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59

윈터플레이(winter play) : '세월이 가면' 연주 동영상 국내 재즈 밴드, 윈터플레이(winter play) : 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은 최호섭이 부른 것이 오리지널이죠. 이미 상당히 오래전에 발표되었지만, 워낙 명곡이라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곡은 최호섭이 아닌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노래하고 연주하는 '세월이 가면'입니다. 윈터플레이의 리더는 트렘펫으로 유명한 이주한입니다. 보컬은 혜원. 아래 뮤직 비디오 동영상은 혜원씨가 핸펀을 만지작거리며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다 결국 윈터플레이의 멤버들이 있는 라이브 홀로 들어가 '세월이 가면'을 부르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왠지모를 쓸쓸함이 잘 묻어나 있다고나 할까요? 재즈 버전의 '세월이 가면'도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럼 즐겁게 감상하세요...
<올드팝스> 칼리 사이먼 : You're so vain Carly Simon : You're so vain Oldies but Goodies...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좋은 곡을 말하지요. 칼리 사이먼은 칠십년대를 풍미한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칠십년대라... 참 고색 창연한 시절이네요. 그래도 노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찰싹 감기는 감칠맛 나는 멜로디와 분위기가 지금 들어도 크게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빈티지한 느낌이 고급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하지요. 이 노래의 타이틀인 You're so vain. 을 해석해보면, '당신은 허영심(자만심)이 많아요' 정도가 되겠는데요. 가사를 좀 더 들여다 보면 상당히 묘한 구석이 있는 동시에 흥미로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ㅋㅋ... 가사가 상당히 은유적인데다, 영어이기 때문에 미묘한 뉘앙스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우리..
<이소라>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서늘한 이별의 아픔 나가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독특한 음색을 가진 가수들은 많다. 하지만 이소라만큼 처연하고 외로운 음색의 깊이를 가진 가수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때론 섬뜩하기까지한 느낌으로, 아픈 사랑의 슬픔을 밖으로 내지르기보다는 절제하며 안으로 삭이는 창법은 그래서 더 울림이 큰 것일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는 원곡 가수가 이현우이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가 부른 곡이 내게는 훨씬 감동적이다. 짧게 자른 머리에 파리한 얼굴, 무심한 눈빛으로 부르는 노랫말이 듣는 이의 가슴을 친다. 피아노 하나만으로 반주를 담백하게 담아낸 편곡도 인상적이다.
<소울 메이트(Soulmate) 삽입곡> This is not a love song This is not a love song 한참 전의 일입니다. 소울 메이트(Soulmate) 라는 미니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여섯 남녀의 달콤 쌉싸름한 연애 이야기인데, 지금도 생각나는 대사가 있어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덜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연애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지만, 이별할땐 더 사랑한 사람이 덜 아프다." 갑작스레 연애이야기가 제가 생각해도 뜬금없기는 합니다만..., ㅋㅋ.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곡중 This is not a love song 올려봅니다. http://youtu.be/Gf9dzDJK50Q유튜브 게시자 : Anna Dart Nouvelle Vague 는 프랑스 밴드입니다. 제가 불어는 전혀 몰라서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전을 찾아보..
<재즈 : 보사노바>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Antonio Carlos Jobim) : Insensatez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Antonio Carlos Jobim) : How insensitive 흔히 보사노바(bossa nova)를 브라질의 재즈라고들 합니다. 재즈의 영역과 연주방식등이 워낙 광대하기 때문에 그러한 규정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중심의 재즈의 계보에서 보면 보사노바는 기존의 재즈 (스윙, 밥, 하드밥, 쿨재즈, 퓨전재즈등)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발상지가 브라질이라는 점, 매우 서정적인 음율과 처연함, 시적인 가사들이 매우 세련된 느낌을 주지요. 브라질 삼바의 리듬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리듬은 훨씬 완화되었고, 멜로디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재즈 평론가들은 쿨재즈가 보사노바에 영향을 주었다는 데에 대체로 동의합니다. 우리의 정서와도 매우 잘 맞는 음악이..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 : Time to say goodbye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 : Time to say good bye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과 안드레아 보첼리 (Andrea Bocelli) 가 함께 부르는 Time to say good-bye 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영국의 팝페라 가수입니다. 박칼린이 지휘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를 부른 가수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탈리아 성악가로 그가 부른 노래들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Mai piu cosi lontano 를 좋아합니다. '이제는 헤어지지 말아요'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시각장애인인 보첼리의 음색은 다정다감하면서도 우수가 깃들어 있어서 여운이 오래 갑니다. 오늘 포스..
<재즈 트럼펫 명곡> 리 모건 (Lee Morgan) : Sidewinder 리 모건 (Lee Morgan) : Sidewinder 재즈 역사상 빛나는 이름을 남긴 수많은 트럼펫 주자중에서도 리 모건(Lee Morgan) 은 특히나 독보적입니다. 재즈가 비밥에서 하드밥으로 이행하는 시기에 등장하여 커다란 획을 그은 리 모건은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죠. 현란하고 거침없는 블로잉(blowing)과 감칠맛나는 유려한 전개는 그의 연주를 특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곡은 Sidewinder 로 리 모건을 대표하는 곡입니다. Sidewinder... 방울뱀이죠. 이 곡은 하드밥(Hard Bop)에 입문하기 가장 좋은 재즈 넘버의 하나입니다. 방울뱀의 쉭! 쉭! 소리는 요절한 천재의 트럼펫을 타고 꼬리를 흔들고 혀를 날름거리며 바짝 덤벼듭니다. 경..
섬머 와인(Summer Wine) : Nancy Sinatra & Lee Hazlewood 썸머 와인(Summer Wine) 가사와 동영상 : Nancy Sinatra & Lee Hazlewood 아주 어렸을 때 우연히 들은 노래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오래된 노래인데, 뭐랄까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당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몽환적이고 다소 퇴폐적인 느낌까지 묻어나는 곡이죠. 이 노래는 싱어송 라이커인 리 헤이즐우드(Lee Hazlewood)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인 낸시 시나트라와 함께 불러서 당시 히트를 했었습니다. 이 곡이 나온 때를 찾아봤더니 1967년이더라구요. 정말 오래 되었지만, 지금 들어도 그리 촌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노래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도 카우보이인) 노래속의 남자는 멋진 은빛 박차(말 옆구리를 차서 달리게 하..
<재즈 싱어> 말로 : 벚꽃지다 말로 : 벚꽃지다 '벚꽃지다'는 재즈 보컬리스트인 말로의 세번째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 곡입니다. 말로는 흔히 한국적 재즈를 지향하는 재즈 뮤지션의 선두주자로 평하지요. 한국적 정서와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 화려하고 섬세한 스켓창법은 정말 일품입니다. 벚꽃지다는 처연한 가사는 인생의 무상함과 시간의 덧없음을 차분하게, 그러나 서늘한 감동으로 인도합니다. 뭐 어쨌든 백문이 불여일청...ㅋㅋ. 한번 들어보세요...^^* 게시자 : u Tubry 말로의 3집 앨범에는 피아노 임미정, 기타 정수욱, 베이스 오대원, 드럼 강수호, 그리고 하모니카에 전제덕이 참여했습니다. 모두 한국 재즈를 짊어지고 가는 발군의 뮤지션들입니다. 특히 하모니카의 전제덕은 특별히 따로 설명해야 겠네요. 전제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엠씨 해머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뮤직 동영상 엠씨 해머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뮤직 동영상 이 노래, 무려 이십년이 훨씬 넘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게나 소위 리듬이 고루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엠씨 해머 (MC Hammer) 는 셔플 댄스, 일명 토끼춤의 창시자이죠. 재능있는 렙퍼이자 댄서입니다. 처음 이 노래와 뮤직 비디오를 봤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음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음미하면서 듣는 음악도 있지만, 이 노래처럼 그냥 편안하게 아무 생각없이 몸을 들썩이며 듣는 곡도 좋습니다. 특히 힘든 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냉커피나 맥주한잔 하면서 듣는다면 더욱 제격이겠죠. 유투브 게시자 : emimusic 엠씨 해머는 얼마전 싸이가 미국에서 강남 스타일 부를때 함께 출연하기도 했었..
<재즈 명곡> Autumn leaves : 캐논볼 애덜리(Canonball Adderley) &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 Something Else : Autumn leaves 재즈 역사상 위대한 거장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마일즈 데이비스만큼 커다란 영향을 끼친 뮤지션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1950년대 쿨재즈 (cool jazz) 라는 새로운 쟝르를 개척하고 이후로도 1970년대 퓨전 재즈(fusion jazz) 로 끊임없이 의미있는 음악적 시도를 멈추지 않았던 그는 여전히 많은 재즈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수많은 명반들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쿨 재즈의 대표앨범인 이지만, 오늘 소개할 역시 명반중에 명반입니다. 1958년에 발표되었는데, 쿨재즈와 하드밥의 정신이 공존한다고 할까요...? 이 앨범은 캐논볼 애덜리의 이름으로 발표되었지만, 사실상 마..
재즈 보컬리스트, 니나 시몬 (Nina Simone) : I got No ...I got Life. 재즈 보컬리스트, 니나 시몬 (Nina Simone) : I got No ...I got Life. 니나 시몬 (Nina Simone) 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입니다. 사실 니나 시몬이라고 해야하는지 니나 사이먼이라고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는 단지 노래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자이고, 재즈 작곡자이자 편곡자입니다. 뭐랄까 그녀의 음색은 아주 진하고 끈적거리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끈적거린다는 표현이 나른하고 뇌쇄적이라는 것으 아니구요. 강렬한 바램, 간절하게 추구하는 어떤 것의 느낌을 줍니다. 아마도 그런 느낌은 그녀가 재즈 뮤지션이자 흑인 민권 운동가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니나 사이먼은 1950년대 중후반부터 1970 년대까지 가장 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