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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세잔 (Paul Cezanne)의 작품들 : 시카고 미술관 폴 세잔 (Paul Cezanne)의 작품들 : 시카고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폴 세잔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폴 세잔 (Paul Cezanne)은 후기 인상파 화가로 인상주의와 뒤이어 등장한 20세기 입체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만으로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 그에 대한 또 다른 평가인 라는 것이 더 정확할 듯하다. 그런 점에서 앙리 마티스와 피카소가 세잔을 '우리 모두의 아버지'라고 칭한 사실이 놀랍지 않다. 그만큼 그가 현대 미술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Auvers (오베르), Panoramic View, 1873-75 피사로에게 멘토링을 받을 당시에 그린 그림이다. Madame Cezanne in a Yellow Chair, 1888-90 세잔의 아내를 그린 초상화 The B..
<제주도 해장국집>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제주도에 오면 전날 소주 한잔을 하는 경우를 피할 수 없기에 다음날 해장을 위해 해장국집을 찾게 되는데 입에 맞는 해장국집이 있다는 것은 뭐랄까 제대로 된 보험을 들어 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제주도에는 해장국집이 많아 순례하듯 맛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은희네 해장국, 미풍 해장국이 아주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대춘 해장국도 제주도에서는 알아주는 해장국집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해장국집이다. 대춘해장국 본점 30년 노포다 밑반찬, 동치미 다진 마늘을 해장국에 넣어 먹을 것 추천... 시금털털 오묘한 동치미 아무나 흉내내기 어려운 맛이다. 해장국 내장탕 푸짐하다. 내장탕의 천엽을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다. 꽤 오래전에 제주도에서 대춘 해장국을 먹은 ..
<영어 스피킹> 무례함, 눈치없음, 시간낭비 영어로 무례함, 눈치 없음, 시간낭비 영어로 오늘도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다섯 개의 영어 예문을 뽑아봤습니다. 예문 간에 연관성은 없지만, 아주 짧은 단문부터 다소 긴 문장까지 구성했습니다. 예문 중에서 단어 (또는 복합명사) 로는 무례함, 눈치없음, 시간낭비에 해당되는 것들을 익혀두시고, 관용적 표현으로 '구체적으로 말하다', '열중하다, 몰두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다'와 같은 것들을 영어로는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점심 안 먹었어 ? > Did you skip the lunch ?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좋아 > You should be specific about what you want. 나는 무례함과 눈치 없음을 견딜 수 없어 > I can't stand (t..
<청담동 맛집> 한우 전문점 우정 재방문기 : 수육 / 양지무침 한우 전문점 우정 재방문기 : 수육 / 양지무침 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이미 유명한 의 자매 브랜드인데, 투뿔 한우 수육, 스지, 육회, 그리고 된장전골, 우개장(육개장)등의 특화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고기집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어수선함 없이 잘 세팅된 인테리어도 이 집의 장점 중 하나다. 첫 방문 때 맛있게 먹었던 양지무침, 우개장을 시키고 이번엔 새로 접시 수육도 하나 주문해 봤다. 김치, 깍두기, 무채, 양념소스 양지무침 참나물 토핑을 걷어내면 잘 찢어진 양지살이 보인다. 접시수육 양지, 머릿고기, 그리고 우설 데친 부추의 색감, 식감이 일품이다. 겨자 소스와 수육 우개장 우정의 시그니쳐중 하나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이 꽤 있다. 특히 한우스지 된장전골은 많은 손님들이 주문하는..
<서울 여행 : 정동> 덕수궁 돈덕전과 고종의 길 덕수궁 돈덕전과 고종의 길 덕수궁을 방문할 때면 의례 정문으로 들어가 덕수궁 현대미술관의 전시회를 본 후에 후문으로 빠져나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수년 전부터 후문 쪽에 높다랗게 펜스와 가림막을 치고 뭔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궁금하기는 했다. 물론 돈덕전 복원 공사라는 작은 안내판이 있기는 했지만 정확히 이 건물이 뭔지는 알지 못했었다. 마침내 가림막이 걷히고 이 멋진 건물이 일반에 공개되었다. 돈덕전은 고종의 즉위 40년 기념식을 위해 지어진 건물로 서양 외교사절을 접견하고 연회를 베풀던 장소라고 한다. 덕수궁 현대미술관에서 을 보고 이어서 돈덕전을 관람했다. 후문을 나와 예전 러시아 대사관으로 이어지는 '고종의 길'도 이번에 새로 공개되어 함께 둘러보았다. 새로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된 돈덕전의 모습 ..
<생활영어회화> 전화 영어 : 누구세요 ? / 전화받다, 영어로 전화 영어 : 누구세요 ? / 전화받다, 영어로 오늘 생활영어회화에서는 영어로 전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표현들을 예문으로 골라 봤습니다. 어려운 용법이나 특이한 관용구, 숙어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예문들 보시면 알겠지만 한번 읽어보면 다 뜻이 통하는 것들이죠. 하지만 표현이 쉬운 것과 내가 이것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오늘 예문들은 아무 때나 어떤 상황에서도 바로 입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냥 외워두는 단계를 넘어서서 의식하지 않고 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니퍼니 ? / 네 제니퍼입니다. > Is this Jeniffer ? // Yes, this is Jeniffer. 누구세요 ? / 누구시죠 ? > Who am I speaking t..
<압구정 맛집> 어물전 청 어물전 청 어물전 청은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요리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음식 재료간의 조화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이것저것 적당히 섞어 만들어서 퓨전이라고 내놓는 곳들과는 다르다. 물론 다른 의견도 있을 것이고 더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물전 청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늘 새로운 시도를 하고 고심하는 흔적이 느껴져서 좋다. 어물전 청 태안 쭈꾸미와 초리쵸 속초산 피문어와 돌미나리 된장 베이스의 소스 우럭 구이 전, 혹은 장떡 같은데 오래돼서 기억이 안난다, ㅋ 도다리 제철 막회 들기름 두른 카펠리니 파스타 단새우, 딜을 올렸다. 새우버거 맛도 좋지만 비주얼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디저트 무화과를 얹은 타르트 에 대해서는 요란스럽지 않은 세련된 인테리어, 품위있는 식기들도..
목포 근대화 거리 산책 :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보고 걷다 목포 근대화 거리 산책 :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보고 걷다 같은 장소를 방문해도 언제 누구와 함께였는지에 따라 느낌과 기억은 전혀 다르다. 역사적 배경이 있는 곳이라면 조용히 혼자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목포를 여행하면서, 아침 이른 시각에 목포 구도심에 있는 근대화 거리를 산책 삼아 걸어 보았다. 목포 관광의 중심지인 이곳은 일본 제국주의 시대 근대화와 경제 수탈이 함께 진행되었던 양면성을 가진 공간이다.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목포 근대 역사관은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 백성을 탄압하던 일본의 영사관 건물이었다. 관광객이 없는 시간, 100년 전쯤 조성된 한적한 거리를 걷다 보니 시간을 거슬러 일본 제국주의가 이 땅을 지배했던 그 역사의 현장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목포 근대화 거리에 ..
<서래마을 맛집> 파인 다이닝 코르바니 : 타르타르, 관자 크림파스타 파인 다이닝 코르바니 : 타르타르, 관자 크림파스타 서래마을에 있는 는 파인 다이닝을 표방하지만 정통 이탈리안이라기 보다는 퓨전에 가깝다. 파스타를 주 메뉴로 하고 각종 샐러드, 리조또, 스테이크등을 선보이는데 소스나 가니쉬에 들깨, 깻잎, 우니(성게알), 전복 내장 같은 동양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서래마을 프랑스 학교에서 멀지 않은 대로변에 있다. 식전빵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 들기름 타르타르 깻잎을 잘게 썰어서 얹었다. 먹기전에 해체하여 잘 섞어봤다. 관자 크림파스타 큼직한 루꼴라를 풍성하게 올렸다. 코르바니 서래마을점의 매장 분위기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어둡고 은은한 조명, 대리석 바닥, 심플하고 세련된 테이블과 좌석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다만 테이블 간격이 지나치게 넓어서..
<생활영어회화> ~하기 쉽다 / be prone to ~하기 쉽다 / be prone to 오늘 에서 집중해서 공부할 내용은 be prone to 되겠습니다. 라고 영어로 말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이게 익숙해져 있지 않으면 쉽게 입 밖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에는 be easy to + 동사의 형태로 있는데, 이건 오늘 설명할 be prone to 와는 많이 다른 표현입니다. 말 그대로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라고 할 때는 be easy to를 사용하는 반면, be prone to는 '어떤 경향이 있다'거나 '상황이 그렇게 되기가 쉽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문을 보면서 뉘앙스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너의 피부는 여드름 (가려움증)이 생기기 쉬워 > Your skin is prone to acne (itching). 그녀는 햇볕에 화상..
<선정릉역 맛집> 중식당 대가방 : 짜장면 / 탕수육 / 양장피 중식당 대가방 : 짜장면 / 탕수육 / 양장피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음식도 다양하고 지역 간의 특성도 뚜렷하다. 매운 중국음식도 사천지방과 후난성 지역이 다르다. 다양한 재료, 향신료에서 오는 차이도 크고... 면 종류만 해도 모양과 뽑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음식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전형이랄까, 그런 것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짜장면, 탕수육, 그리고 양장피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음식들이다. 선정릉역에 있는 중식당 대가방은 오랜 전통과 인지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선정릉역 맛집이라는 범주에 넣기 보다는 노포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양장피 신선한 재료에 아삭한 식감... 탕수육 튀김옷이 상당히 바삭하..
<시카고 미술관>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특별전 : The Image Disappears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특별전 : The Image Disappears 시카고 미술관에서 기획전시한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특별전을 소개한다.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는 1930년대 초현실주의의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전시회에서는 달리의 그림뿐 아니라 드로잉, 사진, 인쇄물, 서적등 총 30여 점의 작품과 자료들이 전시되었다. 두 가지 모순되는 충동, 즉 가시성에 대한 욕망과 사라지고 싶은 열망사이의 긴장과 충돌을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Surrealist Object Functioning Symbolically, 1931 빨간 구두속에 우유잔이 들어있다. Three Young Surrealist Women H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