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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판교 맛집> 주유별장 : 퓨전 한식과 막걸리

by *Blue Note*

<판교 술집> 주유별장

상호가 주유별장... '술이 있는 특별한 집'이라는 뜻이리라. 퓨전 한식을 표방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요즘 이런 곳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구비해 놓고 한식을 기본으로 퓨전화된 안주를 내는 식이다. 프랜차이즈인지 아님 본점과 분점의 형태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유별장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본사는 외식전문업체, 아니면 대기업...? 어찌됐든 이곳에서 회식을 했다. 그다지 점잖은 말 같지는 않아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직원들 말에 의하면 '요즘 핫한 곳'이라고 한다.     

과일막걸리 슬러쉬

내 취향은 전혀 아니다.

디저트로 내는 것이 나을듯...

 

감자전

 

떡볶이

서양식 팬에 떡볶이를 만들고

치즈와 홍합을 토핑했다.

 

마약 항정살구이 쌈

참, 이름도...ㅋㅋ

항정살 구이인데 쌈을 싸서 먹어라.

그런데 마약처럼 중독성 있다.

뭐 그런 뜻인것 같다.

 

여기서의 이름은 모르겠지만

김치찌개인 것은 확실하다.

제일 맛있게 먹은 메뉴다.

 

메뉴들의 플레이팅을 예쁘게 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때문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달달한 여러가지 막걸리, 그리고 톡톡 튀는 음식이름... 거기까지다. 대단히 실례되는 말이 될 수 있으나, 이러한 외형적인 면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정작 음식에 대한 고민은 그리 깊어보이지 않는다. 그냥 떡볶이에 치즈 넣고 홍합 몇개 얹어 넣은 듯한 매너리즘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손님들이 열광한다면 뭐 할말은 없다. 주유별장의 유일한 미덕이라면 한식도 파스타나 스테이크처럼 쾌적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유별장보다 몇년 앞서 오픈했던 몇몇 선구자들이 이미 닦아 놓은 길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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