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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대치동 냉면집> 우래옥 강남점의 평양냉면

by *Blue Note*

 <대치동 맛집>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래옥 

 

우래옥은 을지면옥, 을밀대등과 함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본점은 서울 중구에 있지만, 가는 곳은 대치동에 있는 우래옥 강남점만 가게 됩니다. 강남점 냉면이 맛있어라기 보다는, 강북에 갈 때는 우래옥 본점보다는 을지면옥으로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양 냉면 생각나는데 을지면옥까지 가기는 어려울 때 우래옥 강남점을 가게 됩니다.

점심 손님이 싹 빠지고 나니 한가하네요.

옛날 어렸을때 부모님따라 갔던 냉면 불고기집 분위기입니다.

 

냉면 김치

 

 

 

우래옥 평양냉면

삶은 계란대신 고기 경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면발은 좀 굵은 편입니다.

메밀 함량이 높아 툭툭 끊어지구요.

육수..., 맛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ㅋㅋ

 

냉면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대한민국 3대 냉면이다, 무슨 천왕이다 하는 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냉면 맛있게 잘 먹으면 되는 것이지, 요란스럽게 호들갑 떠는 건 좀 아닌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우래옥, 을지면옥 (혹은 필동면옥), 을밀대등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우래옥의 냉면은 을지면옥과 비교했을때 육수의 고기맛이 강한 편입니다. 완전 투명체인 을지면옥 육수에 비해 살짝 기름도 떠있습니다. 그래서 육수맛이 더 고소한 느낌도 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지요. 제 입맛은 을지면옥 육수 쪽이지만, 우래옥도 훌륭합니다 (두말하면 잔소리). 제대로 만든 대부분의 평양냉면이 다 그렇지만 우래옥 가격도 절대 착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파스타 가격에 비해서는 많이 착한 편입니다. 만드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정성은 말할것도 없고,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를 따져봐도 원가의 측면에서 일반 파스타에 비해 더 들었으면 더 들었지, 결코 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보통 파스타의 가격이 만오천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다반사인걸 생각하면, 어설프게 만든 파스타보다 제대로된 평양냉면을 선택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쓰다보니 제 생각만 강요한 듯한 느낌이네요. 그냥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늘 평양냉면만 먹고 살수야 없지요. 파스타도 먹어야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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