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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문화재286

<경기도 가볼만한 곳>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 아름다운 미술관 장욱진 미술관 경기도 양주에 있는 장욱진 미술관은 건물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주변 산자락에 제법 넓게 터를 잡았다. 지자체에서 세운 시립 미술관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미술관을 만든 양주시에 감사한 마음이다. 양주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좋은 문화시설을 하나 만든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엄한 예산 들여서 조악하게 만든 케이블카, 흔들다리, 어설픈 축제 등에 아까운 예산이 들어간 수많은 헛발질들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장욱진 미술관은 꽤나 여러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한결같이 좋다. 장욱진 미술관 미술관 옆으로 실개천이 흐르고 곳곳에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 일층에 있는 장욱진 두상 생명, 1984년 가족, 1976년 미술관 계단의 창을 통해 바라본 모..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도쿄 국립박물관 소장품 특별공개 일반인들의 주목을 크게 끌지는 못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한 특별전 를 포스팅하고자 한다. 도쿄 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유물을 국내에 소개하는 특별전이다. 특별전이라고 하기에는 유물이 달랑 다섯 점이어서 민망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알아둘 것이 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박물관이건 절집이건 자기들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나 유물에 대해서는 거의 공개를 하지 않는다. 일 년에 한 번, 어떨때는 십년에 한번 공개하면서도 촬영을 절대 불가, ㅋㅋ. 박물관이나 사찰이나 그 폐쇄성은 세계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립 도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불교 관련 유물이 우리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 할 수 있겠다. 밀교, 신불습합등 일본 불교는 우리와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중앙 아시아실 : 아스타나 고분의 유물들 이번 전시는 이라는 제목으로 세계문화관 중앙아시아실에서 열렸다. 영문으로는 라고 했는데 꽤나 인상적이다. 아스타나 고분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투루판시에서 동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으로, 투루판의 옛 도읍인 고창고성 부근에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특별전 전에는 〈복희와 여와 그림〉 등 31건 85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실 입구 구슬무늬 토제 명기 & 나무받침 무덤 주인의 머리맡에 명기들이 나무 받침위에 놓여 있었다. 투루크, 6-7세기 잔, 사발, 굽다리 접시, 항아리 물레를 돌려 성형하고 낮은 온도에서 구운 다음 표면을 검은색으로 칠하고 붉은색, 흰색으로 연속구슬 무늬를 그렸다. 구슬무늬 목제 명기 돌림판으로 나무를 깎은 다음 연속구슬무늬로 꾸몄다. ..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노실의 천사 : 권진규 기념 전시 : 노실의 천사 요즘 우리 국민들의 미술에 관한 관심이 한껏 높다. 미술품을 투자 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보고 각종 아트페어나 경매 사이트에 돈이 몰리는 현상을 마뜩치 않게 보는 시선도 있지만 (충분히 동의한다), 그래도 어쨌든 대중의 관심이 예술로 쏠리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 대상이 근현대 서양화에만 한정되는 것은 너무 아쉽다. 우리 고미술은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서화, 도자기도 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ㅋㅋ. 조각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듯하다. 그런 점에서 서울시립 미술관에서 라는 제목으로 권진규 특별전을 마련한 것은 정말 크게 감사할 일이다. 'BTS의 RM이 움직여야 겨우 주목받는 대한민국의 작가와 작품'이라는 현실이 아직도 많이 참담하기 때문이다..
<경주 가볼만한 곳> 국립 경주 박물관 : 신라역사관 국립 경주박물관 : 신라역사관 국립 경주 박물관은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창(窓)이다. 경주를 여행한다면 첫 일정을 경주 국립박물관으로 잡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 지역과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박물관에 들러서 역사와 문화를 공부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국립 경주 박물관의 전시관은 크게 신라 역사관, 신라 미술관, 월지관, 야외 전시장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신라 역사관은 그중 가장 규모가 큰 대표 전시관이다. 관람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고, 무엇보다 멋진 유물을 백장 넘게 촬영하느라 진이 빠졌지만, 그래도 감동적이고 행복했다. 자, 한번 찬란한 고대 신라의 시간으로 들어가 보자... 측면에서 찍은 신라 역사관 다양한 토기로 둘러싸인 ..
<국립중앙 박물관> 세계 도자실 : 도자기를 통해 보는 동서교류 세계 도자실의 도자기들 국립중앙 박물관에 가면 이라는 이름의 독립된 전시공간이 있다. 도자기를 매개로 동양과 서양의 교류와 무역 600년의 역사를 짚어 볼 수 있다. 전시되는 도자기들은 네덜란드 프린세스 호프 국립도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로 하나같이 명품들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22년 11월 13일까지 2년간 전시된다. 전시 기간은 길지만 엄연히 특별전시다. 바꿔 말하면 이 기간이 지나면 볼 수 없다는 이야기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기를 권한다. 세계 도자실 신안선에서 출토된 고려청자 일본 자기 산수무늬 큰 접시 일본, 에도 18세기 기모노 입은 일본 여인상 일본 에도, 1700년경 arita (아리타요) 딸기나무가 있는 꽃병 일본 2016 아리타 15대 사카이다 가키에몬 프린세스 호프 국립도..
<경주 가볼만한 곳> 국립경주박물관 : 석굴암 부조상 입체 탁본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 미술관 국립 경주 박물관은 독립된 몇 개의 전시 시설로 나누어진다. 본관이라고 할 수 있는 신라 역사관 외에 월지관, 신라 미술관이 있다. 그런데 굳이 역사관과 미술관을 나눌 필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규모나 전시 유물면에서 신라 미술관은 신라 역사관에 비해 많이 왜소하기 때문이다. 그냥 한 건물에 신라의 역사, 문화, 미술 등의 섹션을 나누어서 전시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각설하고, 신라 미술관에는 불교 관련 조각, 석굴암 부조상 입체 탁본, 그리고 성종대왕 신종 소리 체험관이 있다. 전시 유물의 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임팩트는 있다. 특히 신라 미술관 입구의 한쪽 벽에 버티고 서있는 석굴암 부조상은 원본이 아닌 입체 탁본이지만 그 감동은 꽤나 크다. 석굴암에 가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과 연화대좌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탱 / 목조 연화대좌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시리즈로 기획하고 있는 괘불전 열일곱 번째 전시로 수덕사 괘불탱이 그 주인공이다. 수덕사 괘불은 높이가 10여 미터에 달하는, 괘불 중에서도 대형에 속한다. 화면 중앙에 설법인의 자세로 그려진 주불은 노사나불인데, 무궁한 공덕을 쌓아 부처가 된 보신불을 말한다고 한다. 이 전시회 제목이 왜 인가 생각해봤는데, 주불과 주변의 여러 존상들 사이에 여백이 있고 그 사이를 다양한 색깔의 빛이 모여들고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 괘불 말고도 수덕사 대웅전의 목조 연화대좌, 그리고 대웅전 벽에 있던 고려 시대 벽화를 임천 선생이 1937년 모사한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수덕사 괘불 (노사나불) 조..
<춘천 가볼만한 곳> 국립 춘천박물관 : 실감영상 / 오백 나한 브랜드실 국립 춘천박물관, 변화의 노력 이번 방문이 두 번째인지 세 번째인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방문 횟수와는 무관하게 국립 춘천박물관은 내가 좋아하는 박물관 목록에서도 상위에 속한다. 딱히 국보급 문화재가 아주 많거나, 대중에게 인기있는 유물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박물관을 감싸고 있는 야트막한 언덕의 풍광, 아담한 야외전시장, 그리고 정겨운 유물들은 방문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송사지 석조보살 좌상 (국보 제 124호) 를 보러 처음 방문했다가 당시 특별 전시중이었던 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은 이후, 나는 국립 춘천박물관의 팬이 되었다. 국립 춘천 박물관 실감영상 카페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호불호를 떠나서 박물관측의 열정이 엿보인다 항아리 다양한 불..
<서울 공예박물관 직물공예 전시>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서울 공예박물관 상설전시 서울 공예 박물관은 직물 공예 부분을 따로 떼어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직물공예는 다시 자수와 보자기로 나누어 각각 와 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다. 오늘 포스팅은 보자기에 관한 것이다. 서울 공예박물관 전시 3동에 가면 우리의 보자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실감할 수 있다. 화려한 문양의 궁중 보자기, 민간에서 사용하던 소박한 보자기 등 다양한 구성 방법과 크기, 소재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개성과 예술적 영감을 주는 보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자기에 싼 나무 기러기 단정한 기품이 돋보인다. 19-20세기 금박보자기, 19-20C 조각 상보자기 19-20 세기 조각 보자기, 19-20C, 마, 쪽모이 조각 보자기의 앞면과 뒷면 추상적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전시실 모습 조각 보자기, 1..
<근현대미술 소장품전> 고려대학교 박물관 : 권진규 외 근현대미술 소장품점 : 권진규 / 문학진 / 허진 / 표승현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곳이다. 대학교 박물관중 단연 최고 수준에 속하고, 대한민국 박물관 전체를 놓고 봐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고대 박물관에는 내가 알기로 국보 3점이 소장되어 있다. 하지만 이 박물관이 정말 훌륭한 이유는 높은 수준의 컬랙션과 전시 기획 능력에 있다. 단순히 국보, 보물을 몇 점 보유하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늘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지만 주말에는 열지 않아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연차를 내어 다녀왔다. 을 보기 위해서였다. 특히 조각가 권진규의 작품이 전시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설레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현대미술 전시실 전시실 한쪽 공간에 권진규의 작품들이 전시되있다. 권진규 게, 연대미상 권진규 1주기..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공예박물관 : 자수, 꽃이피다 서울 공예박물관 전시: 자수, 꽃이 피다 서울 공예박물관은 전시동이 총 3개다. 그중 전시 3동은 자수나 보자기 같은 직물 공예품들을 위한 전용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 자수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평양 석암리 214호분(1~2세기)과 신라 황남대총(4~5세기), 백제 무령왕릉(6세기)에서도 자수와 유사한 조각 천이 발견되었다. 고려시대 자수 유물로는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에서 발견된 향낭을 비롯하여 안동 태사묘에 소장된 자수 직물 등 다수가 남아 있다. 조선 후기와 근대 자수 유물은 매우 많은데, 바느질과 자수를 여성들의 기본 규범으로 강조하였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한 결과이다. 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서울 공예박물관의 전시공간에는 일상생활 구석구석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