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여행> 천은사 :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

<전남 구례 여행> 천은사 :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

오늘 소개하는 전라남도의 사찰은 구례 천은사다. 구례에는 화엄사라고 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찰 중 하나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천은사의 존재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조용한 절은 웅장하고 압도적인 화엄사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 최근 드라마 촬영장소로 알려지면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천은사는 이런 사실과는 무관하게 아름다운 가람배치와 전각들, 그리고 많은 국가지정 문화재를 가지고 있는, 말하자면 원래부터 훌륭한 사찰이다. 

천은사 입구

진입로 주변의 잔디가 눈부시다.

 

천은사 일주문

단아하고 아름답다.

 

수홍루

드라마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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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문에서 바라본 모습

정면 전각이 보제루다.

 

보제루

 

극락보전

조선 영조 때의 전각이다.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극락보전 내부의 아미타 후불탱화

1776 신암등 화승들이 그렸다.

보물로 지정된 국가 지정 문화재다.

 

회승당

단청이 없어 오히려 담백하고 아름답다.

 

회승당 툇마루의 소종

6.25 전쟁 당시의 총알자국이 있다.

 

극락보전 뒷편으로

팔상전과 응진전이 보인다.

 

팔상전

사진 우측은 응진전

앞마당에는 포대화상이 있다.

 

팔상전과 내부의 모습

 

절을 나서며

극락보전을 등지고 바라본

보제루의 모습

 

천은사 주변의 둘레길

 

불자나 관광객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사찰 전체를 호젓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장소라도, 그게 사찰이든 박물관이든 사람에 치이면 제대로 건물이나 작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운이 좋았다. 인적 없는 절집에 가끔 새소리만 들리는 공간에서는 시간도 멈추고, 제법 뜨거웠던 한낮의 햇살도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았다. 보물로 지정된 극락대전, 다리 위의 수홍루도 좋았지만, 스님들의 요사체인 회승당은 정말 품위 넘치고 아름다운 건축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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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 <전남 강진> 무위사 : 극락보전 / 아미타여래 삼존불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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