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퓨전 주점> 미술집 : 바싹 불고기와 수란, 나폴리 감자전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미술집 : 나폴리 감자전, 바싹 불고기와 수란

몇번 들렀던 가로수길의 퓨전 주점입니다. 안주가 독특하고 개성이 있습니다.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들어가는 친구 환송회 이차를 미술집에서 했습니다. 이날 바싹 불고기와 수란, 그리고 나폴리 감자전이라는 안주에 소주 한잔 했습니다.

바싹 불고기와 수란

나폴리 감자전

바싹 불고기와 수란은 미술집의 대표메뉴라고 합니다. 메뉴판 설명을 그대로 옮겨보면 '석쇠로 직화하여 바싹하게 구운 불고기, 수란과 무쌈을 함께 곁들여 먹는 미술집의 대표메뉴'라고 되어 있습니다. 퓨전이지만 나름 맛의 조화를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무쌈과 파절이가 맛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좋아 보이게 합니다. 나폴리 감자전은 기존의 우리식 감자전에 치즈가루를 뿌리고 수란을 얹었습니다. 감자전의 구수한 맛이 치즈, 계란에 가려져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야 아삭하게 씹히는 채 썬 감자의 식감과 감자 특유의 구수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감자전이 훨씬 좋습니다, ㅋㅋ. 매번 갈때마다 느끼지만 미술집은 안주의 종류도 많고 특히 향라육사같은 중국식 안주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안주입니다. 다만, 모든 안주들이 전반적으로 다 짭니다. 요거 좀 고쳐지면 더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