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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양평 맛집>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 부족한 점

by *Blue Note*

 <양평 맛집>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국수리 국수집은 이미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그 유명세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곳이죠. 국수와 수제비같은 흔한 메뉴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은 자명한 것이니까요. 위치도 6번 국도 도로변에 있어서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국수리 국수집

 

 

열무 김치와 봄동으로 무친 겉저리

열무가 조금 더 익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된장 칼국수

맑고 개운한 맛입니다.

근데 쫌 짭니다.

 

 

부추 수제비

국물도 좋았지만, 얇고 쫄깃한 수제비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아무래도 반죽에 비밀이 있겠지요...?

 

 

딸려 나오는 보리밥

열무랑 고추장이랑 비벼 먹습니다.

 

 

된장 칼국수는 약간 짰지만 개운한 국물이 좋습니다. 새우나 조개로 국물을 우려낸 듯 합니다. 부추 수제비도 정말 맛있습니다. 반죽에 부추를 넣어서 수제비를 떠서 색감도 좋을 뿐 아니라 은은한 부추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지락을 듬뿍 넣어 만든 국물맛의 균형감도 인상적이구요. 무엇보다 찰지고 쫄깃한 식감은 정말 훌륭합니다. 별거 아닌 흔한 수제비를 여느 고급요리에 뒤지지 않는 음식으로 격상시켰다고나 할까요 ?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수제비중에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우선 좀 불친절합니다. 뭐 너무 바쁘니까 그럴수 있겠다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바쁘다고 모든 음식점이 그런 것은 아니지요. 안그런 곳도 많으니까요. 더 큰 문제는 주문이 안되는 메뉴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갔을때도 비빔국수는 주문이 안되었습니다. 가끔은 '칼국수만 됩니다'는 황당한 대답을 듣게 됩니다. 너무 인기가 좋아서 재료가 떨어진 관계로 더이상 주문을 못 받는다면 이해가 되죠. 오전 열한시 반에 갔는데 한가지 메뉴만 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황당하고 화가 납니다. 이거 빨리 시정하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명성도 곧 빛을 잃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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