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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강화도 후포항 맛집> 95경수호 횟집 : 우럭회, 전어구이, 우럭매운탕

by *Blue Note*

  <강화도 후포항 횟집> 95 경수호 횟집

 

강화도 횟집 경수호는 후포항 선수포구에 있다. 후포항은 일명 밴댕이 마을이라고도 하는데, 강화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이다. 선두리 포구 같은 경우는 방송도 많이 타고 서울과 더 가까운 쪽이지만, 후포항은 강화도 서쪽으로 석모도와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관광객이나 나들이 하러 나온 외지 손님들도 적어 한적한 편... 오히려 번잡스럽지 않고 덜 상업화되어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에 횟집들이 사이좋게 모여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몇집이나 되려나... 얼추 십여곳 되지 싶다.

 

우럭회

다짜고짜 시켰다.

우럭이 좋은 점은 단단하고 찰진 식감...!

 

오른쪽은 양파절임이고

왼편은 강화에서 나는 산나물인데

이름을 잊어버렸다..

알싸하면서도 근사한 향이 일품이다.

 

고구마 묵

고구마 맛은 나지 않는다, ㅋ

 

달래무침

아주 산뜻한 맛

 

조개젓

서해 바닷가에 왔다는 걸 실감하게 했던...

 

 

 

우럭을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다가...

간장대신 와사비와 직접 담갔다는 막장을 얹어 먹어보았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다.

 

 

 

와사비, 막된장, 풋고추, 마늘 넣고

상치, 깻잎에 싸서 먹기도...

 

마침 밥이 고슬고슬해서

된장 우럭스시도 만들어 먹었다, ㅋㅋ

 

 

 

전어구이는 서비스

 

 

매운탕

 

회를 먹을 때 활어회보다는 어느 정도 숙성이 된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날 경수호에서 먹은 우럭 활어회는 맛, 풍미, 식감 모두 괜찮았다. 담백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매운탕에서는 만만치 않은 손맛이 느껴진다. 강화도의 다른 횟집들, 심지어 선두리 같은 어판장 횟집에서의 가격과 비교해도 후포항의 어판장 횟집에서는 착한 가격대에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이곳 횟집들은 손님이 없으면 저녁에 일찍 문을 닫는다는 것, ㅠㅠ.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초봄에 심한 눈보라를 만나 횟집 외관과 후포항의 모습은 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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