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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횟집144

<분당 서현> 일식당 두 곳 : 다께야 & 삿뽀로 다께야 & 삿뽀로 분당 서현역 주변의 일식점 두 곳을 소개한다. 사진이나 내용이 많지 않아 두 곳을 묶어서 소개하지만, 사실 두 곳은 일식이라는 것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다. 다께야는 모밀, 돈까스등의 가벼운 점심 메뉴를 위주로 하는 반면, 삿뽀로는 생선초밥이 대표 메뉴인 일식당이다. 다께야 비빔 모밀 / 나로서는 일본식 소바집에서 처음 보는 메뉴다. 유부 초밥 / 푸짐하고 맛있다. 삿뽀로 계란찜과 샐러드 / 맥주도 한 잔 시켰다. 생선 초밥 / 구성, 맛 모두 무난하다. 모밀 소바 다께야는 가끔 점심때 이용하는 곳이다. 이 집에 가면 주로 김치 우동을 먹는데, 이 날은 비빔면으로 선택했다. 비빔 모밀이라는 것이 일본 전통 음식은 아닌 듯한데, 잘 모르겠다. 일본식이라기 보다는 한국식 비빔국수 양념에 면만..
<울릉도 저동 횟집> 울릉 오징어 회타운 저동 오징어 회타운 바닷가에 가서 꼭 회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활어회에 대한 생각도 대한민국 국민 일반과는 좀 다르다. 활어회보다는 선어회를 더 좋아한다. 관광지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덤탱이 씌우는 거 알면서 당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 아니고... 그렇지만 당일치기가 아닌 며칠 있는 여행이라면 바다에 와서 회 한 접시 안 먹기도 어렵다. 울릉도에는 회 말고도 먹을 것이 많지만 그래도 한 번은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택한 곳이 저동항에 있는 회타운이었다. 마치 미루면 안 되는 꼭 해야 되는 일 같은 기분이 들어서, ㅋㅋ. 저동에 도착하면서 찍은 울릉 오징어회타운의 모습 조촐한 차림 / 이 곳 시스템상 충분히 이해가 가는 세팅이다. 다만 번데기는 많이 생뚱맞다, ㅋㅋ. 울릉도에 왔으니 오징어 숙회..
<탄도항 처녀횟집> 해산물 모듬 한상 처녀 횟집 이곳은 참 오랜만의 방문이다. 쌀쌀했던 초겨울 어느 날 친구들 여럿이 여행을 갔었는데, 첫 날 점심을 먹었던 곳이 탄도항 어촌계 회센터였다. 낮술이 과했던 행복한 기억이 있다. 차가운 바람, 훈훈한 취기, 일상을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온 여행, 바닷가에서 먹는 회 한접시에 행복해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 곳은 여름에 찾아도 좋았다. 탄도항 회센터는 이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데, 1층 가게에서 횟감을 고르면 잘 손질해서 2층에 마련된 식당으로 올려준다. 우리는 처녀 횟집이라는 곳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모두들 만족했다. 이번엔 지난번처럼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왁자지껄함이 줄어든 만큼, 옛 이야기들과 배려로 푸근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탄도항 회센터에서는 코앞에 누에섬이 보인..
<제주 맛집> 물항식당 : 고등어구이 / 갈치 조림 / 갈치회 제주항 맛집 : 물항식당 음식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역사가 오래된 소위 말하는 노포가 있는가 하면, 요즘 뜨는 핫한 맛집들도 있다. 노포는 한두 가지의 특화된 메뉴 위주로 구시가지에서 허름한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원조집의 이미지가 있다. 반면, 핫플레이스 맛집은 튀는 인테리어에 퓨전스런 메뉴, 때로는 레트로 감성을 유발하는 분위기를 강조한다. 그런데 꽤 내공이 깊은 음식점들 중에 이런 부류에 넣기 어려운 곳들도 있다. 원조라고 할 수는 없고 요즘 생긴 곳도 아니지만, 꾸준하게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곳 말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앞서 말한 노포에 가깝지만, 평양냉면이나 곰탕 같은 메뉴가 아니어서 손맛이나 내공을 논하기 좀 애매한 구석도 있는 곳들 말이다. 생고깃집이 대표적이다. 뭐, 싱싱한 횟감을 주력으로 ..
<석촌호수 맛집> 멘야하나비 : 나고야 마제소바 멘야하나비 : 일본식 비빔우동 멘야하나비는 수요 미식회에 소개된 일본식 비빔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집들이 다 그렇지만, 이 집은 특히 아주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실은 몇 개월 전에 멘야하나비의 비빔면 맛을 보기 위해 일차 방문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길게 늘어서 줄에 질려서 조금 기다리다가 이내 포기하고 다른 곳에서 점심을 해결했었다. 그때에 비해 이미 시간도 많이 흘렀고 이번에는 점심이 아닌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기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으로 이차 도전을 했었는데... 왠걸, 이번에도 어김없이 매장 밖으로 길게 줄이 이어져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구체적으로 기다린 시간을 말하자면 정확히 한시반 반이다, ㅠㅠ. 어쨌든 이..
<여수 맛집> 싱싱해 마차 : 사시미, 장어 샤브, 삼계탕 싱싱해 마차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이번 여름에 잠깐 짬을 내서 여수에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봄에도 친구들과 여수에 갔었고, 이번에 부부동반으로 여행한 곳도 여수였다. 짧은 시차를 두고 재방문하기는 쉽지 않은데 서로 눈치를 보다가 그렇게 됐다, ㅋㅋ. 하긴 장소가 무슨 상관이랴. 아주 어린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수십 년 세월을 함께 건너온 사람들과 소주 한잔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오케이니까. 게다가 싱싱해 마차는 사실 기대도 좀 했었다. 일행중 가본 사람은 없어서 모두 처음 방문이었지만, 이미 다녀온 사람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알려준 상호와 주소만 가지고 무작정 택시를 잡았다. 여수 시청 근처라고 해서 숙소에서 멀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게 그게 아..
<서초 양재 맛집> 해우름 : 선어회 / 도미머리구이 / 우럭매운탕 해우름 : 숙성회 전문점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생선회를 좋아했었다. 그런데 좀 생각해보면 회를 즐겼다기보다는 생선회 먹는 분위기를 좋아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아주 특별한 날, 어쩌다 한 번 먹는 생선회는 짜장면, 불고기보다 더 설레는 메뉴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내 어린 시절만 해도 생선회는 바닷가에 놀러 가야 겨우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특별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선회에는 음식을 넘어선 이런저런 즐겁고 행복한 이미지가 녹아들어 있다. 그러던 것이 이제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게 되자, 로망이 깨지면서 시들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이제는 아무 풍미 없이 질겅질겅 씹히는 활어회에는 더 이상 감동을 느끼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집에서 멀지 않은..
<시청 맛집> 따뜻한 우동 한그릇 : 이나니와 요스케 이나니와 요스케 : 우동 전문점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내리는 날, 오랜만에 서울 도심 나들이를 했다. 조선일보 미술관의 과 서울 시립 미술관의 전을 차례로 휘리릭 관람하고 나니 조금 늦은 점심시간이었다. 날이 쌀쌀해서 뜨거운 국물 생각이 간절했다. 서울시청 주변에 이나니와 요스케라는 우동집이 생각났다. 처음 일본에 창업한 때가 에도 말기라고 하니 150년의 역사를 가진 셈이다. 직접 뽑은 건면으로 우동을 만드는데 특히 냉우동인 세이로가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있는 일본 우동 전문점의 경우, 대개 일본에서 조리 기술을 배워 와서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집처럼 국내로 직접 진출하는 경우는 내가 알기로는 매우 드물다. 이나니와 요스케는 꽤 오래전에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다. 찬 우동, 따뜻한 우동 모두..
<이태원 맛집> 한남 다찌 : 씨푸드 비스트로 한남 다찌 : 해산물 전문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이태원에 속하지만 지하철 역 기준으로는 녹사평역에서 훨씬 가깝다. 상호가 한남 다찌인데, 다찌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는데, 아직 정설은 없는 듯하고, 굳이 어원까지 알아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 다만 다찌집이라는 형태의 술집은 술을 시키면 그에 따라 다양한 안주가 알아서 제공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일본 문화가 한국, 특히 통영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 자리 잡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한남 다찌는 그런 전통적인 의미의 다찌집은 아니다. 그저 이름을 차용한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실제로 이 집 간판에는 라고 쓴 글자 밑에 영어로 Seaf..
<역삼역 맛집> 진가와 한국 본점 : 우동 전문점 진가와 본점 : 우동 / 사시미 고노와다 은 일본 소면과 우동이 대표 메뉴인 곳이다. 면은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한다. 역삼역에 있는 매장을 한국 본점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운영 역시 일본에서 직접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아니면 말고...ㅋㅋ. 이 곳 이외에도 판교등 몇 곳에 분점을 두고 있다. 보통 우리가 아는 일본 우동은 사누끼 우동이다. 면발이 굵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분당에 이라고 하는 꽤 괜찮은 사누끼 우동집이 있어서 가끔 가는 편이다. 이나니와 우동은 사누끼에 비해 가늘고 납작한데 간장이나 쯔유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시청 앞 에서 한번 경험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진가와의 우동은 어느 계보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다. 사누끼나 이나니와 같은 메이..
<도산공원 일식당> 갓포 마코토 갓포 마코토 는 이자카야와 일식당 중간 어느 쯤 되는 곳이다. 일 년 전쯤에 한번 갔다 와서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고, 그 후로도 한두 번 정도 더 갔었던 기억이 있다. 갓포 요리의 특성상 계절에 따라 또 셰프의 재량으로 그때그때 메뉴에 변화가 있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즐겁다. 오늘 포스팅은 좀 묵혀 두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중복되는 메뉴는 빼고 올려본다. 트러플 크림 고로케 이 곳도 트러플 바람은 피해 가지 못하는 듯... 쯔꾸네 도미머리 조림(카부토니) 시메사바 상당히 잘 숙성되어 풍미가 훌륭하다. 한우 우니말이 창의적이다. 그런데 훌륭한 재료를 섞는다고 해서 늘 상승효과가 있지는 않다. 맛과 향이 서로 상충하는 느낌... 몇 번 방문하게 되는 집은 손님에게 안정감을 주는 데 성공한 곳이라고 할 수 ..
<태안 백사장항 맛집> 막 퍼주는 횟집 : 모둠회 / 새조개 막 퍼주는 횟집 서해의 대표적인 해안지역인 태안 안면도는 자주는 아니어도 여러 번 놀러도 가고 했던 곳이다. 그런데 이번에 다녀온 태안은 기존에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곳과는 좀 달랐다. 태안은 생각보다 넓은 지역이었나 보다. 리조트, 펜션이 들어선 관광지역이 아니라 옛부터 항구가 있고 고깃배와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백사장항이라는 곳에서 싱싱한 회를 먹게 되었는데, 이곳도 행정구역 상으로는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이니 태안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이 곳이 한적한 어촌 마을의 풍광만을 간직하고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다른 여느 관광지 못지않게 많은 횟집들과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는데, 나는 이런 활기가 좋다. 인위적으로 개발해서 만들어낸 억지스러움이 덜하고 건강한 기운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항구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