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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광장시장> 은성회집 : 대구 매운탕 전문점 은성횟집 : 대구 매운탕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면서 각종 먹거리로 외국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광장시장. 특히 길거리 음식인 빈대떡, 마약 김밥뿐 아니라 육회로도 유명하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광장시장 골목에 있는 대구 매운탕집 은성회집도 나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상호로 보아 횟집임이 분명하지만 메뉴는 대구 매운탕 하나다. 아마도 예전에 회를 팔았던 것이 아닐까 짐작할 뿐. 은성회집 대구매운탕이 미리 냄비에 담겨져 있다. 공장에서 찍어낸 물건처럼 입구에 쌓여있는 대구탕 냄비들을 보니 '아주 맛있지는 않겠다'는 생각이...ㅋㅋ 은성횟집의 대구 매운탕 대구살, 곤이, 두부, 미나리.... 김치와 오징어젓 뚜껑은 열어놓은 채 끓인다 앞접시에 덜어서 생선과 국물맛을 보고 밥을 조금 말았다. 맛..
<부산 가볼만한 곳> 보수동 책방 골목 : 관광상품이 된 헌책방 골목 관광자원으로서의 성과와 한계 부산 보수동 책방 거리는 아날로그적인 추억을 관광상품화하여 보전한 성공적인 사례중 하나로 꼽힌다. 1960년대 이 거리에 가건물 형태로 서점들이 하나 둘 들어선 이후 70여개의 서점들이 밀집하게 되었고 수십년을 헌책방 골목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이천년대 들어 하나의 문화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었다. 보수동 책방골목이라는 타이틀로 관광자원이 된 셈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입구 사진 오른편이 골목의 시작이다. 200여미터의 골목 좌우로 헌책방들이 들어서 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다. 한 서점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사진 촬영 금지'였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다. 물론 지하에도 수많은 책들이 있었다. 그리고, 물론 사진..
<영어 스피킹> 영어로 '숙취, 다음주쯤 언제, 보건 당국' '숙취, 다음주쯤 언제, 보건 당국' 영어로 숙취는 영어로 hanover...! 싸이의 노래로, 또 영화 '행오버'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숙취가 있다라고 할때 영어에서는 have 동사를 사용합니다. 오늘 예문에는 '다음주 언제쯤' 무엇을 하자라고 할때 사용하는 sometime next week 도 나옵니다. Week 대신에 month, year 등으로 바꿔서 다음달 언제쯤, 내년 언제쯤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죠. 동사 encourage 는 격려하다라는 뜻인데, 주로 '누구로 하여금 무엇을 하도록 권장하다, 격려하다, 응원하다' 정도의 뉘앙스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숙취가 아주 심해 > I have a terrible hangover. 다음주 언제 점심먹으러 가자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한국 옻칠 협회전 : 옻칠 예술의 새길 한국 옻칠 협회전 잘 모르지만 왠지 관심이 가는 경우가 있다. 대개는 잘 알고 익숙하고 능통해야 더 애착이 가고, 본래의 깊은 맛을 알게 되는 것이지만, 아무것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선망하고 매료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나에게 있어서는 우리의 전통공예가 그렇다. 특히 목공예, 나전칠기등은 완전 무식한 문외한임에도 뭔가 많이 끌린다. 앞으로 많이 공부해서 알고싶다. 마침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한국 옻칠 협회전은 그런점에서 내겐 매우 흥미로운 전시였다. 전시장 내부의 모습 국당초 나전 옻칠함- 손대현 익히 알고있는 전통적인 나전칠기 공예기법으로 만든 옻칠함이다. 제목에는 군접도-모란당초 가리개 (김나리) 라고 되어 있다. 옻칠로도 이렇게 현대적인 공예가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이배-이종헌 ..
<서울의 궁궐> 경복궁 경회루 경복궁의 경회루 경회루는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때 불에 타 소실되었다가 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 함께 복원되었다. 중국등 외국에서 사신이 오거나 임금이 주관하는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회루는 근정전과 함께 경복궁을 대표하는 일종의 랜드마크이다.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제일 규모가 큰 누각이 경회루라고 한다. 근정전을 보고 서쪽으로난 문을 나서면 경회루가 시야에 들어온다. 경회루 버드나무, 소나무, 벚나무가 늘어선 경회루 주변은 봄이 완연하다. 고궁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한복입은 사람들은 비교적 최근의 풍경이다. 화사한 한복은 궁궐에서 더욱 아름답다. 외국 관광객이 입은 한복도 나름 아름답다. 한복이니까... 이날 날씨도 흐린데다 그놈..
<명동 맛집> 금강 섞어찌개 : 오징어 섞어찌개와 곱창 섞어찌개 금강 섞어찌개 : 섞어찌개의 원조 금강섞어찌개는 명동에 있는 노포다. 특히 이곳은 오징어 섞어찌개가 대표메뉴인데, 싱싱한 재료를 사용해서 끓인 섞어찌개는 오징어 특유의 구수한 맛이 국물에 잘 우러나서 개운하다. 맛집의 기준이란 것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는 '가끔 생각나는 집' 되겠다, ㅋㅋ. 그런면에서 금강 섞어찌개는 나에겐 괜찮은 단골 맛집임에 틀림없다. 오징어 섞어찌개 메뉴판상의 이름은 보글보글 섞어찌개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다. 밑반찬 계란찜과 미역무침이 맛있다. 메뉴판 합리적인 가격이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곱창 섞어찌개의 경우, 일반적인 곱창전골 가격의 반값도 안된다. 곱창 섞어찌개도 하나 시켜보았다. 콩을 넣어 앉힌 밥 마음에 든다. 그리고 비록 스텐이지만, 밥그릇 모양도 일반 식당..
<부산 고래고기 전문점>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 장어구이 자갈치 왕고래 : 고래고기와 곰장어구이 포경, 고래잡이가 전면 금지된 이후로 고래고기는 더욱 몸값이 치솟는 귀하신 몸이 되었다. 아주 어렸을때 부산에 가족여행을 가서 자갈치 시장 좌판에서 고래고기를 맛보았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때도 고래고기는 특별하고 비싼 것이었다. 지금은 고래를 포획할 수 없기에 어쩌다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가 겨우 유통된다고 하니 고래고기 가격은 더욱 뛸 수밖에 없고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렇게 어망에 걸린 밍크고래를 바다의 로또라고 한다는 얘기... 현재 고래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울산 장생포, 포항 구룡포와 부산의 자갈치 시장 정도이다 (물론 서울에도 아주아주 비싼 몇몇 고래고기 취급점이 있기는 하다). 이번 부산 여행의 마지막 식도락으로 고래 고기에 소주 한잔 하기로 친구들과 의..
<서울의 고궁> 경복궁 근정전, 근정문, 흥례문 조선의 왕궁 : 경복궁 흥례문과 근정전 고궁, 왕궁중 어떤 이름이 맘에 드는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오래된 궁 vs 왕이 살던 궁... 개인적으로는 왕이 살던 궁, 왕궁이 더 와닿는 매력적인 이름이다. 조선의 왕과 왕비들은 왕궁에서 일생을 보냈다. 역사 이면에 숨어있는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그들도 우리처럼 일상을 보내고 오욕과 칠정을 벗어나지 못했으리라. 하지만 그 공간은 일반 백성이 사는 여염집과는 다른 왕궁이었으니 그런 사소한 일상조차도 역사가 되는 것... 서울에 조선시대 왕궁이 5개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 중에서도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기에 의미가 각별하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 풍수를 잘 모르지만 언제 봐도 늠름하고 당당하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입구를 통과하여 뒷모습을 찍어보았다..
<부산 깡통시장 맛집> 깡통골목 할매 유부전골 : 유부 주머니 깡통시장 할매 유부전골 부산의 유명한 국제시장 건너편에 부평 깡통시장이 있다. 깡통 시장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있는데, 유부 주머니로 유명한 깡통골목 할매 유부전골집도 그 중의 하나다. 굳이 유부주머니를 맛보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깡통시장은 남대문 도깨비 시장처럼 수입 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기에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이다. 부평 깡통시장 깡통시장 내부 시장안은 언제나 활기차다. 공식 이름은 유부전골 모듬 보따리 언뜻 보기에 오뎅처럼 보이지만... 오뎅을 살짝 걷어내면 커다란 유부가 나온다. 오뎅을 찍어먹는 양념 '반드시 숟가락으로 덜어서 사용하라'는 무서운 안내문이 벽면에 붙어있다. 양념 종지에 어묵이나 유부를 담가서 찍어먹지 말라는 얘기...! 유부주머니를 풀어 보았다 당면, 당근..
<쉬운 영어회화> 식당에서 메뉴에 대해 영어로 물어보고 주문하기 '이 음식의 재료가 무엇입니까?' 영어로 가령 음식점에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할 음식을 고르는 상황을 상정해봅시다. 음식 이름 밑에 그 음식의 재료, 조리방법등이 설명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거나 설명이 부족한 경우는 웨이터나 웨이츄레스에게 물어볼 수도 있겠죠 ? 이 음식의 재료가 무엇이죠 ? 혹은 이 음식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알아보도록 합시다. 그외 식당에서 써먹을 수 있는 예문도 몇개 같이 보시구요. 이 안에 뭐가 들어있죠 ? > What does it contain ? 이 음식의 재료가 무엇입니까 ? > What's the ingredient of this food ? 어떤 크기들이 있나요 ? > What siz..
<부산 맛집> 해운대 신 대구탕 광복점 해운대 신 대구탕 광복직영점 부산에 대구탕이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 내가 알기로는 대구보다는 복지리나 복매운탕이 더 많이 알려진 부산의 맛이 아닌가 싶지만.... 부산에서 유명하다는 복집은 몇번 가봤지만, 내 개인적으로도 부산에서 대구탕을 먹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잘 끓여낸 생대구탕은 복탕과는 또다른 일미라고 할 수 있기에 마침 눈에 띈 대구탕집에 해장도 할겸 들어갔다. 해운대 신 대구탕 반찬들이 정갈해서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집은 구운 김을 넉넉히 준다. 뭐, 김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징어 젓갈 지리의 국물이 시원하다. 그런데 뻑 갈 정도는 아니고, ㅋㅋ 대구 살이 아주 싱싱하고 부드럽다. 생선탕의 깊고 오묘한 세계를 아직 다 이해하지 ..
<부산 맛집> 남포동 수복센터 : 스지 오뎅탕, 다다끼 남포동 스지 오뎅탕의 추억 부산에는 부산이 원조인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비빔당면, 유부주머니, 완당... 그리고 부산 오뎅와 스지도 빼놓을 수 없다. 스지 (혹은 수지라고도 한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축의 힘줄이나 근막'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기도 하지만, '소의 사태살에 붙어있는 힘줄을 말하는 일본어로, 소 무릎부위의 도가니와 비슷한 맛을 낸다'로 다소 장황하게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부산에서는 이 스지와 부산 오뎅를 넣고 끓이는 스지 어묵탕이 유명한데, 백광상회와 오늘 소개할 수복센터가 쌍벽을 이룬다. 수복센터 가는 골목길 멀리 수복센터 간판이 보인다. 수년전에 방문했던 백광상회와 거의 붙어있다. 60년 전통 TV,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원조 스지탕의 논쟁이 뜨겁다. 기본 차림 멀리 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