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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양재역 맛집> 이층완우 : 술 먹기 좋은 곳

by *Blue Note*

<양재역 술집> 이층완우 : LA 갈비, 해물 스튜, 알새우 미나리 부추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날 약속을 잡아햐 했는데, 장소는 양재역으로 이미 정해졌었다. 지역을 먼저 정한 상황이었기에 양재역 근처에서 마땅한 곳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양재 쪽은 사실 만만한 단골이 없어서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장소 섭외하고 예약하는 일을 한 번이라도 맡아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결국 <이층완우>라는 곳을 예약했다.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생각되었다. 그래도 처음 가보는 곳에 대한 약간의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층완우 / 2층에 있다. 1층에 있는 춘자싸롱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ㅋㅋ 

 

마른안주 / 오징어포, 육포, 쥐포, 먹태 등이 정갈하게 손질되어 나온다.

 

 

해물 스튜 / 각종 해산물을 넣고 토마토 소스를 넣고 끓였다. 일행들의 호평을 받은 메뉴다.

 

이 날 술좀 먹었다. 즐겨 마시는 황금보리 소주, 그리고 첨 마셔본 서울의 밤. 둘 중에서는 단연 황금보리의 승...!

 

알새우 미나리 부추전 / 아주 맛있다. 전이 흔한 메뉴 같아도 미나리와 부추를 동시에 사용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생각된다. 기름에 쩔지 않은 점, 뜩뜩하지 않은 것도 맘에 든다.

 

김치가 맛있어서 따로 사진 하나 찍었다. 서비스로 나오는 달착지근한 잡채는 따뜻하게 나와 특히 맛있다. 몇번 리필을 했다. 

 

대왕 한치튀김 & 그린빈 튀김

 

LA 갈비 / 달다. 그런데 맛이 괜찮다. 밑에 부추를 깔고 꽈리고추를 곁들인 센스도 새롭다. 

 

사실은 마른안주가 나왔을 때부터 '아, 이 집은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어서 스튜, 전, 튀김이 차례로 나오는데 모두 맛있었다. 주류도 다양해서 맥주에서부터 각종 소주, 그리고 와인까지 구비되어 있다. 메뉴들이 식사용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안주용이다. 대개 이런 집들이 그렇듯 메뉴 구성이 천편일률적인데, 이층완우는 그렇지 않다. 튀김, 전, 마른안주라도 나름의 창의성과 정성이 보인다. 그런 작은 차이가 손님의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는 것이다. 그저 아무 정보 없이 검색해서 찾은 곳이지만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 날 미처 주문하지 못한 메뉴들도 많이 궁금하기에 조만간 재방문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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