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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중국 고대 청동기 특별전 : 신에서 인간으로 신에서 인간으로 : 1부 청동기 문화의 시작 전시 종료가 된지 이미 한참 지난 시점에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다. 이전에 사찰 답사나 다른 박물관의 전시 등 먼저 올려야 할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이 전시의 내용이 방대해서 사진과 내용을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아무튼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특별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청동기 컬렉션을 자랑하는 상하이 박물관 소장 중국 고대 청동기들이 전시되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은 제 1부 에 관한 내용을 먼저 소개한다. 상하이 박물관에 대한 소개 1928년 은허殷墟 유적에서 삼천 삼백여 년 전의 청동기가 대규모로 발굴되었다. 가장 처음 관람객을 맞는 청동기 유물이다. 고대 청동..
<영어로 말하기> Crap 이 들어가는 영어 표현들 Crap 한 번쯤은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crap 이라는 단어 얘기입니다. 점잖은 표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은어나 비속어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회화에서 아주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crap 은 명사와 형용사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상황이나 용법을 중심으로 예문을 뽑아봤습니다. 헛소리 그만해 (집어쳐) > Cut the crap. 제기랄 ! > Holy crap..! 그 영화는 헛소리뿐이야 > That movie is full of crap. 그는 헛소리만 해 > He is full of crap. 저녁식사는 형편없었어 (그지 같았어)> The dinner was crap. 내가 왜 이딴 ..
<석촌 호수 맛집> 잠수교집 : 냉동 삼겹살 잠수교집 3호점 : 냉삼집 수많은 삼겹살집이 있지만, 이 집은 독특하다. 삼겹살도 일반적인 삼겹살이 아니라 대패로 밀어낸 듯 얇게 썰어낸 냉동 삼겹살이다. 일반적으로 냉동 대패 삼겹살은 삼겹살 중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 집은 나름의 노하우와 신선한 재료를 주무기로 냉동 삼겹살 업계를 장악했다, ㅋㅋ. 그밖에 필살기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다양한 곁들임 반찬과 각종 소스들이다. 화려한 반찬과 무침, 채소와 소스들이 양은 쟁반에 가득 담겨 나온다. 일단 여기서 벌써 기분이 좋아지고 푸근해진다. 특히 맛있었던 무채, 파채, 계란말이 자태를 뽐내는 냉삼겹 후추를 듬뿍 뿌려봤다. 꽈리고추, 무침 등도 불판에 같이 올렸다. 볶음밥 제조 과정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만든 볶음밥 앞서 잠수교집을 소개하..
<한성백제 박물관 특별전> 삼국의 부엌 삼국의 부엌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준비한 특별전 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취사시설인 부엌과 식재료 등을 비교하였다. 부엌이라는 생활공간을 통해 삼국의 문화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다.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한성 백제 박물관은 몽촌토성 유적지와도 지척이다.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멀리 뒷쪽으로 한성백제 박물관이 보인다. 한성 백제 박물관 올림픽 공원 몽촌 토성 옆에 있다. 전시실 입구 조왕신도, 조선 부엌을 관장하는 신이다. 고구려의 취사시설 시루와 쇠솥을 결합하여 곡물을 찌는 데 사용하였다. 고구려, 서울 구의동 보루 출토 철제 이동식 부뚜막 (복제품) 휴대가 가능해 실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명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고구려 평북 운..
<경주 맛집> 기와골 맷돌 순두부 : 무청 시래기 찌개 기와골 맷돌 순두부 이번 경주 여행에서의 식사는 거의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박 삼일간 경주에서 먹은 음식들을 복기해보니 한우 물회, 경주 성동시장의 보배 김밥, 한정식집인 요석궁, 감포 바닷가의 횟집, 그리고 천북면의 숯불갈비집까지 모두 훌륭했다. 음식의 종류, 가격, 분위기등이 다 다르고 개성이 있었다. 천년 고도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이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 그와는 별도로 음식만으로도 경주는 여행객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대표적인 로컬 푸드가 없다는 점이 오히려 다양한 메뉴를 개발, 발전시킨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해봤다. 는 경주를 떠나면서 마지막 식사를 한 곳이다. 이 집 메뉴 중에 무청 시래기 찌개라는 것이 호기심을 많이 불러 일으켜서 미리 찜해 두었던 ..
<서현 맛집> 방짜 양대창 삽겹살 : 부추 한판 / 한우 탕탕이 서현역 맛집 : 방짜 양대창 곱창구이 전문점인 방짜는 이제는 분당 서현동에서 나름의 입지를 굳힌 오래된 맛집이다. 좋은 음식점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엄선된 좋은 재료와 조리 기술이라는 점에서 이 집은 인정받을만 하다. 밑반찬은 정성도 정성이지만, 하나하나가 뻔하지 않은 새로움이 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식기가 방짜 유기를 사용한다는 점,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도 손님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푸짐하고 넉넉하게 식사를 즐겼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ㅋㅋ. 서현동 방짜 이게 서비스로 가장 먼저 나온다 시선을 확 끈다. 야채위에 얼음, 얇은 대패 삼겹살같은 걸 얹고 쎈 불에 끓여준다. 환영받는 기분이 든다. 부추무침을 비롯한 기본 찬 배추 된장국과 계란찜 한우 탕탕이 낙지가 좀 두껍긴 하지만 부드럽고 달다...
<교토 가볼만한 곳> 원덕원 (엔토쿠인) : 네네의 집 원덕원 (엔토쿠인) 원덕원 (엔토쿠인)은 고대사(고다이지)의 탑두 사원이라고 할 수 있다. 교토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고풍스런 일본의 거리인 닌넨자카, 산넨자카, 그리고 그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청수사 (기요미즈데라)는 빼놓지 않고 다녀오지만, 원덕원은 대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덕원은 고대사와 함께 교토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곳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나름의 분위기와 색깔이 있다. 또한 이곳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커다란 사건이었던 임진왜란을 설계하고 지휘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계된 장소다. 그의 아내 네네가 히데요시 사후 말년을 보낸 곳이기 때문이다. 여러 측면에서 다른 관광명소와는 다른 의미와 느낌이 있는 문제적 장소다. 원덕원 건물 앞으로 네네의 길 (네네노미치..
<동사의 용법> 중요한 영어 동사 : Carry 기본 영어 동사 : Carry 오늘 강조할 주요 영어 동사는 바로 carry 입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빈도에 비해서 이상하게도 잘 주목을 받지 못하는 단어입니다. 오히려 carry on (계속하다), carry out (수행하다) 같은 구동사는 그나마 익숙한데 carry 단독으로는 우리 한국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단어의 정체성이라고 할까, 그런 것을 이야기하자면 '몸에 지니고 이동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좀 풀어보면, '가지고 다니다', '휴대하다', '넣고 다니다'등등이 다 해당됩니다. '메고 다니다'로까지 의미 확대가 가능합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저는 보통 백팩에 우산을 넣고 다녀요. > I usually carry my umbrella in my backpack. ..
<한남동 맛집> 문스 타파 (Moon's Tapa) : 스페인 음식점 문스 타파 (Moon's Tapa) 문스 타파 (Moon's Tapa)는 이태원에 있는 스페인 음식점이다. 타파스 집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상호를 살펴보건대, 문씨 성을 가진 주인장이 운영하거나, 혹은 달(Moon)의 이미지를 이름에 차용하거나 했을 것 같다. 아무튼 Tapa가 뒤따라 나오는 것을 보면 타파스집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흔히 빠에야를 꼽지만, 나는 타파스가 훨씬 더 스페인답다고 생각한다. 맥주 혹은 샹그리아와 함께 먹는 한입거리 안주, 타파스는 딱 내 취향이다, ㅋ. 이런 타파스의 개념이 이탈리아로 가면 브로스케타 (Bruschetta) 가 된다. 그냥 내가 이해하기로는 그렇다 (이쪽 전문가가 아니어서 책임은 못진다, ㅋㅋ). 그러면 핀쵸스 (Pinchos)는 뭐냐...? 이것도..
<국립나주박물관> 마한의 고향, 나주 국립 나주박물관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 보고자 한다. 백제는 현재 한반도의 어느 지역을 대표하는가? 고구려가 한강 이북지역, 통일전 신라가 경상도 지역을 기반으로 했다면 거칠게 말해서 백제는 전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고대국가인가? 역사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백제는 6백년간 한성을 중심으로 지금의 경기도, 충청도에 기반을 두고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한성 백제). 이후 공주 (웅진)와 부여 (사비)로 잇달아 천도하면서 그 세력이 전라도로 이동 축소된 것이다. 원래부터 전라도에 연고를 둔 곳은 마한인 것이다. 백제 근초고왕에 의해 4세기경 마한이 백제로 흡수되었다는 기존의 평가도 지금에서는 여러 다른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6세기까지 독자적 문화를 유지했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국립 나주박물관은 ..
<대치동 맛집> 하프컷 : 뇨끼, 스테이크, 로스팅 가지 하프컷 : 꽤 괜찮은 와인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심플하고 단촐한 인테리어로 꾸민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사실 정체성이 다소 모호하다. 점심에는 파스타 전문점에 가깝고, 저녁에는 식사가 가능한 와인바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선릉역 와인바라고 했지만, 선릉역에서는 골목길을 따라 꽤 걸어 들어와야 한다. 주택가에 있는데, 주변에 카페나 음식점이 없어서 좀 쌩뚱맞기는 하다. 아담한 매장에는 테이블이 서너 개 정도 있고, 전면이 유리여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다. 요즘 인테리어를 이렇게 하는가 보다. 내 취향은 아니다. 힙하지도, 핫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레트로도 아니고, 나에겐 그냥 안정감없이 느껴지고 내부도 테이블, 벽 마감, 바닥 등이 엉성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음식은 맛있다. 저렴한 인테리어지만 고급진 ..
<교토의 사찰> 고다이지 (고대사) :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네네 고대사 : 네네가 세운 절 이곳을 다녀온 지 벌써 꽤 되었다. 그동안 답사했던 교토의 사찰과 신사, 일본의 문화재를 꾸준히 포스팅하느라 이제서야 고대사 (고다이지) 차례가 온 셈이다. 이 아름다운 사찰을 소개하는 마음은, 그러나 편하지 않다. 이 절은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복을 빌기 위해 그의 정실 부인인 네네가 세운 절이다. 유적이나 유물에서 느끼는 아름다움과 예술적 감동은 그 자체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역사의 명암과 흔적에 아예 눈 감을 수도 없는 것이다. 특히 그것이 때로는 지긋지긋한 민족감정이라 해도, 나 자신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음은, 일본이라는 나라가 우리 민족의 의식 깊숙하게 자리 잡은 어둡고 복잡한 이미지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고대사를 꼭 한번 방문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