 5세기 고구려의 저력을 실감할 수 있는 호우등도 인상적이었지만, 농경문 청동기는 특히 아름답고 신비로웠다. 청동기말, 초기 철기 시대라는 아득한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도 들었다. 자세히 보면 앞면에는 사람이 새겨져 있는데, 쟁기인지 삽인지 농기구를 가지고 밭을 갈고 있는 모습이다. 재미있는 것은 옷을 걸치지 않고 밭을 갈고 있다는 것인데, 학자들의 설명으로는 나경 (裸耕), 즉 옷을 벗고 밭을 가는 행위는 땅의 신에게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일종의 제사의식의 하나라고 한다. 청동기 뒷쪽으로는 나뭇가지에 앉은 새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특히 이시대에 새의 의미는 인간과 하늘 (신)을 연결하는 영매로서의 의미도 있어서, 일부 학자는 이 농경문 청동기에서 보이는 '나뭇가지 위의 새'를 솟대의 원형으로 보기도 한다. 그리 크지 않은 사다리꼴 모양의 청동기에서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소중한 경험임에 틀림이 없다.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의 전시기간은 2017년 7월 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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