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맛집 : 쉐플로, 문샤인 역삼점, 부민옥, 진진
단골처럼 여러번 자주 가는 음식점들이 몇 있는데, 대개는 늘 즐겨먹던 메뉴를 시키게 되지만, 가끔은 다른 메뉴나 새로 개발된 요리를 시키게 되는 때가 있다. 자주 가는 곳은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추가로 음식사진을 찍을 이유가 없지만, 새 메뉴를 맛본 경우는 한두장 사진 찍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사진 수가 적어서 독립적으로 포스팅하기가 좀 그렇다. 이렇게 한두 장 자투리처럼 남은 사진들을 한데 모아서 오늘 한번의 포스팅으로 올린다. 부민옥, 진진은 이미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가끔 맥주나 와인 마시러 가는
가스트로 펍, 쉐플로의
전채요리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만...ㅋㅋ
문샤인 역삼점의
비스크 로제 파스타
좋은 재료를 사용한 풍성하고 싱싱한 해산물,
잘 삶긴 파스타의 식감과
과하지 않게 은근한 풍미가 일품이다.
세이지 요거트로 양념한 돼지뼈 등심
이것이 이베리코 흑돼지라는 걸 맛과 식감으로 증명해준다.
문샤인 역삼점
부민옥의 대표메뉴인
양무침
설명이 필요없이 언제 먹어도 맛있다.
부민옥의 부산찜
아구찜이나 해물찜과 유사하다.
다른 유명 해물찜 집에 비해서
크게 비교우위는 없다는 생각이다.
홍쇼해삼
연남동 진진의 메뉴다.
이곳에선 주로 오향냉채, 대게살, 가끔 칭찡 우럭을 시키는데
이날은 홍쇼 해삼을 시켜봤다.
해삼과 대파를 굴소스와 함께 조리했다.
쉐플로는 잠원동 보다는 도곡점을 주로 가는 편이다. 메뉴들이 참신하고 맛있지만, 도곡점의 경우, 실내가 다소 어수선한 점은 좀 아쉽다. 문샤인 역삭점은 계속 새로 개발되는 메뉴들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문 소믈리에의 도움을 받아 꽤 괜찮은 와인들을 중저가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중구 다동의 노포, 부민옥의 시그니쳐 메뉴인 육개장과 양무침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만하다. 다만 부산찜이라는 재미난 이름의 해물찜은 상대적으로 큰 감흥이 없었다. 중식당 진진에서 맛본 홍쇼해삼은 역시 훌륭했다. 하지만 홍쇼해삼은 메뉴의 성격상 다른 중국 음식점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것이어서 오리지날리티라는 측면에서 진진의 다른 메뉴인 칭찡우럭이나 오향냉채, 멘보사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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