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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의 글3142

<콩국수 맛있는 집> 진주회관 진주회관 : 콩국수 은 콩국수 전문점으로 상당한 입지를 쌓은 곳이다. 물론 전국에는 유명한, 혹은 숨어 있는 콩국수집들이 꽤나 많지만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이 집은 최상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명성에 맞게 콩국수 맛이 아주 좋다. 더운 여름날 손님들이 기꺼이 줄 서서 먹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의 콩국수는 여름 한철에만 한다. 일종의 계절 메뉴라서 이걸 먹어야 여름을 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올해도 방문은 했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ㅋㅋ 콩국수 무심한 비주얼이다, ㅋㅋ 그래서 더 존재감이 있다. 이 집 김치가 참 맛있다. 콩국수와 김치 이거면 충분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김치는 콩국수와 함께 먹을때 더 감동적이다. 주력 메뉴가 냉콩국..
<유용한 영어 예문> 그녀는 꽤 부유해요 그녀는 부유해요 오늘 소개하는 다섯 개의 예문은 각각 개성이 있습니다. 알아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짧지만 효과적인 문장들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단어 차원에서 알아두어야 할 표현도 있고, 관용적 표현 양식을 숙지해야 할 문장들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다 짭짤한 표현들이니 놓치지 말고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녀는 꽤 부유해 > She is pretty well off. 같이 사진 한장 찍을 수 있을까요 ? > Can we get a photo ? 하려던 말을 까먹었어 > I lost my train of thought. 집들이 많이 했어요 > We had many housewarming parites.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 I beg to differ. 사족을 붙여 설명을 좀 붙여 봅..
<분당 판교 맛집>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이베리코 돼지고기 / 콜키지 프리 푸에르코 : 숙성 한우 / 육회 푸에르코의 특징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한다는 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대형 매장, 그리고 콜키지 프리하는 것까지... 푸에르코는 강남 역삼점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잘 숙성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와인이 콜키지 프리라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이 집의 시그니쳐이지만 이번 판교점에서는 안심과 설화등심을 주문해 봤다. 대형매장에 프라이빗하게 공간을 배치했다. 상차림 다양한 소스가 눈길을 끈다. 스타터로 육회를 먼저 주문했다. 뉴질랜드산 쇼비뇽 블랑 안심과 등심 직원분이 알아서 굽고 잘라준다. 보기도 좋고 맛도 훌륭하다. 차돌 깍두기 볶음밥 상당히 전문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대..
<국립중앙박물관> 중국의 미술 중국관 : 중국의 고서화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나라별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3층에 세계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국인 중국, 일본뿐 아니라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 아시아의 유물들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기획전으로 이집트실, 메소포타미아실등 해외 박물관과의 교류를 통한 전시도 2년 정도의 전시기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중국관은 규모가 큰 편인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고서화만을 추려서 소개하고자 한다. 도자기나 청동 유물에 비해서는 숫자가 현저히 적은 편이라 아쉬움은 있으나, 맛보기 정도의 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동기창 산수, 명 동기창은 문인화 중심의 남종화를 정통으로 삼는 남북종론의 주창자다. 석도 산수 1695 석도는 청 초기의 승려화가다. 자유분방한 필치..
<서초 맛집> 설눈 : 깔끔한 평양 음식 전문점 설눈 : 고려 물냉면, 비빔냉면 / 녹두전 평양냉면 전문점은 생각보다 많다. 전국적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소위 평냉 성지가 아니더라도 정말 맛있는 냉면집들도 곳곳에 숨어있고... 그런데 평양냉면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참 친해지기 어려워서 (무슨 기술 배우는 것도 아니고 음식 먹는 일에 오죽하면 '입문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겠는가), 지금 중독된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이 음식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다른 맛있는 것들도 많으니까, ㅋㅋ. 하지만 평양냉면을 이미 좋아한다면 오늘 소개하는 의 냉면 맛도 한번 경험해 보면 좋을 것이다. 물김치, 냉면무, 걷저리 단촐하지만 충분하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주문했다. 고려 비빔냉면 고려 물냉면 색은 살짝 진하다. 예쁜 고명, 닭고기도 있다. 녹두전 냉면 말고도 궁금한 메뉴..
<짧은 영어예문> It's a shame that ~ / Who's to say ~ ? ~라니 유감 (아쉽다) / ~라고 누가 말하겠어 ? 생각나는 대로 예문 몇 개 골라봤습니다. 오늘 공부할 동사는 blame, judge 가 있고 패턴은 Who's to say~ / be quick to~ / on some level 등이 눈에 띄네요. 명사 중에는 shame 이 있군요. Shame on you (창피한 줄 알아라) 할 때의 바로 그 shame인데 오늘은 약간 의미가 다른 것 같습니다. It's a shame ~ 이라고 하면 수치스럽다기 보다는 '안타깝다'로 푸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뭐야 ? > What was a shame ? 그녀에게 잘못 (책임)이 있다고 누가 말하겠어 ? > Who's to say that she is to blame ? 저를 함부로 판단하지 마세..
<용인 에버랜드 근처 카페> 식물원 K : 편안하고 조용한 카페 식물원 K 잘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의 커피 소비량도 어느 나라에 비해 빠지지 않을 것이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는 차치하고서라도, 웬만큼 경치 좋은 곳에는 예외 없이 커피 전문점,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들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생겨났고 지금도 진행 중에 있으니 말이다. 커피를 즐기긴 하지만, 경치 좋고 인테리어 빵빵한 곳에서 디저트와 더불어 커피 나 빙수 먹는 걸 아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ㅋㅋ. 얼마 전 호암 미술관에서 김환기 전을 관람하고 근처에서 후다닥 점심을 해결한 후에 커피 한자 마시러 들른 곳이 인데, 이 집은 요즘 흔한 커피집과는 좀 달랐다. 이름처럼 매장 주위와 내부까지 갖가지 식물들로 꽉 차 있었고, 무엇보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다. 내가 대..
<시카고 여행> 시카고의 빌딩 / 시카고 리버 워크 시카고의 아름다운 빌딩과 시카고 리버 워크 바람의 도시 (windy city) 시카고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하다. 다양한 건축 양식의 멋진 건물들이 시카고 강을 따라 늘어서 있는 모습은 이 도시를 규정하는 일종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도착 첫날 오헤어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심에 내려서 호텔에 짐을 맡겨 놓은 후, 곧바로 도시 구경에 나섰다. 포스팅할 사진들이 많아서 두 차례 정도로 나누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잭슨역에서 시작해서 DuSable Bridge 기점까지의 이동경로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중간에 들른 시카고 문화센터도 따로 떼어서 포스팅한다. 공항철도 CTA 블루라인 알렉산더 칼더, 플라밍고, 1973 잭슨역에서 나오니 눈앞에 펼쳐진 모습이다. 단층 건물은 우체국 숙소에 짐을 맡기고 근처 아무..
<서래마을 맛집> 베트남 가정식 : 퍼 부어 퍼 부어 서래마을점 베트남이나 타이 음식점은 정말 흔히 볼 수 있고,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 말고도 톰양쿵, 얌운센, 푸켓 퐁카리 같은 이름들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만큼 국내에서 동남아 음식들의 입지는 탄탄하다. 하지만 '가정식'이라는 영역으로 넘어가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예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코코넛으로 지은 밥에 우리식 멸치 볶음과 삼발이라는 소스에 조리한 닭조림을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그나마 동남아식 가정식에 대한 거의 유일한 경험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는 베트남식 가정식을 표방한다. 매장도 예전에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이층 건물을 사용하는데, 외관, 인테리어가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이런 점이 대형건물의 푸드 코트등에 입점해 있는 더 푸어의 다른 지점들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이다...
<영어 스피킹> 영어로 '좀 아쉽네요...', '그녀는 다 갖추었어'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영어 예문 오늘 소개하는 예문들은 특히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고 해도 무슨 의미의 문장인지 얼른 해석이 안 되는 것으로만 모아봤습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의미겠죠. 게다가 이 예문들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이니 그냥 무시할 수만도 없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속 편하게 단어 외우듯 표현이나 문장을 통째로 숙지해 두시기 바랍니다. 한번 보실까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 It was such a ball. 좀 아쉽네요 > It's kind of a bummer. 너 그거 눈치 챘어 ? > You picked up on that ? 그만둬 ! / 그만해 ! > Knock it off ! 그녀는 다 갖췄어요 > She ticks all the boxes. 첫..
<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남산 와이너리 : 문어밥 / 크로켓 / 포르투갈 와인 남산 와이너리 :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 오늘 소개하는 곳은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다. 상호에는 와이너리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이곳은 국내에 몇 안되는 포르투갈 음식 전문점이다. 전국적으로 이태리, 스페인 음식점은 정말 많지만, 포르투갈 음식만을 서빙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지금은 유럽의 소국이지만 대항해 시대의 영광을 자랑스러워하는 포르투갈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다. 에그타르트만 기억한다면 포르투갈 사람들이 정말 섭섭해할 것이다, ㅋㅋ.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은 포르투 와인을 비롯해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는 주요 국가다. 그래서 포르투갈 음식을 표방하는 가 더욱 반갑다. 몇 번 방문했었는데 그동안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포스팅한다. 남산 와이너리 올리브는 빼놓을 수 없는 스타터 크..
<강진 여행> 다산초당에서 만난 정약용 다산초당 다산 초당은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조선 후기 중농주의 실학자였던 정약용은 18년 강진 귀양살이 중 10년을 이곳에서 지냈다. 그래서 강진은 정약용이 다산 학단으로 불리는 18명의 제자를 길러내고 500여 권의 방대한 서적을 저술한 학문적 요람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에서 다산초당은 백련사, 고려청자 박물관과 함께 주요 방문지중 하나였다.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인품을 깊이 존경해 온 나에게는 순례길과 다름없었다. 다산 초당 가는 길... 천일각 당시에는 없던 건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천일각을 지나면 바로 동암이다. 다산 초당 초당 옆에있는 연지 연못 한가운데는 돌을 쌓아 석가산이라 했다. 다산초당 다산초당 왼편에 있는 서암 다산 초당은 정약용의 인품처럼 담백하고 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