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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351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달항아리를 만든 곳, 금사리 달항아리를 만든 곳, 금사리조선은 왕실에서 사용할 백자를 제작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에 관요 (왕실용 도자기 가마)를 두었다. 땔감 확보를 위해 10년마다 이 관요를 옮겨 다녔다. 광주 금사리는 1734년부터 1751년 (영조 10-27년)까지 운영된 관요다. 우리나라 백자를 대표하는 백자 대호, 일명 달항아리는 이 금사리에서 탄생했다. 금사리의 백자는 우아한 유백색이 특징이다. 국립중앙 박물관에서는 특별전으로 를 기획 전시하고 있다.달항아리를 만든 곳, 금사리 전시실내 입구 일상생활속 백자 전시관 모습 다양한 백자의 색 금사리 달항아리 파편, 조선 18C 백자 달항아리, 조선 18C이건희 회장의 기증 유물이다. 금사리의 다른 백자들 백자 궤, 조선 17-18C (좌), 백자 시접 (이건희 기증) 조선 1..
<포르투갈 국립박물관>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박물관 : 포르투갈의 화가들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박물관 : 포르투갈의 화가들이제 포르투갈의 국립박물관중 하나인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박물관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다. 그동안 포르투갈의 조각가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의 작품, 그리고 리베이아, 엔히크 포상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했다. 선별해서 올렸지만 그래도 꽤 많은 양이었다. 이번 포스팅으로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에 대한 정리를 어설프게나마 끝내려 한다. 개인적으로 정말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다시 또 방문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비에이라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 비에이라 (Francisco Vieira) The Escape of Margaret of Anjou, 1798 John SimpsonPortrait of King Pedro IV, 19C아우렐리아 드 소우사 A..
<포르투갈 박물관>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국립박물관 : Henrique Pousão (엔히크 포상)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국립박물관 : Henrique Pousão (엔히크 포상)이번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박물관 방문은 포르투갈의 화가들을 새롭게 발견한 계기가 되었다. 아니 포르투갈 출신의 화가들에 대해 이전에 아는 바가 전혀 없었으니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신세계를 처음으로 접한 충격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대항해 시대를 연 국가로만 알았던 포르투갈, 문화예술적으로는 그저 아줄레쥬만을 피상적으로 되뇌이던 나의 무지가 여지없이 드러났던 경험이었다. 처음 접해본 포르투갈의 화가 중 엔히크 포상 (Henrique Pousão)은 가장 인상적이었다. 압도적으로 내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하겠다. 이전 포스팅에서 그의 작품들을 일부 소개했지만,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박물관에 전시 중인 그의 나머지 작품들도 ..
<포르투갈 국립박물관>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박물관의 도자기 전시실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박물관의 도자기 전시실포르투에 있는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박물관의 전시품 중 도자기는 상대적으로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원래 아줄레주로 유명한 포르투갈의 특성상 도자기에 관한 한 역사적으로 유럽의 다른 어떤 나라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박물관의 도자기 전시실에 들어서며 기대가 컸다. 건물 외벽에 도자기 타일을 붙여 치장한 포르투갈의 문화적 특성이 접시, 주전자 같은 일반적인 생활용품으로서의 도자기에는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도자기 전시실 Ewer & Basin포르투에서 제작한 주전자와 대야Porto 1775-1822 TureenPorto 1775-1822뚜껑이 있는 그릇으로수프나 스튜등을 담는 용도로 사용한다. Serv..
<포르투갈 미술관>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국립박물관 : 조각 작품들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국립박물관 : 조각 작품들 포르투갈의 국립 박물관인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박물관은 포루투에 있다.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는 포르투갈의 유명한 조각가의 이름이다. 국립박물관 이름에 조각가의 이름을 붙였다는 것만으로도 이 예술가가 포르투갈 국민으로부터 받는 존경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오늘 포스팅은 소아레스의 조각작품을 모아서 정리해 봤다. 별도의 전용 전시실 이외에도 박물관 곳곳에서 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박물관 1층 입구에 있는 조각상소아레스 도스 레이스의 라는 작품이다. Soares dos ReisThe History, 1877 소아레스의 주요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 Soares dos ReisBrotero, 1884 Soares dos ReisCount of Ferre..
<포르투갈 박물관>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국립박물관 : 포르투갈의 화가 Oliveira, Henrique Pousao 포르투갈의 화가 Oliveira, Henrique Pousao지난번에 이어 포르투갈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국립박물관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이다. 이미 포르투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꽤 알려진 포르투갈의 관광지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동루이 다리, 맛있는 음식과 포트와인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포르투를 방문한다면 소아레스 도스 레이스 국립박물관도 꼭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단언컨대 굳이 시간 내서 다녀올만한 곳이다. 오늘은 주로 Oliveira (조앙 마르케스 드 올리베이라) 와 Henrique Pousao (헨리크 포우상)의 작품들을 소개한다.OliveiraLandscape, 1899 Oliveira, Landscape, 18-19C OliveiraHead of a young Woman, 1891 Olive..
<포르투 여행 :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국립박물관> 포르투갈 화가들 포르투갈 화가들처음 포르투를 방문했을 때는 일정이 짧아 소위 꼭 가봐야 된다고 알려진 유명 관광명소 위주로 동선을 짰다. 그러다 보니 포르투에서의 미술관이나 박물관 관람은 포기해야만 했다. 리스본에서 굴베키안 박물관을 급하게 둘러본 것이 전부였다. 이번 포르투갈 방문에는 최대한 많은 시간을 예술품 관람에 할애했다. 소아레스 두스 레이스 박물관은 포르투갈의 유명한 조각가 이름을 딴 국립박물관이다. 포르투갈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1833년에 개관하였다. 출국 전 미리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얻고 소장 컬랙션들을 눈에 익혔지만, 막상 가서 보고는 예상을 뛰어넘는 감동을 받았다. 포르투갈의 문화적 힘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소개할 작품의 수가 방대해서 몇 개로 나누어 포스팅하고자 한다. Jose MalhoaJ..
<호암 미술관 지난 전시> 김환기 : 한 점 하늘 김환기 전 김환기 : 한 점 하늘 김환기 전호암 미술관에서 개최한 은 이미 오래전에 열렸던 전시회다. 당시 전시되었던 작품들이 방대해서 한 차례 포스팅을 했었고, 오늘은 나머지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환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하나이고, 그의 작품들은 잊을만하면 엄청난 경매가 갱신으로 뉴스에 보도되곤 한다. 서울 자하문에는 환기 미술관이 있어서 그의 작품들을 상설 전시하고 있지만, 호암에서 기획한 은 그 규모나 작품의 수준 면에서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전시가 끝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작품들을 대하며 받았던 감동은 아직도 너무나 생생하다. 새벽별, 1964 Sunny Day, 1963 합판에 유채 메아리(3), 1965  19-V-69 #57, 1969  무제, 19..
<그리스가 로마에게, 로마가 그리스에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 로마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 로마실국립중앙박물관에는 세계문화관이 있다. 국내 유물이 아닌 외국의 문화재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 세계문화관은 다시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그리고 인도 동남아 관으로 세분된다. 특별전은 아니지만 외국의 박물관과 연계하여 유물을 대여하여 전시하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전시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세계도자실 등이다. 이번에 세계문화관에 새롭게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었다. 2027년까지 라는 이름으로 전시된다. '신화의 세계', '인간의 세상' 그리고 '그림자의 제국'의 3부로 짜여진 기획의도는 그리스와 로마, 두 고대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전시 유물은 모두 126종으로,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박물관 소장품들이다.소년의 초상, 로마 1-2C죽은..
<우리나라의 국립 박물관> 국립 전주박물관 국립 전주박물관우리나라에 국립박물관이 생각보다 꽤 많다. 거의 대부분을 가봤지만, 국립전주박물관은 최근에서야 다녀왔다. 사실 전주를 갈 때마다 이상하게 일정이 꼬이거나 여러 잡다한 이유로 박물관 방문이 무산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어쨌든 성공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번 방문도 시간에 쫓겨서 여유롭게 음미하면서 유물을 둘러보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도 다녀는 왔으니 밀린 숙제를 마친 기분이다. 전주는 대단한 유적지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 왕조실록과 경기전에 모신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내장산으로 피신시켜 지켜낸 조상들의 헌신이 있었던 고장이다. 감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전주국립박물관을 찾았다.국립 전주박물관 선사 전시실 태조 이성계 어진, 1408어진 중에 전신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인도 동남아실의 유물들 인도 동남아실의 유물들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상설전시로 세계문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은 인도 동남아실의 유물 중 특히 인도 관련 문화재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문명 발생지의 하나인 인도는 전 세계 종교, 사상, 학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다. 전시되고 있는 유물의 수가 많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았으나, 그래서 오히려 유물 하나하나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게 되었다. 부처의 생애를 나타낸 불비상석가의 중요한 사건 8장면이 조각되어 있다.인도 팔라왕조, 10C  보관을 쓴 부처보관의 장신구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인도 팔라 왕조 10-11C 문수보살한쪽 다리를 내린 유희좌의 모습이다.인도 팔라왕조, 12C 보살과 숭배자간다라와 함께 초기 불상의 탄생지인 인도 마투라 지역에서 발굴되었다. 3-..
<샌프란시스코 미술관> 레지옹 도뇌르 Legion of Honor Museum : 로뎅의 작품들 레지옹 도뇌르 : 로뎅의 작품들조각가 로뎅 (Rodin)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외에 그의 작품을 몇 개라도 더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부터도 그랬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부러 찾아보고 공부하지 않으면 사실 그의 작품이나 스타일에 대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작품을 만나볼 기회부터 흔치 않으니까.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로뎅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레지옹 도뇌르 (리전 오브 아너) 박물관을 일정 일순위로 넣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 감상하고 찍은 로뎅의 작품 사진만 100여 장이 훌쩍 넘는다. 선별하고 편집해서 포스팅했지만 역시 많은 숫자다. 정리한 사진들을 관람 순서대로 올린다. 로뎅 이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