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중국음식점> 홍운장의 삼선 짬뽕
홍운장은 얼마전에 이미 포스팅한 대치동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그때 탕수육, 양잠피, 짜장면등 여러가지 메뉴를 소개했지만, 정작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짬뽕은 맛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간단히 점심을 이곳에서 먹게되었는데, 그때 못먹었던 짬뽕을 먹었습니다. 달랑 짬뽕 한그릇이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ㅋㅋ
단무지 사진은 촛점이 전혀 안맞아서
노란색 몽롱한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ㅋㅋ.
짬뽕 국물 색깔이 곱습니다.
해물과 야채등 재료가 많아서 비주얼도 나쁘지 않구요.
잘 먹었습니다.
홍운장이 짬뽕은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이유로 이 집 짬뽕이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우선 국물맛이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약간 짭짤하면서 매운 그런 맛이 아니고, 좀 설렁탕이나 곰탕에서 느껴지는 고기국물 맛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물맛이 묵직하고 진한 느낌이 있습니다. 거기에 싱싱한 해산물이나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개운한 맛도 있구요. 그런데,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좋아할 짬뽕맛은 아닐 수 있다는 걸 지적하고 싶습니다. 얼큰 칼칼한 맛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별로일 수 있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홍운장 짬뽕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죠. 저같은 경우는 맛있게 잘 먹었지만, 기대가 컸던 탓인지 생각보다는 못했습니다. 또한 국물에 비해 면발은 평범했구요. 삼선짬뽕 가격이 만원대에 육박하는 건, 재료의 질이나 신선도를 감안한다고 해도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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