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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맛집7

<미슐랭 가이드> 광화문 국밥 : 돼지국밥과 매콤 양무침 광화문 국밥 : 돼지국밥 / 매콤 양무침 음식을 조리하고 먹는 방법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지만, 우리나라의 국밥 역시 특이하다면 특이한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국이라는 음식 자체가 그렇다. 외국으로 치면 스프에 해당될 터인데, 전채로 나오는 스프와는 달리 우리의 국은 당당한 주전이다. 그 국에 밥을 말아서 국밥으로 만들어 먹는 방식은 우리 음식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일 것이다. 국밥은 종류도 다양하다. 순대국밥, 콩나물 국밥, 선지국밥, 소머리 국밥, 장터국밥, 우거지 국밥... 국종류에 밥만 말으면 모두 국밥이 되니 많을수 밖에, ㅋㅋ. 돼지국밥은 말 그대로 돼지고기로 육수를 뽑아 만든다. 잘못 우려내면 텁텁하고 누린내가 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다. 나름의 노하우와 내공이 있..
<광화문 맛집> 조선횟집 : 선어회 전문점 광화문 조선횟집 : 모듬 선어회 최근 연달아 방문한 곳이다. 상호가 인 것은 일본식 횟집과의 대비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했다, 처음에는. 그런데 창업자가 의도했는지 그렇지 않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을 방문했을 때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선횟집이 있는 건물이 바로 TV 조선이 있는 건물이라는 것, ㅋㅋ. 자세한 내용이야 내가 알 수 있는 건 아니고, 사실 음식점에서 상호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니다. 이름때문에 두번씩이나 간 것은 아니니까. 이곳을 먼저 알고 있던 친구가 처음 예약을 잡았었고, 두번째 방문때도 내가 주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첫 방문에서의 인상이 나쁘지 않아 '오케이..!'로 화답한 곳이다. 조선횟집을 나름대로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활어회가 아닌 선어회를 적절한 가격..
<광화문 D타워 맛집> 루나틱 : 어란 파스타, 해산물 알 아히요 루나틱 : 프렌치 레스토랑 어느 도시든 대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있다. 서울도 예외가 아닌데, 조선왕조 육백년의 도음지였던 한성의 사대문을 중심으로 소위 강북이 구도시인 셈이다. 팔십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된 신시가지인 강남이 잘 구획된 도로와 현대적인 건물, 대형 음식점들이 포진하고 있다면, 강북은 오랜 전통의 노포들이 그래도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강북 재개발 바람으로 많이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강북개발로 도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좋은 음식점들이 새로 들어와서 다양성의 측면에서 좋은 점도 있다는 생각이다. 광화문에 있는 D 타워에도 개성있는 컨셉의 음식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루나틱도 그중 하나다. 이곳은 프랜치 레스토랑을 표방한다. 식전..
<덕수궁 맛집> 명동 할머니 국수 : 비빔국수, 잔치국수 명동 할머니국수 시청점 명동 할머니국수는 국수 전문 프랜차이즈점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명동에서 시작한 국수집인데, 아직도 명동에 본점이 있다. 전국적 규모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원할머니 보쌈집과 유사한데, 두 곳 모두 '할머니'라는 이름이 들어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보쌈보다는 국수를 훨씬 좋아한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시청점은 덕수궁 바로 옆에 있다. 오랜만에 덕수궁에 가서 전각해설을 듣고, 야외프로젝트 전까지 관람하고 나와 이곳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명동 할머니 국수 시청점 덕수궁 대한문 바로 옆에 있다. 테이블에 아예 쓰여있다.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는 말씀... 비빔국수를 시켰다. 뭐 별다른 설명은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아주 맛있다. 잔치국수 여기 이름은 ..
<광화문 막걸리 전문점> 월향 : 효종갱, 가리찜, 모듬전 월향 광화문점 월향은 갈비찜, 솥밥같은 전통 한식 요리를 와인바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광화문점 이외에 몇개의 분점들이 있는 것 같은데, 모두 같은 컨셉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막걸리 전문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여기는 막걸리뿐 아니라 꽤 다양한 와인도 구비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는 손님 입장에서 나쁠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각설하고, 창덕궁 후원 관람을 마친 일요일 늦은 오후, 기분좋은 시장기와 함께 막걸리로 목도 축일겸 방문하게 되었다. 실내는 매우 넓은 편이다. 널찍한 테이블 배치, 높은 고가 마음에 든다. 애매한 오후시간, 일본 관광객 팀외에는 한산했다. 모듬전 야채 막걸리라는 것을 시켜봤다. 메이드 인 월향... 달지않고 깔끔하다. 효종..
<광화문 맛집> 안성 또순이 : 칼칼하고 담백한 생태탕 안성 또순이 광화문이나 종로쪽에서는 모임을 갖는 경우가 드문 편이어서 강북에 있는 맛집들은 사실 별로 아는 곳이 없습니다. 사실 역사나 내공으로 따진다면 오랜 전통을 가진 진정한 맛집들이 종로, 을지로, 광화문등에 즐비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생태탕 전문점 안성 또순이도 그 중 하나구요.. 안성 또순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광화문 서소문 큰길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주변에 맛집, 커피 전문점도 많았는데, 의외로 동네가 고급 주택가 분위기입니다. 본관 별채도 따로 있습니다. 기본찬들이 특별한 것은 없으나 정갈합니다. 밴댕이 젓갈도 보이네요. 생태탕 나왔습니다. 팔팔 끓여봅니다...ㅋㅋ. 동태가 아닌 생태, 맞습니다. 생선살이 부드러우면..
<광화문 맛집> 삿뽀로 우동 : 솥우동과 회덮밥 오랜만에 가족들과 문화생활을 했습니다. 정말 몇년만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갔어요. 노틀담 드 파리..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이라고 선전도 많이 했던 그 뮤지컬입니다. 뭐 공연을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습니다. 둘째 녀석은 엄청 감동이라고 했지만, 저는 그 정도는 아니고, 몰상식한 생각이지만 '관람료가 너무 비싸..' 뭐, 이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ㅋㅋ. 어쨌든 공연 끝나고 비도 살짝 뿌리고 출출하기도 해서 세종문화회관 바로 옆에 있는 '삿뽀로 우동'에 들렀습니다. 삿뽀로 우동 외관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문화회관 옆길 코너에 자리잡고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고 눈에 금방 띕니다. 단무지와 장아찌 오뎅 찍어먹는 와사비 간장 우동집이니 우동을 시켜야겠지요. 솥우동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