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판교 맛집> 어니스트 키친(Honest Kitchen) : 회덮밥과 모밀 국수
어니스트 키친은 판교 테크노 벨리에 자리한 퓨전 일식당입니다. 상호를 '정직한 부엌'으로 한 것이 좀 생뚱맞다는 생각도 들고... 혹 저의 영어실력이 딸려서 또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ㅋㅋ. 아메리칸 스타일의 퓨전 일식을 표방하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말 그대로 해석한다면 미국인 입맛에 맞는 일본 요리를 한다는 것이지요. 주로 캘리포니아 롤, 튀김등이 전문이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그도 아닌것이 위 메뉴들뿐 아니라 직화 오징어덮밥, 삼겹살 덮밥, 닭볶음등 오히려 한식과 구별이 잘 안되는 메뉴와 함께 모밀 소바, 우동, 돈까스까지 그야말로 다양합니다.
기본찬
제가 좋아하는 우엉 조림이 있네요.
단무지, 무채등은 평범합니다.
메뉴가 참 다양합니다.
사진에 나온것은 메뉴의 일부...ㅋ
회덮밥 시켰습니다.
생선회는 밑에 깔려서 잘 보이지 않네요.
양은 충분하고 가격은 적당합니다.
야채와 김, 날치알...
냉모밀 국수입니다.
튀겨진 새우 두마리가 국수 국물에 머리를 담그고 있네요.
모양도 좀 그렇고 튀김을 얼음 동동 떠있는 국수물에 넣어서 내오는 것도 별로인것 같습니다.
차라리 다른 접시에 튀김을 따로 담았더라면...
얼음이 많아서 무지 시원합니다.
하지만 양만 많을 뿐 맛은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면발, 국물맛 모두 그냥 그냥...
새우튀김이 포함되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집의 다른 메뉴들과 비교할 때 가격은 전혀 착하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통유리라 채광이 잘되고, 천장 고가 높아서 더욱 넓어보이구요. 상당히 깔끔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날 먹어본 음식은 달랑 회덮밥과 냉모밀이어서 전체적인 평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만을 놓고 볼때 무난하기는 했으나, 넘 만족해서 다음에 꼭 다시 오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많은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즐거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메뉴의 수를 좀 줄이더라도 각 음식들의 완성도를 높히는 방향으로, 다시말하면 메뉴의 특성화와 차별화에 더 매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프랜차이즈 식당들의 한계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81
전화 : 031-696-7717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첨 갔을때 좋았었다가 담번에 갔을 때 별루여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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