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전통한우> 소백산 양재본점 : 갈비살, 육회, 육회비빔밥
주인장이 경상북도 영주에서 직접 소농장을 운영하면서 한우를 공급하는 고기집이라고 합니다. 영주에서 유명한 산이 소백산이라 아마도 상호도 그렇게 지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양재동 본점인데 아주 가까운 거리에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사실 별관이 더 현대적이고 규모도 크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점, 혹은 원조, 뭐 이런 말에 약하기 때문에 굳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ㅋㅋ.
소백산 양재본점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내비게이션 치고 가시든지
차를 안가지고 가실경우는 전화로 위치를 확이해야할듯...
단촐한 밑반찬
경상도식라 그런지 파무침이 거친 편인데
양념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나름 괜찮습니다.
입맛을 돋구는데는 은은한 파향이 적격이죠.
갈비살
메뉴판에는 없는데 주문하면 줍니다.
때깔이 좋으네요.
고기를 구울때는 모양은 좀 안나도 조금씩 굽는게 좋죠.
육즙이 다 날라가지 않게 적당히...
태우기라도 하면 퍽퍽하게 변한 고기를 씹어야 하니까요.
잘 구워졌네요, ㅋㅋ
생고기는 역시 굵은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갈비살만으로는 좀 허전해서 육회도 시켜봤습니다.
양이 많을듯하여 작은 접시도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응해주시네요.
육회 비빔밥
고사리, 호박, 숙주, 시금치, 김
그리고 신선한 육회가 얹어져 나옵니다.
쓱쓱 비벼보니 색깔도 예쁘네요.
경상도식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물들이 약간 거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고기맛이 좋았습니다. 갈비살은 기름이 적은대신 씹는 식감과 한우 특유의 풍미가 있었습니다. 서초동에 있는 횡성가든의 갈비살은 마블링이 좋아 고소한 감칠맛이 났는데 그것과 많이 대비되면서도 이집 갈비살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육회 역시 맛있었습니다. 육회 비빔밥은 원래 진주가 유명한데 소백산의 육회 비빔밥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먹은 육회 비빔밥중 최고는 이전에도 한번 소개했던 북악정의 육회 비빔밥이 단연 으뜸이지요.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323
전화 : 02-576-7722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첨 갔을때 좋았었다가 담번에 갔을 때 별루여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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