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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의 글3144

포천 여행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주상절리길 포천 여행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주상절리길 포천 여행을 준비하면서 포천에는 가볼 만한 곳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은데, 그냥 멋있고 웅장한 것이 아니라 지질학적으로 다른 지역 (다른 나라까지 포함해서)과는 완전 딴판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유네스코에서 한탄강 유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한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이러한 희귀성 때문이다. 현무암 침식 하천인 한탄강, 그리고 강 옆을 따라 호위하듯 둘러선 주상절리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라고 한다. 포천 여행의 첫 방문지인 비둘기낭 폭포를 보고 지척에 있는 하늘다리를 찾았다. 포천 하늘다리는 한탄강 위를 가로지르는 흔들 다리형 현수교인데 규모가 상당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
청간 막국수 : 막국수 맛있는 집 / 동치미 막국수 청간 막국수 : 동치미 막국수 청간 막국수라는 상호만 봐서는 그냥 허름한 막국수집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 집, 알고 보면 대규모의 기업형 한식집이다. 대표 메뉴는 물로 막국수이지만 고기 다루는 솜씨가 대단해서 차돌 수육, 꼬리찜 같은 조금은 특별한 메뉴를 낸다. 막국수의 고장이 강원도인 것을 감안하면 '청간'이라는 상호는 아마도 강원도 청간 (혹은 청간정)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원래부터 막국수는 흔히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었던 음식인데 굳이 동치미 막국수라고 메뉴판에 박아서 강조한 것을 보면 마케팅도 뛰어난 듯하다. 단순히 막국수 맛있는 집이라고만 하기엔 무게감이 느껴진다. 청간 막국수 강남역에 있다. 찬과 소스가 정갈하게 세팅된다. 한우 차돌 수육 기름지고 식감좋다 쑥갓무침 들기름을 살짝 둘렀다...
<영어 부사> unbelievably, unbearably, deliberately... unbelievably, unbearably, deliberately... 부사는 의미전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의 내용을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은 부사를 잘 사용한다고 하지요. 오늘 소개하는 영어 부사 5개를 숙지하신다면 한 차원 높은 영어 회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영어 부사 unbelievably, unbearably, deliberately, unilaterally, 그리고 consciously 와 unconsciously에서 대해 알아봅시다. 문양이 믿을 수 없을만큼 정교해 > The pattern is unbelievably elaborate. 그는 견딜수 없을 만큼 가벼워 > He is unbearably superficial. 나 열..
복매운탕 맛집 : 파주 용미리 현지인이 추천하는 부산 복집 복매운탕 맛집 : 파주 용미리 현지인이 추천하는 부산 복집 나에게 경기도 파주는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었다. 경기 북부에 있는 도시로 일부는 군사 분계선과 접해 있다는 것 정도만 알 뿐,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욱 그랬었나 보다. 파주라는 지명이 들어간 맛집으로는 곰탕으로 유명한 이 생각나는데, 사실 파주에는 파주옥이 없다 (오산, 평택등에 있다), ㅋㅋ. 그러던 차에 파주 용미리에 마애이불입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홀로 답사길에 나섰다. 파주가 목적지였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ㅋ. 마애이불입상에 대한 것은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아무튼 마애불에 큰 감동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한 곳이 오늘 소개하는 이다. 복매운탕이 급 땡겼기 때문이다. 파주 용미리 부산 복집 대로..
포천 여행지 : 포천 비둘기낭 폭포 /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포천 여행지 : 포천 비둘기낭 폭포 /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수년 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포천 여행이란 그저 이동 갈비, 이동 막걸리 먹으러 한나절 다녀오는 먹방 여행지로만 기억되는 곳이었다. 사실 경기도 북부 쪽은 상대적으로 개발도 덜 되어 있어서 도로, 숙박, 음식 등의 인프라도 약하고, 그래서인지 마땅히 여행이나 답사를 하기에는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국립 수목원과 광릉, 그리고 연천의 선사 박물관을 다녀온 후, 경기 북부지역의 문화, 자연 유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알고 보면 포천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은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이다. 연천, 포천, 철원에 이르는 한탄강 유역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 등재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과 지질학적 특이성을 가지..
<분당 서현동 맛집> 카레 모리 : 소시지 카레 카레 모리 : 소시지 카레 '일본식 카레'가 무엇인지 딱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쨌든 일본 사람들이 카레를 아주 많이 좋아하는 것은 사실인 듯하다. 카레 모리는 일본식 카레를 표방하는 카레집으로 분당 서현동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곳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편안한 카페 같은 분위기인데 조용히 혼밥하기도 좋다. 이 집에 가면 늘 소시지 카레를 먹는다. 단무지, 할라피뇨 소시지 카레 분당 서현동 로데오 거리 상가 건물 2층 구석에 조그마한 집인데, 딱 카레집 분위기다. 작고 아담하면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메뉴도 몇 종류의 카레만으로 군더더기 없이 단촐하다. 카레는 아주 독특하거나 커다란 특징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데 아무튼 맛있다. 잘 지어낸 밥맛도 괜찮다. 밥은 양이 아주 적은 편인데, 부족하..
<영어로 말하기 예문> 당황 / 황당 / 멘붕 당황 / 황당 / 멘붕 오늘 은 당황하고, 멘붕 오는 예문들입니다. 우리 말에도 멘붕, 당황, 황당, 망연자실은 똑같은 의미라고 할 수는 없으나 유사한 표현들이죠. 그래서 개념상 중복이 많이 되듯이 영어도 그럴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우리의 표현과 영어의 단어 (혹은 표현)을 매치시켜서 외우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령 멘붕 = freak out, 당황 = panic... 이런 식으로 말이죠. 뭐 제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구요... 자, 이런 상황들을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오늘 예문들 한번 보겠습니다. 난 망연자실했어 > I was devastated. 나 멘붕이야 > I'm freaking out. 당황하지 마 ! / 그녀는 당황했어 > Don't..
<압구정 와인 바> 차오비노 : 이탈리안 레스토랑 & 와인 바 이탈리안 레스토랑 : 드래프트 와인 차오비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특히 시칠리 지역의 와인과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상호가 재미있다. 차오비노, 우리 말로는 '와인, 안녕 ?' 되겠다, ㅋㅋ. 이 집의 특징이라면 와인을 병으로 판매하지 않고 저장통에서 직접 유리병에 따라서 준다는 것이다. 이것을 드래프트라고 표현하는가 본데, 흔히 생맥주를 드래프트 맥주라고 하듯이 와인도 병입 과정 없이 바로 따라 준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 붙였나 보다. 아무튼 드래프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국내에는 거의 없는데, 이태원에 있는 브라이 리퍼블릭정도가 비슷한 방식이지 싶다. 아무튼 운영 방식도 재미있고 궁금하기도 해서 방문해 봤다. 건물이 참 예쁘다 가정집 같은 입구 사실 원래 가정집이었다. 아란치..
<시카고 미술관> 르누아르, 모네, 키유보트, 마네, 카미유 클로델 시카고 미술관 : 인상주의 작품들 시카고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출국 전에 박물관 지도, 각 전시실에서 반드시 봐야 할 작품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리 체계적이지 않은 성격 탓에 준비하는데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었고 그만큼 시간도 더 많이 들었다. 전시회 관람은 여유 있게 즐기며 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다. 하지만 일정상 박물관 관람에 하루 이상을 투자할 수는 없었기에 시간과 동선을 고려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사전에 공부도 조금 했다. 시카고 도착 다음날, 마치 시험보러 가는 사람처럼 개장 시간에 맞춰 미술관에 입장할 때는. 많이 설레었다. 이날 본 작품 중 일부, 특히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위주로 우선 포스팅한다. 나머지 작품들은 ..
<포천 맛집> 지장산 막국수 : 비빔 막국수와 차돌박이 국밥 지장산 막국수 본점 아침 일찍 포천으로 차를 몰았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임에도 포천은 이상하게 여행 리스트에서 소외됐었던 듯하다. 넓은 해변이나 유명한 산을 끼고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잘 발달하지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비둘기낭 폭포, 산정호수,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탄강 지질공원등 관광 자원이 아주 풍부한 곳이 포천이다. 음식은 어떨까. 첫 여행 목적지인 비둘기낭 폭포를 방문하기 전, 간단하게 요기를 할 목적으로 를 찾았다. 50년 된 노포라고 소개되어 있는 곳이다. 지장산 막국수 본점 꽤 이른 시간에도 손님들이 있다. 매장은 별관까지 있어서 매우 넓다. 벽면 사진들에서 보이는 건물의 변천사에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단촐한 반찬 열무김치와 무..
<영어 핵심패턴> 주어 + seem 영어 핵심 표현 : 연결동사 seem 오늘 핵심 패턴으로 골라본 것은 seem 입니다. 어려운 말로는 연결동사라고 합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단정적으로 하지 않고 부드럽게 여지를 두면서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비슷한 뉘앙스로는 I think ~ 나 It looks~ 등이 있겠습니다. 아, It feels like ~ 도 있네요. Seem 이 들어가는 표현도 사람 + seem 의 형태가 있고 It seems~ 의 방식으로 나뉩니다. 예문들을 뽑아 봤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어 > It seemed impossible at first. 그녀는 추위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 > She never seems to mind the cold 이상한게, 그녀가 문자를 읽는 것 같기는 해 > The wei..
<선릉맛집> 빠완 : 향라 육슬 / 지삼선 / 홍쏘육 이색 중식당 빠완 은 좀 특별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중식당이다. 메뉴도 상당히 다양한 편이다. 정통 중국 요리는 아니고, 흔히 양꼬치 전문점이나 마라탕집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양이 많지 않아 단품으로 여러 가지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좋다. 좀 요란스러운 느낌도 있으나, 어두운 실내에 아기자기한 조명과 중국식 소품들로 한껏 분위기를 살린 점도 이채롭다. 한마디로 이색적인 선릉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선릉역 빠완 건물 이층에 있다. 감자채 볶음 상당히 매력있다. 빠완의 꿔바로우 향라 육슬 고수, 고추,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냈다. 나처럼 고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요리다. 지삼선 가지, 감자를 튀긴 후 소스를 부었는데 달달, 새콤하다. 빠완의 대표 메뉴인 홍쏘육 가장 기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