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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울릉도 가볼만한 곳> 울릉도 향토 사료관 울릉도 향토사료관 어느곳을 여행하든 가능하면 그곳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등을 둘러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울릉도 에는 향토 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이 있다. 아쉽게도 독도 기념관은 임시 휴관이라 관람하지 못했다. 울릉도 향토사료관과 독도 박물관은 관광지중 하나인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 타러 올라가는 길목에 있다. 도동항에서 홍합밥이나 따개비밥 하나 먹고 천천히 걸어서 5분여 올라가면 된다. 향토사료관 입구 도동 약수지구에 있다. 규모가 훨씬 큰 독도 박물관에 비해 향토 사료관은 1층 건물로 아담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축소된 울릉도 모형이 눈에 띈다. 울릉도 주민들의 가옥과 생활용품들을 재현해 놓았다. 사자바위, 투구봉, 나팔봉등 우산국과 관련된 전설에 등장하는 바위들에 대한 설명 우산국이라는 독립된 정치집..
<울릉도> 해안도로, 삼선암, 코끼리 바위 아름다운 울릉도 해안도로 울릉도에는 섬을 빙 둘러싸는 해안도로가 있다. 이 꼬불꼬불하고 좁은 일주도로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운치있다. 여행객의 입장에서 더욱 감사한 것은 도로 좌우로 멋진 산봉우리들과 바닷가 기암들이 파노라마처럼 계속 펼쳐진다는 것이다. 사실 도동, 저동같은 항구를 중심으로한 마을의 도로를 제외하면 울릉도에 있는 도로는 이 해안도로가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울릉도 여행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과정인 것이다. 울릉도 해안도로 바다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바다위를 달리는 기분이다. 울릉도는 평지가 없다. 그래서 산들이 바다로 곧바로 떨어지는 형상이다. 해안도로에 산자락을 뚫어만든 터널들이 많은 이유다. 이름 모르는 바위 고개 돌리면 이..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의 상징 28번 트램 리스본의 28번 트램 스페인에는 가우디의 파밀리아 성당이 있고, 파리에는 에펠탑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지만, 리스본에서는 고정되어 있는 건축물이 아닌, 좁은 언덕길을 요리조리 달리는 진노랑 색의 앙징맞은 트램이 도시의 아이콘이다. 그중에서도 28번 트램은 대부분의 리스본 관광명소를 거쳐가는, 관광객에게는 가장 인기 있는 트램이다 (리스본의 28번 트램 노선을 비롯한 다른 트램 노선도, 버스, 매트로 노선과 운행 시간표등 제반 정보는 https://www.lisbon-tuk-tours.com/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포르투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이 녀석이 젤로 생각난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포르투갈에서 받았던 좋은 인상들과 느낌이 하나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
<울릉도 맛집> 다애 식당 :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밥 다애식당 : 오징어 내장탕, 홍합밥 울릉도 여행 첫날 나리분지에서의 산채 정식은 좋았지만, 저녁식사로 많이 기대했던 약소 구이는 폭삭 망했었다. 물론 먹는 문제에서만 그랬다는 얘기고 나리분지 숲길,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절경은 식당선정상의 작은 문제들을 덮고도 남을만큼 엄청나게 압도적으로 감동이었다. 각설하고, 오전에 관음도를 탐방하고 도동항으로 이동했다. 울릉도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는 홍합밥, 따개비밥, 그리고 오징어 내장탕의 맛에 입문하기 위해서...! 다애식당은 여행 준비하면서 찜해 두었던 도동의 평범한 밥집이다. 물론 처음 가봤다. 다애식당 도동항에는 비슷비슷한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있다. 여느 울릉도의 식당들처럼 풍성한 나물 밑반찬 하나같이 다 맛있다. 막걸리 나리분지에서 맛봤던 씨껍데기 막..
<울릉도 여행> 관음도 : 환상적인 탐방로와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선암, 죽도 관음도 탐방로와 전망대 관음도는 울릉도의 북동쪽에 있다. 송곳산, 코끼리 바위 사이로 난 해안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신나게 달리면 삼선암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관음도가 보인다. 밝고 맑은 햇살이 쏟아지는, 바닷바람까지 후련한 축복받은 오전이었다. 관음도의 첫인상...? 내 눈에는 누에고치처럼 보였다. 관음도가 눈앞에 가까워질수록 들었던 생각은... 이 섬에 대해 사전에 전혀 알고 온 것이 아니었으므로, 오히려 설레는 마음과 기대심이 작렬하는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기분좋게 경험해야 했다, ㅋㅋ. 해안가 도로에서 조망한 관음도 본섬과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다리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가까이서 보니 꽤 큰 섬이다. 당당한 높이 아래로는 녹색의 바다가 아득하다. 녹색의 바닷물 ..
<온양 맛집> 현대갈비 : 숯불 양념 소갈비 현대갈비 오래 묵혀둔 포스팅을 이제야 하게 되었다. 충청도를 다녀올 일이 생겼는데, 일을 마치고 중간에 온양에서 저녁 식사로 들른 곳이 현대갈비다. 온양에 특별히 유명한 향토음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고, 또 이 지역은 내가 잘 아는 곳이 아니기에 찜해놓은 단골집도 없던 터라, 급히 포털 검색 돌리고 호텔 직원 조언도 참고하여 이곳으로 결정하였다. 알고보니 개업한지 40년이 넘는 노포였다. 온양 현대갈비 밑반찬들 양념갈비로 시켜봤다. 맛이 독특한 건 아닌데 아주 맛있다. 흔히 아는 맛있는 소갈비 맛...! 비빔냉면을 한 젓가락 후식처럼 먹다... 이상하게도 지방에서 노포를 찾게되면 더 기분이 좋다. 굴곡과 부침이 있어도 꿋꿋하게 세월을 견뎌온 것에 응원을 ..
<울릉도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송곳산 (추산)의 풍경 송곳산 (추산)의 밤과 낮 요즘 울릉도와 포르투갈에 대한 포스팅을 번갈아가면서 하다보니 나도 좀 헷갈린다. 모두 다 나의 귀차니즘의 결과다. 굳이 변병을 하자면 다녀온지 두달이 넘어가도록 정리를 못한 것은 포스팅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울릉도만 하더라도 지금보니 꽤 여러곳을 바지런히 다닌 것 같다. 오늘 포스팅 주인공은 울릉도 절경중 하나로 꼽히는 추산, 일명 송곳산이다. 처음 추산을 보았을 때... 사진에는 잘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압도하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산이다. 날이 개었다. 한낮의 송곳산...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봉우리의 모양이 송곳처럼 뾰족하다. 숙박했던 펜션에서 찍은 송곳산의 모습 사진에 보이는 작은 집은 음식점이었다고 하는데 방문 당시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폐업상태였다. 숙소..
<울릉도 식당> 일호 식육식당 : 약소고기 전문점 일호 식육식당 : 울릉도 약소 구이 여행을 가서 음식점을 찾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냥 난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으니 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서 그저 한끼 때우자는 강철입맛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인터넷 검색등을 통해 사전에 찜한 곳을 찾아가는 경우와, 호텔 컨시어지등에게 현지에서 추천을 받는 방법, 크게 두가지다. 내 경우는 대개 사전 준비를 해서 찾아가는 경우 80% 와 현지 추천을 받는 방법 20% 정도의 비율이 아닐까 싶다. 이번 소개하는 일호 식육식당은 그 20%에 해당하는 경우로, 추천자는 이날 점심을 먹었던 산채정식 전문점 '나리촌'의 여주인장 되시겠다. 나리분지에서 천부 해안도로로 내려오면 천부마을이 나온다. 수십여 가구의 작은 마을이다. 나리촌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일호 식육식당 ..
<포르투갈 리스본 가볼만한 곳> 오리엔테역, 바스코 다 가마 쇼핑몰, 나코에스 광장 오리엔테역 : 리스본 쇼핑과 교통의 중심지 오리엔테역 주변은 포르투갈을 찾는 여행객들이 흔히 가는 장소는 아니다. 리스본을 상징하는 노란색 트램이 다니는 좁고 가파른 언덕길은 이곳에 없다. 대신 시원하게 뚫린 대로와 수많은 자동차, 버스,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심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다. 흔히 리스본을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오리엔테 역 주변은 포르투갈의 현재를 상징하는 곳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하겠다. 이 곳에 오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현대적인 역 중의 하나인 오리엔테 역을 만날 수 있고, 거대한 쇼핑몰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오리엔테 역은 리스본 공항에서 지하철로 세정거장 거리에 있다. 메트로 오리엔테 역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면 D..
<울릉도 가볼만한 곳> 나리분지 숲길 : 깊고 아름다운 원시림과 울릉도 투막집 나리분지 숲길 : 넉넉하게 안아주는 숲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커다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울릉도 여행을 계획하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사전에 준비가 충분치 않았다. 더구나 나리 분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었다. 그저 나리 분지에 가서 산채 정식 한끼 먹는다는 정도의 지극히 단순한 여행의 밑그림 정도만 있었을 뿐이었다.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울릉도의 고혹적인 원시림이 그렇게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나리분지 방문했던 시간은 마침 관광객도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점심 식사를 했던 나리촌 식당의 안내판만이 현실과 연결된 끈처럼 생각되었다.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와 봉우리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인터넷을 뒤져보니 외륜산이라고 한다. 평화로운 나리분지 ..
<영어로 말하기> love anything that ~ / love anyone who ~ love anything that ~ / love anyone who ~ 오늘 예문들은 간단합니다. '이걸로 충분하다'라고 할때 will do 라는 표현을 쓴다는 것, '무엇하기만 하면 뭐든지 좋다' 라는 말은 love anything that, love anyone who 이렇게 숙어처럼 사용한다는 것이 오늘 학습의 핵심입니다. '할수있다, 없다'를 can 이라는 조동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be allowed 의 형태로도 표현가능하다는 것, 덤으로 챙겨두면 좋구요. 이걸로는 안돼 > This won't do. 지금 당장은 (당분간은) 그걸로 괜찮겠네요 > That will do for now. 오직 담당자만이 이 방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 Only the person in charge is allow..
<원주 문막 맛집> 함흥갈비 (박옥규 자연음식연구소) : 돼지갈비와 청국장 함흥갈비 함흥갈비는 우연히 찾게 된 곳이다. 영동 고속도로 문막 IC로 나와 문막읍으로 접어들다가 도로 안내판에 함흥갈비라고 써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설치한 안내문도 아니고 공적인 도로 표지에 음식점 이름이 써있는 것도 의아했지만, 함흥 냉면도 아니고 함흥 갈비라니... 낯선 이름에 살짝 호기심도 생겼다. 사실 안내판에는 함흥갈비라는 것만 써있었던 건 아니고 자연음식 연구소라는 부제도 함께 적시되어 있었다. 뭔가 서로 잘 어울리는 케미는 아니었지만 한번 구경도 하고 늦은 점심도 해결할 마음에 좁은 시골길을 따라 들어갔다. 나란히 걸려있는 함흥갈비전문점 간판과 박옥규 자연음식 연구소 간판 묘한 불협화음같은 느낌... 그런데 함흥갈비가 뭘까...? 부추, 양배추가 들어간 소스와 돼지갈비 돼지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