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한식

<목포여행 / 섬티아고 맛집> 하하호호 : 김전, 김굴 칼국수

*Blue Note* 2025. 1. 23. 11:29

<목포여행 / 섬티아고 맛집> 하하호호 : 김전, 김굴 칼국수

최근에 유독 목포로 여행을 여러번 했다. 1-2년 사이에 친구들과 두 번, 그리고 가족과 한번 다녀왔으니, 목포에 마음을 빼앗겼다 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중 2번을 섬티아고 순례길을 찾았다. 대기점도에서 시작해서 노두길을 따라 걸어서 소악도에서 끝이 나는 섬티아고 순례에 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을 했기에 오늘은 그 곳 음식점 얘기를 할까 한다. 섬티아고 순례를 마치고 선착장에서 배를 타기 전에 지친 다리도 쉴 겸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작은 식당이 하나 있는데 바로 소악도 <하하호호 식당>이다. 그저 그런 흔한 관광지 음식점과는 다른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김을 듬뿍 넣고 부쳐낸 김전과 뜨끈한 김굴 칼국수가 그것이다. 

하하호호 식당
선착장 바로 옆에 있다.

하하호호 식당

선착장 바로 옆에 있다.

요란스럽지 않아 좋다.

 

미니어쳐가 앙징맞다.

12사도 예배당의 

미니어처가 앙징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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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
거칠면서 구수한 맛이다.

김전

메뉴판에는 김톳전으로 되어있다.

거칠면서 구수하다.

매력 있는 맛이다.

 

막걸리도 하나 시키고...

막걸리도 하나 시키고...

 

칼국수와 함께 먹을 밑반찬

칼국수와 함께 먹을 밑반찬

멸치볶음, 깍두기, 

그리고 전라도 김치

 

김굴 칼국수
비주얼, 맛, 향, 모두 최고다

김굴 칼국수

비주얼, 맛, 향

모두 최고다

 

아름답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바다와 바람, 그리고 섬들의 풍광을 즐기며 트래킹을 마칠 때쯤 선착장 옆에 수줍은 듯 슬그머니 나타나는 식당이 <하하호호 식당>이다.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에는 의외로 음식점이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 이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 관광지로 좀 알려졌다 싶으면, 주객이 전도될 만큼 사방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기념품가게, 음식점들로 난장판이 되는 걸 수도 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악도에 하나 있는 이 음식점이 귀하고 기특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음식도 김전, 김굴 칼국수 같은 특이하고 개성 있는 메뉴들이다. 맛까지 좋으니 더할 나위 없다. 김전에 막걸리, 그리고 뜨끈하면서도 굴향, 김향 가득한 칼국수 국물은 순례자의 마음을 녹여주는 슬로우 푸드에 다름 아니다. 여름에 섬티아고를 가게 된다면 하하호호 식당의 열무 냉국수도 꼭 먹어보기를 강추한다.

소악도 하하호호 식당

 

아름다운 섬티아고 순례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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