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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서울의 박물관> 동국대학교 박물관 : 불교관련 유물

by *Blue Note*

<가볼만한 박물관> 동국대 박물관

동국대학교는 국보 2점을 소장하고 있다. 하나는 홍치 2년명 송죽문 청화백자이고 다른 하나는 고려시대의 석탑인 보협인 석탑이다. 이중 특히 송죽문 청화백자가 유명한데, 홍치2년이라는 명문이 구연 안쪽에 있어서 제작 시기가 성종 20년 (서기 1489년)인 것을 알 수가 있는 소중한 문화재이다. 이 백자는 15세기 청화백자로 소나무와 대나무를 기면 전체에 꽉 차게 능숙한 솜씨로 그려넣었다. 보통 상설전시에서는 이 항아리를 전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가기는 했으나, 이 글은 쓰는 지금도 직접 실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또다른 국보인 보협인석탑과, 그외 수많은 막새, 문전, 불상등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어서 나로서는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동국대학교 박물관

정문을 통과해서 바로 오른편에 있다.

 

석조여래좌상, 통일신라

항마촉지인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동종

비록 파종이지만,

통일신라 시대 동종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문양의

문전, 수막새, 그리고 암막새들

 

보상화 문전

 

연화거치 문전

 

가옥문전

 

비천문 암막새

 

조화문 암막새

통일신라 시대

 

귀면 수막새

 

범자문 수막새

 

연화문 수막새

 

비천 보상화문 수막새

 

청자복장품, 고려

 

무자명 청동 광명대, 고려

 

청동 정병, 고려

 

백자태호

1486년

성종의 왕녀 복란의 태항아리

 

청동풍탁, 조선

 

청동팔각탑, 고려

 

법주사 팔상전 사리장엄구

1602년

 

분청사기 인화문 사리합

 

청동소종, 고려

 

보협인 석탑

고려, 국보 제 209호

우리나라 유일의 보협인 탑이다.

보협인탑은 보협인다라니경을 안치한 탑을 말한다고...

 

목조 동자상, 조선후기

 

목조 신장상, 조선후기

 

소조 나한상, 조선후기

 

금동 삼존불, 고려

 

금동대왕상, 고려

 

금동 보살입상, 고려

 

아무래도 동국대학교가 불교재단이다 보니, 박물관에도 불교관련 유물이 특히 많았다. 하기사 우리 나라의 문화재중에 불교와 연관된 것을 빼고나면 남는 것이 뭐 있겠는가만은, 그래도 다른 대학박물관이나 국립박물관들에 비해서 불교와 관련된 유물이 차지하는 비율이나 종류가 많은 것은 사실이었다. 국보 제 176호인 백자 청화 '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를 실견하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쉽지만, 그 허전함을 국보 제 209호 보협인 석탑으로 달래고 왔다. 오랫동안 다른 위치에서 감상하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기도 하면서 우리의 국보를 보고 느꼈다. 대학교 박물관으로서 국보를 2점이나 소장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유물의 종류, 예술적 가치는 결코 작지 않았다. 바램이 있다면 빠른 시일내 청화백자 송죽문 호를 한번 직접 볼 수 있도록 박물관측에서 전시계획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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