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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도곡동 맛집> 연안식당 도곡점 : 꼬막 비빔밥 연안식당 : 꼬막 비빔밥 얼마전 우연히 수요미식회에서 꼬막 전문 음식점들이 소개된 것을 시청하게 되었다. 꼬막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꼬막무침같은 반찬으로 나오거나 술안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방송을 보니 꼬막 비빔밥을 비롯해 꼬막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 매우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차에 최근 집 근처에 꼬막 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해 보았다. 알고보니 연안식당은 이미 다른 곳에 많은 분점들을 가지고 있는 음식점 브랜드였다. 그러니까 내가 방문했던 곳은 연안식당 도곡점인 셈이다. 반찬들 나는 간장게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ㅋ 우선 비주얼이 멋지다. 시원한 줄무늬 청화 백자도자기에 꼬막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흰 쌀밥, 꼬막, 그리고 미역국 이렇게 세가지..
<선릉역 맛집> 남도음식 전문점 : 고운님 삼성역점 고운님 : 선어회, 병어조림, 쭈꾸미 숙회 우리나라 음식에는 특별함이 있고 다른 나라와 확연히 구별되는 고유의 개성이 있다. 물론 내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국음식이 점차 세계적으로도 맛이나 영양학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남도음식은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음식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다. 먹거리가 풍부한 곡창지대, 넓은 갯벌과 바다에서 나오는 싱싱한 재료들을 갖은 양념과 손맛으로 조리해내는 남도음식... 그런데 정작 내가 가본 남도음식 전문점은 거의 대부분 남도가 아닌 서울이었다. 각설하고, 고운님은 서울 여러곳에 분점을 낸 남도음식 점문점으로 오늘 소개하는 곳은 삼성역점이다. 기본 찬들로 이루어진 상차림 몇가지 나물, 모자반 무침, 봄동등의 야채와 장류 모..
<여주 가볼만한 곳>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영릉 : 세종대왕 역사문화관 여주 신륵사 옆에 위치한 여주 박물관을 관람한 후 다음 행선지로 정한 곳은 세종대왕의 능인 영릉이었다. 영릉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당자리로도 유명하지만, 나에게는 우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세종대왕의 인품과 업적을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게되는 곳이다. 그런데 이날따라 영릉 주차장이 한산했다. 아마도 평일이라 그렇겠거니 생각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조용한 것이 이상해서 주차후 급히 영릉쪽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은 영릉 출입이 불가능했다. 알고봤더니 2018년 12월까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다만 근처에 있는 효종대왕릉을 통해 우회하는 방법으로 영릉을 가볼 수는 있다. 이미 늦은 오후로 접어드는 시간이라 하는수없이 이번 영릉..
<영어 스피킹 예문> '젊었을때 비하면 잠을 적게 자요' 영어로 적게 자다 / 거짓말 하다 / 엉망으로 만들다 영어 공부가 힘들때면 '왜 영어권 나라에 태어나지 못했을까'하는 자조섞인 생각을 가끔 하게된다. 생각만큼 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보이지 않고 어쩌다 원어민을 만나도 버벅거리다가 (아, 그 당시에는 왜 그 표현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단 말인가, ㅠㅠ) 대화를 끝내버리고 나면 한동안 자괴감에 빠져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조금씩 나아지는 (그렇다고 믿고 싶다, ㅋㅋ) 듣기, 말하기 능력에서 희망과 보람을 느낀다. 오늘 준비한 예문들은 특히 문장 구조와 내용면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다. 하나씩 살펴보고 완전 정복해야할 것들이다. 그녀가 그렇게 오랬동안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니, 믿을 수 없어요. > The I can't believe she lied to ..
<이태원 타파스집> 타페오 (Tapeo) 타페오 (Tapeo) : 스페인 타파스 바 타파스는 기본적으로 양이 작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안주거리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태원을 비롯해서 스페인 음식점들이 꽤 있고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스페인 타파스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오늘 소개하는 타페오은 타파스 전문점으로 와인이나 맥주와 함께 다양한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타페오는 건물 2층에 있다. 와인과 함께 우선 올리브를 주문했다. 오징어 구이 재료는 총알 오징어, 바질, 쿠스쿠스 아주 맛있다. 마늘새우 까수엘라 올리브유를 듬뿍 둘렀다. 아쉬운 점은 냉동 새우라는 것... 뭐였는지 이름이 기억나지 않음, ㅠㅠ 이래서 블로그는 바로바로 포스팅해야하는데, ㅋㅋ 하몽, 초리쵸, 치즈..
<을지로 맛집> 남포면옥 : 평양냉면과 육개장 남포면옥 : 이북음식전문점 남포면옥은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본점은 을지로 다동에 있으나, 남포면옥 간판을 달고 대형 분점이 강남의 논현동에도 있다. 처음 남포면옥을 가게 된 것도 본점이 아닌 강남점이었다. 꽤 오래전 일인데 냉면과 어복쟁반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을지로 본점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곳에 오면 다른 노포들이 워낙 많아서 우선 순위에서 다소 밀렸던 것도 사실이다. 육개장과 양무침이 일품인 부민옥, 쪽갈비 골목의 오는정 같은 노포들, 그리고 낙지집들에 번번히 선택의 기회를 내주고 말았으니까..ㅋㅋ.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깔끔하게 평양냉면 한그릇 먹고오자는 마음으로 남포면옥을 선택했다. 남포면옥 별관 별관 바로 옆이 원래의 본관이다. 단촐하지만 부족하..
<여주 가볼만한 곳> 여주 박물관 : 예쁘고 알찬 박물관 여주 박물관 알고보면 여주는 문화도시다. 세종대왕의 왕릉이 있는 영릉, 한강을 끼고 강변에 세워진 신륵사, 목아 박물관, 여주 여성사 박물관등이 있고 국보 제 4호인 고달사지 승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여주 이천 쌀로도 유명하고 고려시대부터 도자기를 굽던 가마터들도 있다. 여주 박물관은 신륵사 관광단지와 지척에 있는데, 남한강변을 굽어보며 세워진 박물관 건물도 무척 아름답다. 여주 박물관 신관인 여마관 여러 건축상을 수상한 멋진 건축물로 현대적인 감각의 연못과 안개분수가 멋지다. 찍개 그냥 단순히 깨진 돌처럼 보이지만 절단면을 보면 인공의 것임을 알 수 있다. 애슐리안 주먹도끼처럼 정교하지는 않으나 구석기 시대의 주요 유물중 하나다. 구석기 시대, 여주지역 출토 구멍무늬 토기..
<여주 맛집> 사찰음식 전문점 : 걸구쟁이네 걸구쟁이네 자연음식 요즘벌써 꽤 오래전에 걸구쟁이네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채널 A의 착한식당에 소개되기도 했던 곳인데, 사찰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도시처럼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니고 서울에서 거리도 꽤 되서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에 여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생각나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다. 걸구쟁이네는 여주시에서도 한참 들어간 강천면에 있고 주변에 다른 음식점은 없다. 메뉴는 사찰정식이 거의 유일하다. 주문을 하면 바로 요렇게 몇가지 음식이 나온다. 일종의 전채요리인 셈이다. 메밀전병 담담한 맛이다. 묵사발 김장김치가 조금만 덜 시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두릅을 튀긴 것인데 아주 별미다. 살짝 데친 나물에 ..
<압구정 맛집> 로바다야키 최군 로바다야키 최군 : 금태구이, 우니 요즘은 일본식 선술집을 모두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예전에는 로바타야키라는 호칭이 더 일반적이었다.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자카야는 우리로 치면 대포집, 포장마차 같은 의미에 가까운 것 같고, 로바다야키란 여러가지 음식재료들을 구워주는 음식점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로 알고 있다. 어쨌든 오래전에 사라진 로바다야키라는 명칭을 에서 다시 보게되어 우선 반가웠다. 이곳은 특히 생선구이가 전문인 곳이다. 내부는 테이블 몇개와 다찌가 있는 아담한 크기다 첫번째 생선구이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처음 듣는 이름이기도 했거니와 다녀온지 좀 시간이 되어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고, ㅋㅋ 담담한 맛이다. 언뜻 무미건조할 수도 있으나 나름 괜찮았다. 우니도 한판 시키고... 우..
<충청도 여행> 산막이 옛길 / 괴산호 유람선 충청도 가볼만한 곳 :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관광 유람선 괴산 산막이 옛길은 이제 꽤 알려진 나들이 코스가 되었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 주변 볼거리나 맛집들도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어쩌다보니 지난해 늦가을인가 한번 다녀오고 이번 봄에도 또다시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괴산호를 일주하는 유람선을 타고 이 곳을 둘러보았다. 우선 산막이 마을까지 가는 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이동한 후 산막이마을의 선착장에서 승선했다. 트래킹 없이 유람선으로만 관광을 하는 경우는 산막이 옛길이 시작되는 초입인 차돌바위에서 승선하면 된다. 산막이 옛길의 트래킹 코스는 괴산호를 한쪽에 끼고 있어 특별하다. 크게 가파른 코스가 없는 산막이 옛길 이번이 두번째 트래킹이다. 괴산호 괴산호 일주는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된다...
<청담동 맛집> 피양옥 : 어복쟁반, 만두국, 평양냉면 피양옥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같은 기존의 알려져 있는 유명한 평양냉면집외에도 최근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피양옥도 그런 곳 중 하나인데 듣기로는 오픈한지가 정말 얼마 안되었다. 하지만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으로 빠른 시간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어쩌다보니 최근 두번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번은 친구들과의 모임, 두번째는 부모님 모신 가족식사 자리였다. 청담동 피양옥 1층에 넓게 자리잡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다. 대표메뉴인 어복쟁반 재료가 신선하고 좋다. 간장이나 마늘이 듬뿍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먹는다. 국물맛을 보고싶어서 만두대신 만두국을 시켜봤다. 비주얼은 필동면옥의 만두국과 비슷하다. 다진고기와 두부, 야채, 숙주가 듬뿍 들어있다...
<을지로 맛집> 철철복집 : 복불고기, 고니구이, 복매운탕 철철집 : 복어요리 전문점 행정구역상으로는 중구 을지로에 속하지만 통상 이곳은 다동으로 불린다. 도심속에 옛모습을 간직한 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부민옥, 남포면옥, 그리고 쪽갈비집들이 흔히 가는 단골집들이다. 남포면옥이 마주보이는 곳에 아담한 복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철철 복집으로 철철집이라도 불린다. 얼핏 보면 무슨 흔한 대포집처럼 보이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 노포다. 사실 이곳을 눈여겨 보아두기는 했지만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알고보니 늘 손님들로 붐벼서 왠만해서는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기에 다행히 한자리 차지할 수 있었다. 유난히 일본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철철집의 허름한 외관 슬쩍 들여다본 내부 생각보다 안쪽으로는 공간이 넓다. 밑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