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1 <규슈 가볼만한 곳> 구로카와 : 온천과 료칸이 있는 슬로우시티 구로카와 온천마을 유후인이 기차역을 끼고 있는 전원풍의 온천 관광지라면, 구로카와는 산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조그만 마을이라고 하면 되겠다. 규모도 유후인에 비해 작고, 무엇보다 이곳은 온천을 즐기고 료칸에서 밥먹는 것 이외에는 딱히 할 것이 없다. 물론 마을에는 기념품점이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할 수 있는 가게들이 있으나,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해치는 정도는 아니다. 거의 모든 건물들이 일본 전통의 고색창연한 목조건물들인 점도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료칸에서의 아침식사 담백하고 정갈하다. 하지만 입맛을 돋을 김치 한쪽이나 뭔가 매콤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둘러보러 나왔다. 작은 개울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다. 개울위로 놓인 작은 다리를 건넌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