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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189

<서래마을 태국음식 전문점>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생어거스틴은 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음식까지를 포함하는 아시안 음식 전문점을 표방한다. 사실 우리나라에 생어거스틴이 처음 오픈한 지도 이십여 년이 되어가니까, 아시안 푸드를 국내에 소개한 1세대 아시안 음식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당시만 해도 태국 음식은 쌀국수 정도만 겨우 알려진 상태에서 미고랭 같은 볶음 국수, 똠양꿍, 얌운센 등 이국적인 맛과 향을 가진 음식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독특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는 생어거스틴을 고급스러운 태국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후 수많은 태국음식 전문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제 생어거스틴은 뭐랄까 좋게 이야기하면 오리지널, 좀 박하게 평하면 올드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겠다. ..
수제맥주 호프집 : 아트몬스터, 빚짜 이땔리방앗간, 플래쉬백 수제맥주집 : 아트몬스터, 빚짜 이땔리방앗간, 플래쉬백 수제 맥주집은 다양한 맛의 맥주를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호프집과는 사뭇 다르다. 치맥, 피맥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맥주에 진심인 사람들 덕분에 우리나라 수제맥주집은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수제맥주는 대량 생산된 맥주를 파는 단순한 호프집의 영역을 넘어 맛과 향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고 소량 다품종 생산이라는 특성상 소비자의 입맛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규모 공간에 아기자기한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한 곳들도 많아 맥주 마시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맥주 맛도 좋고 분위기 있는 수제맥주집 세 곳, 아트몬스터, 빚짜, 플래쉬백을 소개한다. 아트 몬스터 강남역 점 이..
<동대문 와인바>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콜키지 프리 탭샵바 : 와인 테이스팅 / 와인 샵 / 와인 바를 한 번에... 에서는 와인을 테이스팅 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와인용 안주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도 있다. 와인샵과 와인바를 한 곳에 통합한 곳이다. 와인 테이스팅은 시음용 탭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는데 물론 유료다, ㅋㅋ. 수제 맥주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탭하우스는 몇 곳 있지만, 와인만을 취급하는 탭하우스는 내가 아는 한 이곳이 거의 유일한 듯하다 (이태원 탭퍼블릭은 맥주 위주이지만 와인도 몇 종류 있기는 하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되어 한번 방문해 봤다.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와인들이 우선 눈길을 끈다. 테이스팅 해볼 수 있는 와인탭 오이스터 뉴질랜드 말보로 쇼비뇽 블랑 알감자 루꼴라 샐러드 루꼴라 치즈 떡볶이 트러플 프라이즈 와인..
<압구정 타이 음식점> 딸랏 : 랭쎕, 똠얌 남콘, 고수 하이볼 태국 음식 전문점 : 딸랏 태국 음식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해 맛이 강하다. 특히 해산물 요리는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게다가 중독성이 강하다. 많은 타이 음식점들이 국내에서 성공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은 이미 유명한 타이 음식점 이 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브랜드다. 사실 까폼은 한두 번 방문을 시도했었지만 번번이 포기해야 했다(레우레우는 한번 방문했었다). 너무나 긴 대기시간이 문제였다, ㅋㅋ.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딸랏도 웨이팅이 꽤 있다 하여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다. 딸랏 텃만꿍 다진 새우살을 넣고 튀긴 요리다. 고수 하이볼 고수를 엄청 좋아하지만 하이볼에 넣는 것은, ㅋㅋ 그래도 재미난 경험이었다. 쏨땀 대중적인 타이 음식 대표 메뉴인 랭쎕 재료..
<용인 에버랜드 근처 카페> 식물원 K : 편안하고 조용한 카페 식물원 K 잘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의 커피 소비량도 어느 나라에 비해 빠지지 않을 것이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차치하고서라도, 웬만큼 경치 좋은 곳에는 예외 없이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생겨났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으니 말이다. 커피를 즐기긴 하지만, 경치 좋고 인테리어 빵빵한 곳에서 디저트와 더불어 커피 나 빙수 먹는 걸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얼마 전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관람하고 근처에서 후다닥 점심을 해결한 후에 커피 한자 마시러 들른 곳이 인데, 이 집은 요즘 흔한 커피집과는 좀 달랐다. 이름처럼 매장 주위와 내부까지 갖가지 식물들로 꽉 차 있었고, 무엇보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내가 대..
<서래마을 맛집> 베트남 가정식 : 퍼 부어 퍼 부어 서래마을점 베트남이나 타이 음식점은 정말 흔히 볼 수 있고,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 말고도 톰양쿵, 얌운센, 푸켓 퐁카리 같은 이름들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만큼 국내에서 동남아 음식들의 입지는 탄탄하다. 하지만 '가정식'이라는 영역으로 넘어가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예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코코넛으로 지은 밥에 우리식 멸치 볶음과 삼발이라는 소스에 조리한 닭조림을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그나마 동남아식 가정식에 대한 거의 유일한 경험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는 베트남식 가정식을 표방한다. 매장도 예전에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이층 건물을 사용하는데, 외관, 인테리어가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이런 점이 대형건물의 푸드 코트등에 입점해 있는 더 푸어의 다른 지점들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이다...
<서래마을 수제 맥주집> 크래프트 브로스 : 세련된 탭 하우스 크래프트 브로스 : 수제맥주 / 샤퀴테리 크래프트 브로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제 맥주집이다. 서울에는 개성 있고 독특한 컨셉의 맥주집도 많고, 이 집보다 럭셔리한 수제 맥주집도 있지만 분위기, 수제 맥주의 맛, 안주까지 모든 요소가 만족스러운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서래마을에도 괜찮은 맥주집들이 꽤나 많지만 사실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크래프트 브로스는 발군이다. 단골이 안 될 이유가 없는 곳이다. 크래프트브로스 외관도 멋지다. 내부 잉글리쉬 펍의 느낌 슈퍼 IPA 감귤향의 풍미가 강하다. 샤퀴테리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정말 착한 가격에 나무랄 데 없는 구성과 맛 올 때마다 항상 주문한다. 이 집은 맥주 외에 캔 와인도 판매한다. 피노그리 100% 바빅 슈퍼 위트 밀맥주 계열이..
<방배동 / 서래마을 주점> 대동집 / 스마일 포차 / 서래오뎅 / 괜찮은 주점 세 곳 방배동 카페골목이나 서래마을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은 주점 세 곳을 골라봤다. 실내 주점인 대동집, 반포아파트 단지에서 노포로 유명했던 스마일 포차, 그리고 서래마을 이자카야인 서래 오뎅은 나름의 개성과 특징을 가진 곳이다. 대동집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주점이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허름한 학사주점 (이게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꼰대다, ㅋㅋ)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테이블(반쯤 칸막이가 된)에 앉아 소주 마시면서 옛날 노래들을 계속 들을 수 있다. 기본 안주로 뻥튀기 (요즘엔 이걸 대롱 과자라고 하나보다)가 나오는 것도 옛날 생각나게 하는 감성 포인트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고, 맛은 그냥 무난하다. 맛보다 분위기...! 오뎅탕 녹두 김치 파전 반반 매콤 오돌뼈 볶..
<압구정 맛집> 태국 음식점 레우레우 : 계란튀김, 태국식 죽, 똠양꿍 압구정 타이 음식점 : 레우레우 는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문난 태국 음식 전문점이다. 사실 본토의 음식맛이 나느냐 안 나느냐는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태국에 가봤다고 현지 음식 맛을 안다는 것도 꼭 맞는 말은 아니고... 그냥 내 입맛에 맞으면 그것으로 오케이다. 다만 오리지널 맛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는 했다. 평가 기준에 있어서 '오리지널' 맛이 일종의 평가 기준 중 하나가 되는 것도 사실이고... 아무튼 이러저러한 호기심을 안고 방문해 봤다. 똠양꿍, 태국식 계란튀김과 죽, 그리고 닭요리를 주문했다. 인테리어 세련되고 이국적이다 양배추 절임 카이룩커이 삶은 계란을 다시 튀겨낸 것이다. 매콤 달달한 소스와 고수를 얹었다. 까이양까티엄 구운 닭을 다시 튀겼다 똠양꿍 맛은 있는데 많이 짜다..
<이태원 맛집> 카오산 : 태국요리 전문점 카오산 이태원에는 개성 있는 타이 음식점들이 몇 있다. 하지만 오래전 우리나라에 타이 음식이 소개되기 시작하던 시절부터 있었던 소위 1세대 가게들은 이제 대부분 없어졌다. 명맥을 잇고 있는 곳들도 사장님이 바뀌었거나 예전의 영광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카오산은 1세대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제는 꽤나 터줏대감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음식 전문점이다. 모든 것이 급격하게 바뀌고 없어지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살아남았다는 것은 그만큼의 내공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은 이태원역에서 나와 경사진 골목길을 조금 내려오면 있다. 카오산 건물 2층에 있다. 세팅해준 접시가 예뻐서 한장 찍었다. 뽀삐아텃 가리비가 들어간 스프링롤이다. 솜땀 & 가이텃 잘 튀겨낸 닭튀김과 파파야 샐러드의 식감이 일품이다..
<서래마을 이자카야> 수다 SOODA 이자카야 수다 서래점 는 일본식 선술집이다. 서래마을에는 많은 이자카야중 아마도 가장 규모가 크지 않나 생각된다. 서래마을 초입의 일층건물에 있는데 입구도 크지만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이 정도 크기였나 놀라게 된다. 그런데 그 큰 공간이 한 덩어리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로 쪼개져 있고, 회랑과 후스마 (일본식 벽)로 인해 미로 같다. 게다가 바닥이 다다미라 일본 전통가옥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메뉴는 사시미, 꼬치, 튀김부터 나베까지 다양하다. 이차로 가볍게 방문한 것이었기에 꼬치와 사시미 명란무침을 시켜봤다. 이자카야 수다 꼬치 몇개 주문하고... 사시미 명란무침 흰살생선 (아마도 광어)에 김, 파, 무우 순... 명란은 잘 보이지 않는다, ㅋ 이 집은 음식보다는 인테리어에 좀 더 점수를 주..
<을지로 피맥집 & 와인바> 더랜치 브루잉 / 와인바 밑 더랜치 브루잉 & 와인바 밑 오랜만의 을지로 나들이였다. 힙지로라는 애칭을 얻은 이후, 이제 을지로는 나름의 개성있는 정체성을 완전히 확립한 듯하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낮은 건물들, 전봇대와 전선, 오래된 간판들까지... 모두 을지로를 규정하는 일종의 소품들이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이차 장소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일은 즐겁다. 우연히 찾게 된 와인바 , 그리고 피맥으로 유명한 을 소개한다. 더랜치브루잉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다소 시끄러운 음악이 오히려 분위기를 띄워준다. 전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디트로이트 페퍼로니 피자에 생맥주를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다. 더랜치브루잉 자판기처럼 생긴 출입구는 재미있는 발상이다. 디트로이트 페퍼로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