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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6

<서울의 궁궐> 경복궁 경회루 경복궁의 경회루 경회루는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때 불에 타 소실되었다가 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할 때 함께 복원되었다. 중국등 외국에서 사신이 오거나 임금이 주관하는 행사가 있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회루는 근정전과 함께 경복궁을 대표하는 일종의 랜드마크이다. 설명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제일 규모가 큰 누각이 경회루라고 한다. 근정전을 보고 서쪽으로난 문을 나서면 경회루가 시야에 들어온다. 경회루 버드나무, 소나무, 벚나무가 늘어선 경회루 주변은 봄이 완연하다. 고궁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한복입은 사람들은 비교적 최근의 풍경이다. 화사한 한복은 궁궐에서 더욱 아름답다. 외국 관광객이 입은 한복도 나름 아름답다. 한복이니까... 이날 날씨도 흐린데다 그놈..
<서울의 고궁> 경복궁 근정전, 근정문, 흥례문 조선의 왕궁 : 경복궁 흥례문과 근정전 고궁, 왕궁중 어떤 이름이 맘에 드는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오래된 궁 vs 왕이 살던 궁... 개인적으로는 왕이 살던 궁, 왕궁이 더 와닿는 매력적인 이름이다. 조선의 왕과 왕비들은 왕궁에서 일생을 보냈다. 역사 이면에 숨어있는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그들도 우리처럼 일상을 보내고 오욕과 칠정을 벗어나지 못했으리라. 하지만 그 공간은 일반 백성이 사는 여염집과는 다른 왕궁이었으니 그런 사소한 일상조차도 역사가 되는 것... 서울에 조선시대 왕궁이 5개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 중에서도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이기에 의미가 각별하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 풍수를 잘 모르지만 언제 봐도 늠름하고 당당하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입구를 통과하여 뒷모습을 찍어보았다..
<경복궁 건청궁> 서울, 꼭 가봐야할 곳 : 을미사변이 일어난 곳 비운의 역사가 서린 건청궁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정궁이다. 하지만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후 정궁으로서의 역할을 창덕궁에 내어주면서 제 구실을 하지 못하다가 흥선 대원군에 의해 고종때 재건된다. 경복궁에는 참 많은 건물과 행각들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건청궁이다. 경복궁이라는 궁궐안에 있는 또 다른 궁궐이 건청궁이다. 이곳은 고종이 집무실과 거처로 사용한 곳인데, 궁궐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건축의 양식은 왕궁이 아닌 민간의 가옥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안내문을 봤더니 넓이가 99칸이 아닌 250여칸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건청궁은 일제에 의해 명성왕후가 무참히 시해당한 곳으로, 우리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곳이다. 1895년 을미사변의 현장이라는 얘기.... 건..
<서울 꼭 가봐야할 곳> 조선의 왕궁 창경궁 : 장희빈과 사도세자 일제의 만행이 아직도 남아있는 창경궁 구석구석 돌아보기 서울에는 조선시대의 왕궁이 5개 있다. 그중에서 오늘 포스팅하는 창경궁은 일제 강점기에 가장 수난을 많이 겪은 궁궐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의 임금이 살던 창경궁을 창경원이라는 이름으로 격하시키고, 온갖 동물들을 들여와 동물원으로 만든 만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케이블카, 회전목마같은 놀이시설을 설치해서 조선왕실의 본산을 위락시설화 해버리는 파렴치하고 야비한 짓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궁궐의 아름다운 수목을 뽑아버리고 일본의 상징인 사꾸라 (벚나무)을 마구잡이로 심으면서 우리 민족의 자존감을 짓밟았다.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나서도 창경원은 창경궁으로 바로 복원되지 못하고 198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오욕의 이름을 벗게된다. 나 역..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 시립미술관 : 미술관이 된 벨기에 영사관 남서울 생활미술관 서울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 시립미술관이 있다. 하지만 서소문 본관이외에도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 남서울 미술관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오늘 포스팅하는 서울 시립 남서울 미술관 건물은 원래 대한제국 시대에 건립된 구 벨기에 영사관이었다. 처음 충무로에 세워졌었는데, 팔십년대 초 현재의 관악구 남현동으로 이축된 이후 이천년대 초에 서울시립 미술관의 남서울 분관으로 재탄생하였다.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고전주의 혹은 신고전 주의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작지만 아름다운 건물로 사적 제 254호이다. 건물 자체는 100년이 훌쩍 넘었다. 현재의 주소지는 서울 특별시 관악구 남현동 1095-13 제목을 보니 '메신저' 조성묵, 1999년 청동으로 제작된 조각이다. ..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길상사 :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이 있는 절 길상사 : 천주교 신자가 만든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절 길상사의 모토는 '맑고 향기롭게'이다. 사찰 여기저기에서 구호처럼 이 문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길상사는 이 문구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와 사연을 가진 곳이다. 요정, 불같은 사랑, 화려한 사교계, 종교에의 귀의... 소설보다 더한 스토리 텔링이 있는 곳이다.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유명한 요정이었다. 이 고급 요정을 운영하던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에 감명받아 대원각 전체를 시주한다. 고관대작들의 밀실정치와 야합, 온갖 욕망의 상징이었던 대원각이 세속의 고단함을 어루만지는 길상사라는 사찰로 탈바꿈하는 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은 김영한의 파란 만장한 삶, 시인 백석과의 순수하고 가슴 아픈 사랑, 법정 스님과의 인연..
<서울 꼭 가봐야할 곳>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부끄럽게도 이번에 서대문 형무소를 처음 가봤습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 수 없지요. 더구나 그 역사가 치욕과 오욕의 역사라면 더욱 잊지 말하야 하겠습니다. 일제의 탄압과 폭압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하신 독립 투사들이 투옥되어 고문과 고초를 겪은 이곳을 이제사 찾아보게 되어 후손으로서 죄스런 맘이 컸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서울 한복판, 독립문이 서있는 독립공원과 이어져 있습니다. 대한제국시절, 을사 보호조약이후 세워졌다고 합니다. 옛 이름은 경성 감옥이었다고 합니다. 형무소 입구로 이어지는 담벼락 서대문 형무소 입구 역사관 출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보이는 전시관 전시관 입구에 역사관 건물 명칭과 관람 동선이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내부 국권을 잃어가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 창덕궁 후원 관람 : 부용지, 불로문, 옥류천, 그리고 연경당 창덕궁 후원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의 후원은, 그러니까 왕궁의 뒷뜰 정원인 셈입니다. 사실 말이 정원이지, 창덕궁 전체 면적의 삼분의 이를 차지하는 실로 방대한 넓이의 왕실전용 후원입니다. 이곳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물론 직접 창덕궁에 가서 표를 사도 되지만, 원하는 시간에 관람하기 위해서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실 것을 권합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관람 요금은 일반 관람료 3천원 이외에 후원 입장료 5천원이 추가됩니다. 관람 소요시간은 한시간 삼십분 정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궁입니다. 창덕궁 후원 관람 안내도입니다. 창덕궁 홈피에서 가져왔습니다. 1번이 후원입구, 2번 부용지 3번 불로문, 애련지 4번 존덕정, 5번 옥류천 6번 연경당 7번 돈화문..
<서울 가볼만한 곳>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 :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 조선시대 궁궐은 몇개가 있고 그 이름이 각각 무엇인지 아시나요 ? 아시는분들도 있고 깜빡 잊어버리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ㅋㅋ. 조선시대의 궁궐은 흔히 5대궁이라고 해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그리고 경희궁이 있습니다. 잘 아시는대로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입니다. 그런데 이 5대궁중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정궁인 경복궁이 아니라 오늘 소개할 창덕궁입니다. 그 이유는 이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설명드리도록 하고, 우선 창덕궁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창덕궁 가시는 길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에겐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창덕궁의 출입구 이름은.... 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돈화문입니다. 돈화문을 통과해서 들어가 볼까요 ?..
<서울 가볼만한 곳> 운현궁 : 대원군이 살던 집 구경하기 운현궁 : 대원군의 집 구경하기 한가한 낮 시간을 도심에서 보낼 수 있는 정말 드문 기회가 생겼습니다. 뭘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여유와 호사를 느끼고 싶어 운현궁을 거닐어 보기로 했습니다. 운현궁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사저입니다. 고종이 태어나 12세까지 자랐고 왕위에 올라 궁으로 들어간 후, 명성왕후와 가례를 올린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선 후기 양반층중에서도 세도가의 생활과 주거문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사적으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곳이죠. 쉽게 이야기하면 한옥의 건축미, 한국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운현궁 입구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64 네요. 무료입장입니다. 운현궁 들어와서 바로 뒤돌아 찍은 모습입니다. 왼쪽 건물은 수직사인데 운현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