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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가볼만한 곳> 바투 동굴 (Batu Caves) : 힌두교의 성지

by *Blue Note*

말레이시아 여행 : 바투 동굴

말레이시아 시티투어 두번째 목적지는 바투 동굴이었다. 바투 동굴은 쿠알라룸푸르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수억년된 석회암 동굴이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 이외에도 중국인과 인도인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바투 동굴은 이곳 말레이시아 인도인들의 힌두 성지인 셈이다. 매년 이곳에서는 힌두교도들의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이 기간에 전국에서 모인 순례자들이 자해를 하면서 고행의 종교의식을 행한다고 한다. 자해라니...?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지만, 아무래도 내 스타일은 아닌듯 하다, ㅋㅋ. 

바투동굴로 가는 입구에

황금색 신상이 서있다.

압도적이다.

전쟁의 신이라는 무르간이다.

 

이제 저곳을 올라가야 한다, ㅋㅋ

계단의 수가 270여개 정도 (정확히는 272개) 된다고...

 

계단을 오르다 돌아서서 내려다본 풍경

 

계단이 끝나가는 곳에

바투 동굴의 입구가 보인다.

 

끝날 것 같지 않던 계단을 다 오르면

갑자기 넓은 평지와 높다란 바위로 둘러쌓인 동굴이 나타난다.

 

동굴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모여

힌두교의 종교의식을 행하고 있었다.

우리로 치면 절집에서 불공드리는 셈...

 

넓은 동굴 내부를 지나서

다시 계단을 오른다.

 

동굴의 막다른 곳에 있는 건물

아마도 힌두의 신들을 모신 사당이 아닐까 싶다.

 

바투동굴은 웅장하고 멋진 동굴임에 틀림없다. 특히 동굴이라고는 하지만, 동굴의 끝부분은 천정이 터져있어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게 묘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한 요소이기도 해서 아주 인상깊었다. 위대한 힌두의 신이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런데 이런 느낌과는 별도로, 뭔가 아주 큰 감흥이랄까 그런 건 없었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루동안 이곳저곳 여러 관광지를 옮겨다니는 빡빡한 일정,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과 승합차로 같이 다녀야 하는 시티투어의 한계도 작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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