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주점 동남아

<신사동 가로수길 호프집> 한잔의 추억 : 고추튀김과 후라이드 치킨

by *Blue Note*

<신사동 가로수길 호프집> 한추 : 고추튀김과 후라이드 치킨

 

한잔의 추억은 사실 가로수길이라기 보다는 압구정동쪽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있죠. 꽤 오랜세월 생맥주와 치킨, 그리고 그 유명한 고추튀김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사이 몇번 방송도 타고 그래서 늘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상호가 좀 촌스럽지만, 또 나름대로 묘한 그리움을 유발하기에 아주 자주는 아니어서 가끔씩 이차로 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최근 방송에 다시 소개된 후라 그럴수도...

 

실내는 이런 분위기

후라이드 치킨과 고추튀김시키고

술은 소주와 생맥주 시켰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비주얼은 그야말로 단순, 직설적인 닭튀김입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저같은 사람이 먹기에는 다소 벅찹니다, ㅠㅠ

 

한추는 늘 왁짜지껄하고 뭔가 많이 업되어있는 분위기입니다.

 

 

한추를 유명하게 만든 고추튀김

친구녀석 썬글라스까지 찍었네요, ㅋㅋ

근데 내 입맛이 변했는지...

별로 큰 감동이 없었습니다.

 

포스팅하다보니 호프집에서 한잔 하면서 생맥주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네요. 뭐, 생맥주야 어디서 마시든 찍어논 사진모양이야 다 같겠지만, 그래도 사진이 없으니 쫌 허전한 생각도 듭니다. 고추튀김은 분명 한추만의 차별화된 안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메뉴도 그것이 의미를 가지려면 우선 맛이 있어야 하는데, 글쎄요. '아 정말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이런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역시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나쁘게 말하면 투박한 맛이라고 할 수 있구요. 물론 한잔의 추억은 안주맛 보다도 오랜 기간의 역사로부터 나오는 노포의 이미지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재료나 맛에서 좀더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는 것도 사실입니다. 단순히 '한잔의 추억'만으로 가기에는 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