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819

<제주도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비양도 : 비양도 등대, 습지, 피조개 비양도 : 자동차가 없는 섬속의 섬 비양도는 섬속의 섬이다. 제주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거리상으로는 3km 가 조금 넘는다니 아주 가까운 거리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도는데 약 두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한국 관광공사에서 소개한 비양도에 관한 내용을 보면, 비양도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전인 고려 시대에 화산 분출로 이루어진 섬이다. 제주에서 가장 늦게 형성된 기생 화산섬이라고 한다. 섬내에 아예 자동차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비양도에 가기 위해서는 한림항에서 비양도 가는 배를 타야한다. 한림항의 모습 비양도에 가까워질수록 단아한 모습이 더욱 확연하다 긴 방파제 등대도 보이고... 조용하고 한적한 ..
<서울에 있는 박물관> 국립 민속박물관 서울 가봐야 할 곳 : 국립 민속박물관 국립 민속박물관은 경복궁 옆에 있다. 용산 이촌동에 있는 국립중앙 박물관이 우리민족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유물들을 집대성한 대한민국 대표박물관이라면, 국립 중앙 박물관은 한민족의 지나온 삶에 보다 촛점을 맞추어 생활에 실제로 사용한 기물이나 도구들을 정리 전시한 곳이다.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생활을 영위하고, 어떤 꿈을 꾸었으며, 하늘에 바라는 소박한 소망은 무엇이었는지를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머릿장 이름처럼 머리맡에 이불이나 옷가지를 보관하던 장이다. 지승편병이라는 이름의 병이다. 종이를 꼬아서 만들었다고... 성황당 위패, 조선후기 농사일을 돌보는 성황신을 모신 성황당의 위패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해랑당..
<한티역 맛집> 이자카야 아리노 마마 : 국내산 연어코스 아리노마마 개인적 생각이지만, 한티역에는 딱 이거다 하고 내세울만한 맛집이 별로 없다. 음식점들은 많은데 다 고만고만하고 프랜차이즈점, 고깃집들이 위주가 되다보니 손맛을 자랑하는 노포는 찾기가 어렵다. 또 한티역 주변 음식점들의 특징중 하나는 이자카야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가령 이자카야 천지인 서초동 서래마을과 비교하기는 어렵더라도 일반적인 먹자골목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숫자다. 아리노 마마는 이렇게 이자카야가 드문 한티역에서 아마도 가장 큰 곳이 아닐까 싶다 (사실 다른 이자카야는 아는 곳이 없다). 가볍게 한잔 하기 위해 가끔 들렀던 곳인데, 이번에는 아들녀석이랑 함께 했다. 마침 새로 개발된 국내산 연어코스라는 것이 있어서 주문해 봤다. 연어를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아들이 좋아하니 그렇게 시..
<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 민속 박물관 가는 길 경복궁, 국립민속 박물관, 동십자각, 인왕산, 북악산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대도시 서울의 한복판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들이 있었는지. 서울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특별히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다섯개나 되는 왕궁들(royal palaces)이 도심 한복판에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비롯해서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한다. 나는 거기에 하나 더 보태서 수도 서울을 감싸고 있는 멋진 산들이 이 왕궁들의 존재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 그리고 인왕산, 매봉(응봉), 남쪽으로는 관악산... 별 관심없이 당연스레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날 문득 너무나 새롭고 아름답게 보일때가 있다..
서울 가볼만한 곳 : 보나 장신구 박물관 서울의 박물관 : 보나 박물관 먼저 보나 박물관을 알게된 계기를 설명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문화재에 관심이 많기에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 박물관도 다니고, 인터넷으로 유물들 검색도 자주 하는 편이다. 외국 인터넷 사이트중에 VCM 이라고 아시아의 문화재들을 소개하는 사이버 박물관이 있다 (VCM 은 Virtual Collection of Asian Masterpieces의 약자다). 이곳에서 우연히 아주 아름다운 보자기 (wrapping cloth) 을 보게 되었는데, 소장처가 한국의 Bona Museum 으로 되어 있었다. 보나 박물관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본 터라, 바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설 박물관으로 정식 이름은 보나 장신구 박물관이었다. 장신구에는 ..
<쿠알라룸푸르 가볼만한 곳> 바투 동굴 (Batu Caves) : 힌두교의 성지 말레이시아 여행 : 바투 동굴 말레이시아 시티투어 두번째 목적지는 바투 동굴이었다. 바투 동굴은 쿠알라룸푸르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수억년된 석회암 동굴이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인 이외에도 중국인과 인도인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바투 동굴은 이곳 말레이시아 인도인들의 힌두 성지인 셈이다. 매년 이곳에서는 힌두교도들의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이 기간에 전국에서 모인 순례자들이 자해를 하면서 고행의 종교의식을 행한다고 한다. 자해라니...?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존중하지만, 아무래도 내 스타일은 아닌듯 하다, ㅋㅋ. 바투동굴로 가는 입구에 황금색 신상이 서있다. 압도적이다. 전쟁의 신이라는 무르간이다. 이제 저곳을 올라가야 한다, ㅋㅋ 계단의 수가 270여개 정도 (정확히는 272개) 된다고... 계단을..
<제주도 가볼만한 곳> 국립 제주 박물관 : 덧무늬 토기, 곽지리식 토기 국립 제주박물관 우리나라에는 국립 박물관이 몇개나 될까. 우선 생각나는 것이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 고궁 박물관, 그리고 국립 민속 박물관 정도이다. 그외 주요 도시마다 있는 국립 박물관이 있다. 국립 경주 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국립 전주 박물관등등... 국립 제주 박물관은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번 가봤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제주도를 방문했던 횟수에 비하면 참 적은 횟수다. 국립 제주 박물관 성게체 성게알을 모을때 껍질같은 불순물을 걸러내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알루미늄 그릇에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 제작 시기는 20세기 완당선생 초상 설명을 보니 심재 김석익이 김정희를 흠모하여 그린 초상화이다. 1924년 추사 김정희의 편지 1842년 부인에게 보낸 한글편지다. 유배중인 제주도로 양자 ..
짧은 영어문장으로 말하기 : 그녀는 늘 말뿐이야 영어로 '그럴줄 알았어 / 네 멋대로 해' 영어로 오늘 학습할 내용들을 미리 잠깐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I knew ~ 용법을 먼저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응용 및 활용 가능한 표현입니다. Do your worst. 는 니 맘대로 해봐 라는 뜻이고 다소간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부딫히다 bump 동사는 bump into + 사람이 오는 경우는 누구와 부딪히다, 우연히 만나다라는 의미로 파생됩니다. 영어로 '서두르는 바람에, 서두르다가'라는 표현은 in my hurry 입니다. 그냥 외워두세요. 그리고 better off, than we used to be 같은 패턴은 입에서 자동으로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해야 합니다. 그녀는 말뿐일줄 알고 있었어 > I ..
<쿠알라룸푸르 여행> 시티투어 : 로얄셀랑고 (Royal Selangor) 주석공장 말레이시아 가볼만한 곳 : 로얄셀랑고 주석 박물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의 관광은 쉽지 않다. 모노레일과 지하철이 비교적 잘 되어 있어서 시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쇼핑을 하고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쿠알라룸푸르 근교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관광장소들을 찾아다니는 것은 처음 방문한 여행객에는 아무래도 벅차다. 그래서 결국 현지에 있는 하루짜리 시티투어를 이용하게되는데,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단체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 일정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등이 단점이라면, 짧은 시간에 압축적으로 왠만한 관광코스를 돌 수 있다는 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대한민국의 트레이드 마크인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하는 걸, 관광에서까지 똑같이 되풀이해서 해야하는가 ..
<경기여고 박물관> 경운 박물관 : 분청사기 모란문 장군, 백자 모란문 통형병, 연화도 경운 박물관 경운 박물관은 경기 여자 고등학교에 있는 박물관이다. 여고중에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경운 박물관이 유일하다고 한다. 주요 소장품은 복식과 관련된 유물들, 그리고 여성용 장신구들이지만, 그외 다양한 공예품들과 도자기도 있다. 사실 경기여고에 박물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작지만 짜임새있는 상설전시와 특별전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감동받았다. 경운 박물관 이렇게 번듯하게 따로 독립된 건물이다. 분청사기 조화 모란문 장군 조화기법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잘 나타나있다. 제작 연도가 19세기로 되어 있는데 아마도 잘못 표기된 것이 아닌가 싶다. 분청사기는 14세기 늦어도 15세기경 제작되었다. 백자동화 모란문 통형병 18세기 후반 가장 인상깊게 봤던 유물이다. 통형의 기형도 매우 드문 것이지..
<서초동 교대 맛집> 항방 양육관 : 양꼬치, 양갈비, 옥수수 국수 항방 양육관 양꼬치, 양갈비는 우리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이제는 주변에서 양꼬치 전문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냥 양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먹는 음식이므로 크게 손맛에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재료에서 우선 차이가 많이 나고, 숙성에도 내공의 차이가 있다. 예전 집근처에서 먹었던 양꼬치는 재료도 신선하지 않은데다 퍽퍽하고 아무 풍미가 없었던 반면, 유명하다는 어느 양꼬치집은 지나치게 양념이 쎄게되어 한두점 먹으면 금방 질렸던 기억이 있다. 향방 양육관은 수많은 양꼬치집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 중 하나이다. 몇개의 지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초동 교대역에 있는 것이 본점이다. 어쨌든 양갈비가 급땡겨서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다. 고추가루와 버무려진 쯔란과..
<호림박물관> 시왕도 특별전 : 업경대, 고려 동경 호림박물관 특별전 : 지옥의 왕들 지하세계를 관장하는 열명의 왕을 그린 시왕도를 하나씩 관람하면서 전시장을 돌다보면, 안쪽 깊숙한 곳에 범상치 않은 나무 조각상들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시왕, 도명존자등의 조각상이다. 자못 엄숙하고 신령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흡사 절집의 명부전에 들어온 느낌이다. 이밖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생전의 죄나 업이 낱낱이 비춰진다는 업경대, 그리고 고려시대 동경도 볼 수 있다. 나무로 제작된 시왕, 판관, 동녀, 사자, 도명존자의 조각상 조선 후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연출한 전시기법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고요하면서도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조각상 하나하나는 채색이 곱고 정교하다. 중앙 뒤편에 원형의 조명을 받고 있는 조각이 도명존자로 지장보살을 보좌하는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