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근교 신트라, 호카곶, 카스카이스 : 돌발상황, 길었던 하루...
포르투갈 리스본을 여행한다면, 거의 대부분 근교의 신트라나 호카곶, 그리고 카스카이스를 함께 둘러보는 일정을 잡을 것이다. 신트라는 리스본 기차역에서 한 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 버스를 타면 호카곶, 그리고 조금 무리해서 카스카이스까지 하루에 다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처음과 같은 동선을 선택했다. 외국에서 같은 장소를 두 번 방문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꼭 새로운 곳만을 찾아다닐 절대 이유도 없다. 다만 이번에는 예기치 않게 일이 꼬여서 신타라를 이틀 연속 다녀왔다 (결국 신트라만 세 번 방문한 셈...). 신트라역에 도착해서 우버를 타고 바로 페나성으로 향했는데, 도중에 길이 폐쇄되어 버렸다. 알고 보니 꼬불꼬불하고 좁은 길에서 사고가 나서 차량들이 우회도 못하고 그대로 갇혀버린 것이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페나성은 포기하고 갑자기 남은 시간을 신트라 시내에서 보내야 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호카곶과 카스카이스행 버스를 탔다. 신트라 페나성은 그 다음날 다시 방문..., ㅋㅋ.


신트라 왕궁 (궁전)
멋진 건물이지만
원래 방문 계획은 없던 곳이었다.

신트라 왕국을 등지고 바라본
신트라 중심가의 모습

Piriquita
신트라의 유명한 전통 빵집이다.


Piriquita에서 산 트라이베세이루
'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매장이 붐벼서 테이크 아웃해서
길가에서 먹었다.


거리 구경하다 만난
Fonte Mourisca
'무어인 풍의 분수'라는 뜻이라고...


호카곶 가기전 중식당에서 점심을 때웠다.
볶음면과 우육탕 같은 면요리
맛은 그냥저냥...


버스 타고 도착한 호카곶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여기 바람은 정말 장난 아니다.

카몽이스의 글
<여기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글귀가 새겨진
호카곶의 십자가 돌탑
사진 찍는 사람들의 표정이 즐겁다.



호카곶은 대서양이 시작되는
유럽 대륙의 가장 서쪽이다.
압도적인 풍경이다.


호카곶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카스카이스
포르투갈의 휴양지다.




카스카이스의 아담한 해변
그래서 더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파도까지 잔잔했던...

긴 하루를 보내고 도착한 리스본
숙소에서 가까운 카페에서 한잔했다.

슈퍼복과 함께 유명한 포르투갈 맥주
사그레스 (Sagres)
아주 깔끔한 맛이다.


안주는 나쵸와 치킨 봉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괜찮은 조합이다.
이 날 방문지와 식당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면, 신트라 왕궁은 중세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포르투갈 왕가에서 사용했던 별궁이다. 흰색으로 마감한 벽과 두 개의 원뿔형 굴뚝이 인상적이다. 전통 빵집 Piriquita에서 산 트라이베세이루는 일종의 페스츄리인데 안에 크림이 들어있다. 특히 신트라 로컬 디저트라 해서 맛을 봤다. 그러고 보니 포르투갈은 나타를 비롯해 트라이베세이루 같은 제빵 기술이 상당히 발달한 것 같다. 이날 페나성 관람이 불발되어 좀 황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화창한 날씨에 호카곶, 카스카이스를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전에도 생각했지만, 특히 카스카이스는 하루나 이틀쯤 머물러도 좋을 것 같다. 평화로운 해변과 아기자기한 골목길, 예쁜 상점들과 음식점들이 서로 잘 조화를 있는 곳이다. 이 곳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는 포르투갈의 다른 지역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것이었다. 아무튼 이 날은 일정이 꼬여서 황당하기도 했고, 또 여러 곳을 하루에 다니느라 좀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계획한 대로 절대 되지 않는 것이 여행이라면, 이 또한 즐거운 추억이고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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