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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영어로 말하기> 염두에 두다 Have in mind / Make head or tail 영어회화 포스팅을 참 오랜만에 하네요. 한동안 손놓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기간동안 제 영어공부도 당연히 방학이었구요. 모든 일에는 관성의 법칙과 리듬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리듬이 깨지면서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그게 금방 타성이 붙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할 표현은 have in mind 와 make head or tail of ~ 라는 관용어 두가지입니다. 이걸 샀을때 너를 염두에 두었어 > I had you in mind when I bought it. 이 디자인을 만들때 어떤 고객을 염두에 두셨나요 ? > What customers did you have in mind when you made this..
<영월 가볼만한 곳> 한반도 지형 : 우중 산책 한반도 지형 영월의 한반도 지형은 이름처럼 한반도의 모양을 닮은 독특한 모습을 하고있다. 이곳 말고도 전국 몇곳에 비슷한 이름의 명승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이곳이 아마도 대표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공식 인증 이라고 하면 되겠다, ㅋㅋ.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월군 선암마을인데 한반도 땟목마을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어쨌든 한반도 지형을 보려면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야산 (사실은 조금 높은 언덕정도다)을 올라야 한다. 내 기억으로는 그저 20여분정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높은 곳에서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이곳에 도착해서도 그치지 않았지만, 오히려 마음이 무심해지면서 아무 주저없이 전망대로 가는 길을 따라 걸었다. 사실은 이 길이 정말 멋..
<스위스 여행> 산악열차 : 융프라우 / 라우티부룬넨 라우티부룬넨 산악열차 융프라우를 열차로 가는 방법은 몇가지 노선이 있다. 우선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를 거쳐 클라이네샤이텍역, 그리고 종착역인 융프라우요흐역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루트는 이번 여행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갈 때 이용했었다. 올때도 같은 방법으로 내려올 수 있지만, 어차피 시간도 널널하고 해서 다른 코스를 선택해봤다. 바로 융프라우, 클라이네샤이텍, 그리고 라우터부룬넨을 거쳐서 인터라켄 동역으로 오는 루트다. 특히 라우터부룬넨을 경유하는 산악열차는 풍광이 아름답고 곳곳에 폭포를 감상할 수 있어서 놓치기 싫은 이유도 있었다. 어차피 융프라우 VIP 패스를 사용하면 어떤 기차를 타고 어떤 노선으로 오건 상관이 없으니 미리 일정을 짜거나 예매를 할 필요는 없었다. 클라이네 샤이텍역에서 라..
<광화문 D타워 맛집> 루나틱 : 어란 파스타, 해산물 알 아히요 루나틱 : 프렌치 레스토랑 어느 도시든 대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있다. 서울도 예외가 아닌데, 조선왕조 육백년의 도음지였던 한성의 사대문을 중심으로 소위 강북이 구도시인 셈이다. 팔십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신시가지인 강남이 잘 구획된 도로와 현대적인 건물, 대형 음식점들이 포진하고 있다면, 강북은 오랜 전통의 노포들이 그래도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강북 재개발 바람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강북개발로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좋은 음식점들이 새로 들어와서 다양성의 측면에서 좋은 점도 있다는 생각이다. 광화문에 있는 D 타워에도 개성있는 컨셉의 음식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루나틱도 그중 하나다. 이곳은 프랜치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식전..
<스위스 여행> 융프라우 : 유럽의 정상 (Top of Europe) 융프라우요흐 : 스핑스 전망대, 알파인 센세이션, 고원지대 융프라우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꽃이다. 적어도 그렇게 알려져 있다. 알프스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산악 열차편이 다양하고, 그에따른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인터라켄 동역이 시발점인데 이곳에서 그린델발트를 경유하여 융프라우로 가는 루트와 라우터부룬넨을 중간역으로 하는 열차편이 있다. 이번 여행의 숙소가 그린델발트였기에 첫번째 경로를 이용해서 융프라우행 열차에 올랐다. 샤모니 몽블랑, 피르스트를 비롯해서 알프스를 둘러보는 여행 스케줄중 이번이 가장 긴 여정이었다. 사실 너무 높은 산봉우리와 빙하들을 보다보니 좀 물리는 느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알프스 여행에서 날씨운은 없는 것 같다. 그린델발트를 출발할때도 하늘은 잔뜩 흐렸다...
팬아시아 가로수점 : 음식보다 이벤트와 홍보 가로수길 팬아시아 : 모히또, 텃만쿵, 갈릭 쉬림프 음식점을 고를때 대체로 보수적인 편이다. 가능하면 가봤던 곳을 다시 찾아다니는 것이 새로운 음식점을 물색해서 모험하는 것보다 마음이 편하다. 새로운 곳을 가더라도 이미 가봤던 친구들의 추천등을 참고로 하지 무작정 인터넷 검색해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이번 팬아시아 가로수점은 아무 정보없이 찾아간 인터넷 검색의 결과물이다, ㅋㅋ. 가로수길 태국음식점으로 검색하면 아주 상단에 링크되어 있다. 가로수점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것으로 보아 팬아시아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동남아 음식점이다. 더운 날씨라 맥주와 모히또를 시켰다. 커다란 양철 버킷에 모히또가 한가득 나온다. 그런데 그냥 거의 얼음물이다. 라임향이 살짝 나고 상태 ..
<한국의 산사> 오대산 월정사 : 전나무 숲길을 따라걷는 아름다운 사찰 전나무 숲길, 팔각구층석탑, 적광전, 삼성각 한국의 사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사실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나라의 산사는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가람배치, 사찰이 들어앉은 터, 주변 자연환경등이 같은 것 같아도 각자의 개성을 가지면서 아름답다는 것을 절집 몇곳만 다녀보면 충분힐 알 수 있다. 문수보살이 머무는 성스러운 절로 알려진 월정사는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화려한 가람배치와 전나무 숲길로 특히 유명하다. 나만 빼고 온 국민이 시청했다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지만, 이 절의 전나무 숲길은 내소사, 광릉 국립수목원과 함께 한국 3대 전나무 숲길로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일주문 월정사 대가람이라고 씌여있다. 산사로 가는 길이 오붓하다. 일주문을 지나 약 1k..
<스위스 인터라켄> 하더쿨룸 (Harder Kulm) 인터라켄의 하더쿨룸 하더쿨룸 (Harder Kulm) 은 융프라우 관광권역에 포함되어 있는 관광 포인트중 하나이다. 물론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융프라우요흐가 되겠지만, 이 지역에는 피르스트, 하더쿨럼처럼 둘러볼만한 곳이 꽤 있다. 하더쿨럼은 인터라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산으로 푸니쿨라를 이용해서 올라간다. 융프라우 VIP 패스를 끊으면 별도의 비용추가 없이 이곳을 다녀올 수 있다. 하더쿨럼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 궤도 인터라켄을 가로지르는 빙하 하천을 지나면 사진 오른쪽으로 하더쿨룸 승강장이 나온다. 하더쿨룸 승강장 푸니쿨라에 오르기전 승강장에서 내려다본 인터라켄 시내의 모습 아담하고 조용한 승강장 내부 이날 날씨가 안좋아서 관람객이 거의 없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들 하더..
<판교 이자카야> 야키토리 카마쿠라 : 명란구이, 어묵탕, 숯불 오징어구이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마쿠라 판교역 주변의 음식점들중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다른 상가밀집 지역과 비교해서 특히 그렇다는 얘기다. 판교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자카야도 많다. 그에비해 야키토리 카마쿠라는 아주 작은 이자카야다. 테이블 몇개와 사이드로 놓여있는 간이 의자가 전부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을 잘 이용하여 연출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꼬치전문점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고 맛있다. 야키토리 카마쿠라 내부는 넓지 않으나 공간 이용을 상당히 잘했다. 숯불 오징어구이 비주얼이 훌륭하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다. 어묵탕 닭새우 먹기 좋게 손질해 나왔다. 쫀득한 식감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각기 다른 개성의 금동 반가사유상 3 점 금동반가사유상 수년전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할 때면 늘 빼놓지 않고 반드시 둘러보는 곳이 국보 제 83호가 단독으로 전시되어 있는 금동반가사유상 전시룸이다. 적당한 시간을 두고 역시 금동반가사유상이 국보 제 78호로 교체되기도 한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다른 반가사유상들도 있다. 오늘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반가사유상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반가사유상의 포즈는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명상에 잠긴 싯달타 태자의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태자상이라고도 하며 기원 5-6세기에 주로 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인 6-7세기에 크게 유행하였다. 보관을 쓰고있는 보살의 모습이지만 일반적으로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로 간주한다. 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경..
<인터라켄> 인도 음식점 : 토마토 스프와 카레 인터라켄의 인도 음식점 스위스 알프스를 여행하면서 숙소는 그린델발트에 잡았다. 인터라켄은 그린델발트 보다는 큰 도시로 인터라켄 동역을 중심으로 알프스 여행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커다란 두개의 호수가 주변에 있는데, 인터라켄이라는 지명도 '호수 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린델발트에서 인터라켄 까지는 자동차로 갈수도 있고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소요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로 매우 가까운 편이다. 스위스에는 3박 4일로 일정을 잡았는데 그 사이 인터라켄은 두번 방문했다. 체류하는 동안 날씨는 대부분 좋지 않았다. 이 날도 비바람 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였다. 성당같은 건물뒤로 왼편에 작은 정원입구가 보인다. '우호의 정원'이라는 의미의 정원을 일본인들이 세운 것이다. 스위스와 일..
<문래동 맛집> 쁘띠 문래 : 문어구이, 양갈비 스테이크 쁘띠 문래 : 파인 다이닝 쁘띠 문래는 새로 오픈한 프랜치 &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문샤인에 있었던 임현식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들었다. 꽤 더웠던 날인데 초행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다소 헤매고 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대로변에서 멀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거단지내 상가 1층에 있었다. 프랑스어를 전혀 못하지만 쁘띠라는 말은 '작은'이라는 의미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러니까 상호를 직역하자면 정도 되는 셈이다. 이름처럼 아담한 실내에 깔끔한 인테리어와 소박한 좌석이 꾸며져 있었다. 식전빵 빵, 버터 모두 맛있다. 그릴드 뽈보 문어 구이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한국식 문어숙회를 더 좋아하지만 이 문어구이는 서양식으로 한 문어요리중에 내가 먹어본 최고중 하나다. 날이 무더웠으므로 화이트 와인을 우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