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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분당 서현역 맛집> 청국장집 : 나물, 청국장과 함께 비벼먹기

by *Blue Note*

<서현동 맛집> 청국장집

그냥 가게 이름도 청국장집이다. 뭐 이보다 더 확실하고 심플하게 가게의 정체성을 각인시켜주는 방법이 또 있을까, ㅋㅋ. 그러고보니 압구정동의 만두국 전문점인 '만두집'도 생각난다. 서현동 청국장집의 위치는 서현역 AK 프라자가 있는 로데오 골목안쪽이다. 식사시간, 특히 점심시간이면 최소한 15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3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무튼 청국장으로 이십년 이상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노포라고 할 수 있다.

 서현역 청국장집

테이블이 얼추 10여개 정도 있다.

 

 밥을 비벼먹을 수 있도록

채소가 들어있는 커다란 대접이 같이 나온다.

 

 기본찬들

모두 비벼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하나하나의 맛도 훌륭하다.

 

청국장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걸 참으면서

정성스럽게 비볐다.

듬뿍 넣은 들기름때문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숭늉

 

청국장을 포함해서 된장찌개류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비빔밥은 꽤 좋아하는 편이고... 오늘 소개한 청국장집처럼 아예 처음부터 비벼먹을 수 있는 시스템에서는 청국장이 주인공이 아닌 조연의 역할을 하게된다. 밥 비빌때 몇숟가락 청국장을 넣어서 비빔밥의 내용물들이 잘 섞이게 하고, 또 비빔밥 먹는 중간중간에 청국장을 떠 먹는 식인 것이다. 사실 청국장 자체의 맛도 좋다. 부드럽고 구수하고, 담백하다. 청국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백반에 청국장만으로 식사를 해도 좋을 듯 하다. 제육볶음같은 다른 메뉴들도 있으나, 역시 이 집에서는 청국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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