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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내자동 세종마을 맛집>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by *Blue Note*

<경복궁역 내자동 맛집>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서울에 체부동이라는 동네가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체부동 잔치집은 체부동이라는 이름을 상호로 잔치국수를 비롯한 정말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메뉴가 많다고 그저그런 밥집은 아니고, 나름의 내공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체부동이라고는 하지만 내자동 먹자골목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있습니다. 일차로 진고기 명가에서 등심이랑 갈비살 먹고, 뭔가 탄수화물이 필요할듯 하여 들렀습니다. 두집의 거리는 사오십 미터 이내입니다. 

   

무심한듯 투박한 김치와 지짐이 찍어먹는 양념

 

녹두전

맛있습니다

 

애기전

잊혀지지 않을 이름...

단순하고 소박한 맛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수제비

칼칼, 개운, 뜨끈...ㅋㅋ 

 

녹두전은 양식처럼 평을 하자면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부드러우면서 쫀득합니다. 따뜻할 때 간장에 찍어 한입 먹으면 입도 마음도 즐겁습니다. 애기전은 이름만큼이나 귀엽고 앙징맞습니다. 재료라야 밀가루 반죽에 부추 몇개 넣고 지진 것인데 이상하게 감칠맛과 중독성이 있습니다. 수제비는 텁텁하지 않은 맑은 멸치국물에 다데기를 풀어먹으면 칼칼한 것이 일품이었구요. 대단한 메뉴들은 없으나 오히려 흔히 접하는 음식들에서 깊은 손맛이 느껴졌습니다. 가끔씩 찾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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