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8/0717

<간단한 영어표현> '잠이 더 필요해' 영어로 You need to get more sleep. 대부분 제 포스팅에 올리는 영어 표현들이 쉬운 것들이지만, 오늘 예문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단어도 늘상 사용하는 것들이고 표현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것들은 없습니다. 그저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다고 생각되는 내용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Sleep 과 잘 붙어다니는 동사는 get 이라는 것, 예문통해서 확인하시구요. 나머지 예문들에서는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절 (phrase)을 먼저 숙지하신 다음, 각자 다양한 상황들을 가정해서 여러가지 예문들을 스스로 만들고 응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넌 잠이 더 필요해 > You need to get more sleep. 제가 추첞해드리는 곳은 창덕궁입니다. > My recommendation is Changdeokgung ..
<대치동 맛집> 할매 재첩국 : 재첩덮밥, 꼬막 비빔밥 할매 재첩국 대치점 할매 재첩국은 본점이 부산 광안리에 있다고 한다. 본점은 가보지 못했지만, 대치동에 있는 분점도 나름의 역사가 꽤 된다. 부산이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재첩국 (물론 섬진강 지역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을 제대로 하는 전문점을 서울에서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는데, 손에 꼽을 수 있는 곳이 그저 두세곳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비록 분점이기는 하지만 할매 재첩국 대치점은 아마도 재첩국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은마아파트 입구 교차로에서 삼성로를 따라 북쪽으로 몇십미터만 올라가면 대로변에 있다. 기본적으로 이 집은 24시간 영업이다. 할매 재첩국 본점은 부산인데 전라도 벌교 꼬막비빔밥 현수막이 걸려있다, ㅋ. 오이무침과 생선조림 ..
<국립 부여박물관> 사비 백제의 숨결 : 부여 가볼만한 곳 국립 부여박물관 : 금동 대향로, 연통형 토기 국립 부여박물관은 고대 백제의 세번째 수도였던 사비 (지금의 부여)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사비백제 시대는 백제의 문화의 절정기로 세련되고 우아한 백제의 특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물들로 넘쳐난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보아야한다고 나름대로 꼽았던 문화재 두개중 첫번째가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이었고 두번째는 백제 금동 대향로였다. 그런데 부여 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고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나서 드는 생각은 이곳은 백제문화의 보고이고 총본산이어서 어느 한두가지의 유물이나 유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존재라는 사실이다. 알면 알수록 빠져들게 되는 백제의 매력을 살짝 엿볼 수 있는 곳이 국립부여박물관이다. 국립 부여박물관 전경..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주변의 작은 마을 : Gsteigwiler 알프스의 Gsteigwiler 마을 스위스 융프라우를 관광하려고 하는 경우, 대부분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에 숙소를 잡고 인터라켄 동역이나 그린델발트역에서 융프라우행 기차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 두곳은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관광도시라고 할 수 있다. 인터라켄과 그린델발트는 자동차로 30-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그 사이에 Gsteigwiler 라는 마을이 있다. 물론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렌트카로 다니다 보니 알게된 곳이었다. 특별히 볼거리가 있거나 유명한 곳은 아니고 그냥 스위스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어서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차가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나 자동차 도로변에서는 빙하 녹은 물이 하천을 이루며 흘러..
<수요미식회 부여맛집> 서동한우 본점 : 드라이 에이징의 세계 서동한우 : 드라이 에이징 등심, 육회국립 부여박물관의 금동 대향로, 그리고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실견하기 위해 차를 몰고 부여를 다녀온 날은 하루종일 비가 거세게 내렸었다. 그래도 보고싶던 문화재들이었기에 눈호강을 실컷 하고 나니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정신적인 갈망과 허기는 면했지만, 이제 슬슬 시장기가 느껴지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었다. 부여맛집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시골통닭, 연잎밥등이 나오고 특이하게 서동한우라는 고깃집에 대한 후기가 많다. 우리식 고기집으로는 매우 드물게도 (아마도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드라이 에이징을 표방하는 곳이다. 드라이 에이징은 고기를 숙성하는 방법의 하나로 바로 생고기를 불판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건조 상태에서 고기를 숙성시켜서 더 부드러운 식감과 특유의 향을 ..
<유럽 자동차 여행> 스위스 그린델발트 (Grindelwald) 샤모니 몽블랑에서 그린델발트까지 프랑스 서쪽 끝에 위치한 샤모니 몽블랑은 스위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다음 목적지인 스위스 그린델발트까지는 250km 로 차로가면 3시간이 조금 넘는 거리지만,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들어가는데는 1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였다. 이번 여정에서 스위스를 넣은 이유가 융프라우 때문이었기에 로잔(Lausanne)이나 베른(Bern) 같은 곳은 동선에서 제외했다. 융프라우를 보기 위해서는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를 거점으로 삼는데, 자연풍광, 숙소, 교통의 편리성과 열차와의 연계성등을 고려해 그린델발트로 결정했다. 스위스 국경부근에서 구입한 비넷 (Vignette) 스위스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는 대신 이 비넷을 구입해서 차창 유리에 부착해야 한다. 국경을 통과해 한참 달리다 나타난..
<양곱창 맛집> 양미옥 남대문점 : 양대창, 곱창 전문점 변함없이 맛있는 양대창, 실망스런 곱창 양미옥은 양대창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노포로 유명한 곳이다. 본점은 을지로에 있고, 삼성동 쪽에 분점이 있다. 두 곳 모두 가보았지만, 깔끔하고 넓찍한 강남점보다는 노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을지로 본점이 푸근하고 정다워서 이곳을 주로 다니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방문은 시간대를 가장 붐비는 저녁 7시경으로 하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니었다. 더구나 이 집은 대기표 같은 것도 없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어놓는 시스템도 없다. 무작정 문앞에서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이런 건 좀 고쳤으면 한다. 손님을 엄청나게 배려할 필요는 없으나, 기다리는 손님을 조금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개선책을 찾을 수 있을텐데.. 하기야 수요미식회로 뜬 일본우동집 멘야하나비에서도 손님들..
샤모니 몽블랑 : 샬레 양식의 호텔에서의 저녁 식사 프랑스 몽블랑 : 호텔 Les Campanules 여행을 다닐때 숙소는 단순히 잠을 자고 머무는 곳만의 의미를 벗어나 여행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바꿔 이야기하면 어떤 이유로든 불만족스러운 숙소는 때에 따라서는 여행 자체를 망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행 계획 초기에 샤모니 몽블랑에 대한 숙소를 정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일찌감치 샤모니 몽블랑 주변의 한 숙소를 찜해 두었었는데, 잠깐 방심한 사이 홀라당 매진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사실 매진이라고는 했으나, 애초에 예약하려던 곳이 객실이 많은 호텔이 아니라, 펜션으로 치면 통째로 하나를 다 빌리는 그런 식의 숙소형태였기에 누군가 먼저 내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해버린 것이다. 취사도 가능하고 가격이나 주변 환경도 괜찮았기..
<영어회화 구동사> 영어로 표현하기 : 상하다 / 악화되다 음식이 상하다 / 상황이 악화되다 짧고 간단한 표현이지만 정말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문들을 골라봤습니다. 회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동사중에 be 동사와 get 동사가 있지요. 뭐, 사용빈도나 용법은 무궁무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두 동사에 형용사 bad, 그리고 비교급에 해당되는 worse 를 장착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해 봤으면 합니다. 우선 아래의 예문들을 기본으로 숙지하시고, 이후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서 주어를 바꾸어가면서 말하고 표현하는 학습방법을 제안합니다. 이 음식은 상했어요 > The food went bad. 반 이상이 상했어요 > More than half of them went bad. 상황이 점점 악화되었어요 > Things went from bad to worse. 그..
<대치동 맛집> 테바사키 반초 : 일본식 닭날개 튀김 테바사키 반초 : 일본식 닭튀김 전문점 닭튀김에 관해서라면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일가견이 있는 국민들도 드물 것이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튀기고 가미한 치킨의 종류만 보아도 쉽게 이해가 간다. 초기에 수입된 미국식 닭튀김의 대명사인 캔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존재감은 한국에서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한국식 후라이드 치킨이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 진출하는 상황과는 크게 대비되는 현상이다. 개인적으로 태국식 닭튀김이나 사천식 닭튀김을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은 전문 음식점이 아닌 사이드 메뉴로서만 눈에 띌 뿐이다. 일본식 닭튀김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이자카야의 메뉴판에 있는 치킨 가라아케라는 이름의 별 특징없는 닭튀김이 전부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테바사키 반..
샤모니 몽블랑 : 에귀디미디 (Aiguille-du-Midi) 다시 도전하기 프랑스 몽블랑 : 에귀디미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여행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어떤 면에서는 선택의 문제다. 꼭 봐야할 곳을 미리 선정해서 무리스럽더라도 하나라도 더 봐야 좋은 여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널널하게 스케줄을 잡고 사정이 안되어 건너 뛰어야한다면 별 고민없이 그렇게 건너뛰는 방법도 있다. 사실 나는 두번째에 가깝다. 그런데 여행도 삶과 비슷해서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이 더 많다. 어제 방문때 날씨가 좋지않아 몽블랑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못보았는데 오늘 날씨가 화창하다면 당연히 다시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몽블랑 멀티 패스라는 건 횟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가 있기에 추가비용이 더 들지도 않는다는 명분을 거스릴만큼 내가 합리적인 반론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
샤모니 몽블랑 : 몽땅베르 등산열차, 빙하의 바다, 빙하 얼음동굴 빨간색 몽땅베르 등산열차와 빙하 동굴 어느 여행지에서는 반드시 무엇 무엇을 봐야하고, 어느 곳을 꼭 방문해야 하고... 하는 것들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실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그렇게 하다보면 여행이 아닌 미션이 되어버려 쉽게 지치고 만다. 철저히 준비하지만 일정은 매우 느슨하게 짜고, 왠만한 명소는 생략하거나 그저 외관만 둘러봐도 나로서는 크게 아쉬울 것이 없다. 물론 꼭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나 특정 장소는 또 그것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이다. 그래서 샤모니 몽블랑도 그저 설렁설렁 다니자고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첫날부터 좀 어긋나기 시작한 것이... 에귀디미디와 몽땅베르 등산열차 모두 방문하긴 하였으되 악천후 때문에 안본것과 매한가지가 되었다. 그래도 평소같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