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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8

<리스본 가볼만한 곳> 쇼핑의 중심 아우구스타 거리와 코메르시우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이어지는 아우구스타 거리 어느 도시건 중심이 되는 번화가가 있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광복동처럼... 리스본의 경우, 아우구스타 (Augusta) 거리가 여기게 해당된다. 상점들이 거리 양쪽으로 쭉 늘어서 있는 쇼핑의 중심지이다. 명품 샵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천 카페들이 즐비하다. 이 거리가 끝나는 곳에 북쪽으로 코메르시우 (Praca do Comericio) 광장과 대서양이 나온다. 리스본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므로 중심가의 주요 이정표인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다 모여있다. 아뭏든 이곳은 특별히 쇼핑할 것이 없어도 활기찬 분위기에 휩쓸려 사람구경하고 가볍게 한잔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우구스타 거리 정식 레스토랑에서부터 간단한 요기나..
<서촌 맛집> 안주 마을 : 청어알젓, 병어회, 참소라무침, 성게비빔밥 안주마을 : 병어회, 참소라무침, 청어알젓, 성게비빔밥 안주마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사실 얼마전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처음으로 맛봤던 오징어 내장탕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혹시 서울에서도 하는 곳이 없을까 검색을 했었다. 의외로 오징어 내장탕을 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검색된 곳이 안주마을이었다.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보고 경복궁역까지 슬슬 걸어서 찾아갔다. 안주마을은 계단집, 체부동 잔치집 같은 유명한 맛집이 몰려있는 서촌 세종마을 음식 문화거리에 있다. 안주마을은 서촌 먹자골목이 시작되는 곳에 있다. 참소라무침 소라가 싱싱해서 그 자체로 맛이 달다. 적당한 양념으로 무쳐낸 손맛도 일품이다. 청어알젓 두부, 오이와 함께 먹으면 최고다. 김에 싸서..
<서현동 맛집> 평양면옥 분당점 : 평양냉면, 제육 분당 맛집 : 평양면옥 분당점 장충동 평양면옥은 의정부 평양면옥과 함께 남한 평양냉면의 쌍벽을 이루고 있다. 그 장충동 평양면옥의 분점이 분당 서현동에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 맛 컬럼니스트가 장충동보다 더 낫다고 하지만 않았어도 이곳을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ㅋ. 장충동보다 낫다니..? 안 가볼 수가 있나, ㅋㅋ. 결국 낚인 셈이 되었지만 뭐 그래도 그 덕에 분당점을 다녀왔으니 크게 후회는 없다. 냉면집이 아닌 무슨 레스토랑같은 분위기다. 어찌보면 미국 예배당 같기도, ㅋㅋ 하긴 냉면집이 꼭 어때야한다는 전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련되서 좋다. 깔끔한 이북식 김치와 냉면김치 제육 찍어먹을 새우젓 제육 잘 삶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평양면옥의 냉면 면풀기 전과 후 면이나 메밀향, 이런건 ..
<스피킹 영어> '주말혼잡으로 식당이 붐비다' 영어로 영어로 말하기 : 그 식당은 주말혼잡으로 붐볐어요 얼마전 강남역 근처를 지나다가 진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 상륙한 햄버거 업체인 쉐이크 쉑 (shake shack ) 매장앞에 사람들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죠. 먹는 거 좋아하고 괜찮다고 소문난 맛집은 가능한 찾아서 가는 편이지만, 평균 두세시간을 기꺼이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더구나 '결국은 햄버거'인 패스트 푸드를 먹기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 건 다소 오버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쉑쉑버거 매니아분들은 화내지 마세요, ㅋㅋ. 각설하고, 오늘은 그래서 '주말 혼잡으로 식당이 붐비다'라는 뜻의 예문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그 식당은 주말 혼잡으로 붐볐어요. > Th..
<수요미식회 이자카야> 갓포아키 청담점 : 갓포요리를 표방한 퓨전일식 갓포아키 : 사시미와 퓨전 메뉴들 수요미식회 방송을 탄 후, 손님들이 더 많아졌는지 어렵게 예약했다. 게다가 예약을 했음에도 테이블에 앉아있을 시간은 두시간으로 제한되었다. 사실 성수기의 호텔 뷔페를 제외하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ㅋㅋ. 어쨌든 요즘 한창 뜨고 있는 강남의 이자카야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과연 시간까지 제한된 이런 시스템하에서 굳이 한잔 해야하느냐 하는 문제와는 별도로 말이다. 테이블 세팅 오토시 생선으로 만든 것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고노와다 흰살생선이 들어가 있고 특이하게 계란까지... 사시미 다채롭고 화려하다. 술은 오랜만에 화요를 시켜봤다. 살짝 구워낸 가리비 튀김류 은행과 가지였던 듯... 시메사바 숙성이 훌륭하다. 사바미소니 일본어 실력은 없지만 거칠게 해석하면 된장 고등..
<서산 가볼만한 곳> 개심사 : 심검당의 배흘림 기둥, 배롱나무가 있는 연못 개심사 : 심검당, 대웅전, 안양루 충남 서산에 있는 사찰, 개심사는 이십여년 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이 있다. 아름다운 연못, 아담하면서도 품위있는 사찰의 가람배치,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해우소까지도 인상이 깊었던 곳이다. 늘 한번 다시 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찾지 못하다가 이번에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대웅전의 기단이 백제시대인 것으로 보아 백제의 사찰로 생각되지만, 건물들은 모두 조선시대의 것이라고 한다. 경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대웅전과 안양루, 동서로 심검당과 무량수각이 배치되어 있다. 대웅전은 보물 제 143호, 괘불(영산회괘불탱)은 보물 제 1264호이다. 개심사 일주문 상왕산 개심사라는 편액이 붙어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경내로 들어선다. 녹음이 짙다. 본당을 ..
<리스본 가볼만한 곳>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의 밤과 낮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 둘러보기 포르투갈을 다녀온 지가 벌써 백일이 훌쩍 넘어 넉달이 다 되어 간다. 아직도 사진 정리 제대로 못하고 포스팅도 끝내지 못한채 질질 끌고 있다. 주된 원인이야 말할 것도 없이 나의 귀차니즘 때문이지만, 사실 포르투갈의 리스본은 명확하게 콕 집어서 말할 수 있는 관장지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좁은 골목, 언덕길, 트램들이 어우러진 도시 전체의 분위기가 매력인 이 도시에서, 성당이나 전망대, 광장이 차지하는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다. 오늘 소개하는 호시우 광장과 피게이라 광장도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이정표, 혹은 관광의 거점 정도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는 바이알투의 계단과 음식점, 28번 트램이 달리는 좁은 도로, 편안한 사람들 표정, 그..
<호림미술관 특별전> 근대회화의 거장들 : 서화에서 그림으로 근대 회화의 거장들 우리 문화재에 대해 완전 아마추어 수준의 입문자에 불과하지만, 특히 서화는 완전 꽝이다, ㅋㅋ. 자기가 잘 모르면 열심히 공부해서 더 알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르는 것은 제쳐두고 그나마 좀 아는 쪽으로만 눈을 돌리는 사람도 있다. 나로 말하면 후자쪽이다. 그런데 이번에 어쩌다가 호림 미술관에서 기획한 근대회화의 거장들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호림에 있는 도자기들에 마음이 빼앗겨 그리운 마음에 또 찾아갔다가 서화 기획전은 말그대로 덤으로 보고 온 것이었다. 전시 안내 소책자 전시실 내부 사군자는 서예의 필법과 동일하게 그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노근란도, 민영익, 20C 초 뿌리(근)가 밖으로 드러난 (노) 난초 그림이다. 당시 나라를 빼앗긴 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 신안 해저 유물 특별전 신안 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 엄청난 유물이 묻혀있다는 사실은 1975년 8월 한 어부의 그물에 범상치 않은 도자기 여섯점이 걸려 나오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본으로 가던 원나라의 무역선이 침몰된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유물들은 그 양과 질에 있어서 실로 엄청난 것들로 당시 원나라 용천요에서 구운 청자를 중심으로 2만 4천여점이 인양되었다. 첫 발굴이후 9년동안 인양된 유물들을 이번에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전시하게 되었다. '신안 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이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그 규모면에서도 국립중앙박물관 개관이후 최대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이다. 전시실 입구 나의 짧은 지식으로 요약하기 보다는전시의 개요에 대한 설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이번..
<미드 영어 스피킹> quarrel : 영어로 '말다툼, 말싸움, 언쟁' quarrel : 말다툼, 말싸움, 언쟁 영어로 '논쟁'에 해당하는 단어를 말하라고 하면, 저 같은 경우는 argument 가 먼저 떠오릅니다. '논쟁하다'라고 할때의 argue 의 명사형이지요. 그런데 argument 보다 일반 회화에서 더 빈번하게 사용되는 것이 quarrel 입니다. 해석도 '논쟁'보다는 '말싸움, 말다툼'으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죠. 오늘 마지막 예문으로 '말싸움이 사투로 번지고 말았다'라는 표현을 넣어봤습니다. 나머지 예문들도 미드에서 아주 아주 많이 나오는 것들이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나는 시험에 두번 연속 떨어졌어요. > I failed the examination twice in a row. 방해해서 미안해요, 말을 끊어서 미안해요...
<수요미식회> 능라도 : 평양냉면, 접시만두, 수육 능라도 : 평양 전통 음식점 평양 냉면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평양냉면 전문점이 많이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기존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을지면옥, 평양면옥, 봉피양, 을밀대등등의 쟁쟁한 강자들 외에도 평냉의 세계에 새롭게 명함을 내미는 곳들이 요즘 부쩍 늘어나는 추세인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중에서도 능라도는 여러 평뽕족들의 신임을 얻어가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곳이라는 프리미엄때문에... (매번 실망하면서도 귀가 얇은 탓에, ㅠㅠ). 호기심이 발동하면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다녀왔다...! 써넣고보니 물냉면 한그릇 먹으면서 무슨 그리 호들갑이 심한지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ㅋㅋㅋ 능라도가 있는 커다란 신축건물 ..
<미드로 영어 공부하기> '어쨌거나, 어찌됐든' 영어로 One way or another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대화체의 영어는 확실히 미드로 공부하는 것이 빠릅니다. CNN 뉴스 같은 경우, 앵커의 매끄러운 발음, 정확하고 논리적인 문법등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람과 사람간의 주고받는 대화, 일상적이고 관용적인 표현들은 아무래도 드라마 대사를 따라오기 어렵지요. 결국 이것이 미드로 영어를 공부하는 주요 이유입니다. 여기 무슨 일로 오셨나요 ? > Are you here for a reason ? 당신도 예외는 아니예요. > You are no exception. 그녀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요. > She is wasting precious time. 그건 극단으로 의견이 갈리는 문제입니다. > It is a polar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