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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횟집

<석촌호수 맛집> 멘야하나비 : 나고야 마제소바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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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맛집> 멘야하나비 : 일본식 비빔우동

 

멘야하나비는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일본식 비빔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들이 다 그렇지만, 이 집은 특히 아주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은 몇 개월 전에 멘야하나비의 비빔면 맛을 보기 위해 일차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길게 늘어서 줄에 질려서 조금 기다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었다. 그때에 비해 이미 시간도 많이 흘렀고 이번에는 점심이 아닌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기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으로 이차 도전을 했었는데... 왠걸, 이번에도 어김없이 매장 밖으로 길게 줄이 이어져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구체적으로 기다린 시간을 말하자면 정확히 한시반 반이다, ㅠㅠ. 어쨌든 이번에는 이 집 마제소바를 먹는데 성공한 셈이다. 멘야하나비는 잠실 석촌호수 근처에 있다.

멘야하나비 내부

테이블 하나를 제외하고는

사진에 보이는 자리가 거의 전부다.

 

 

반찬은 통에서 꺼내 먹는

깍두기가 유일하다.

맛이 아주 좋다.

 

 

후추, 고춧가루

그리고 빨간 캡의 용기에 들어있는 것은

다시마 식초

 

맛있게 먹는 방법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날계란을 터뜨려서 잘 비빈 후 먹으면 되는데,

삼분의 일정도 그냥 먹은 후

다시마 식초를 뿌려 먹으라는 설명...

 

메뉴판에 제일 먼저 소개되는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나고야 마제소바

우리의 비빔밥처럼 색깔이 화려하고 예쁘다

 

네기시오 나고야 마제소바

일반 나고야 마제소바에

파를 좀 더 많이 얹은 것이다.

 

날계란을 터뜨린 후

수저와 젓가락을 이용해서 잘 비벼준다

 

면을 다 먹은 후 요청하

밥을 소량 덜어준다.

 

 

남은 양념과 밥을 잘 비벼서 먹는다.

면과는 다른 별미다.

 

 

나고야 마제소바는 색다른 맛이다. 그리고 맛있다. 기분좋은 식감의 우동 면발에 날달걀, 파, 부추, 다진 고기와 김, 그리고 이름모를 양념을 얹어서 비주얼도 훌륭하다. 파가 듬뿍 들어가 파향이 물씬 나고, 양념에는 칼칼한 고추가 들어있어서 매운 맛도 더했다. 일본의 면요리라고 하는데 일본 사람들도 이렇게 자극적인 면을 즐기는지 궁금하기는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 오래 기다려서인지 음식을 먹는다기 보다는 뭔가 집중해서 탐구하는 기분으로 맛을 봤던 것 같기도 하다. 비주얼, 맛, 그리고 색다른 경험까지 감안하면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다음에도 한시간 삼십분을 꼬박 줄서서 먹겠냐고 한다면 나는 정중히, 그러나 주저없이 사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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